지난 8월 20일, 캐논데일 프로 사이클링과 슬립스트림 스포츠가 2015년부터 힘을 합쳐 하나의 팀을 운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캐논데일은 UCI 프로 팀인 ‘캐논데일 프로 사이클링’의 타이틀 스폰서인데, 2015년부터는 현재 ‘가민-샤프 프로 사이클링 팀’의 타이틀 스폰서이자 공식 자전거 후원사가 된다.
슬립스트림 스포츠는 현재 가민 샤프 프로 사이클링 팀의 UCI 월드 투어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내년부터 가민 샤프의 자전거가 캐논데일로 변경이 된다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라이선스에 대한 지분도 일부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8년 이래 슬립스트림 스포츠의 핵심 파트너였던 가민은 타이틀 스폰서는 아니지만, 계속 파트너십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슬립스트림과 함께 팀을 꾸미게 되어서 무척 흥분됩니다. 펠러톤 안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팀이 캐논데일 프로사이클링과 함께 한 차원 더 진화한 팀으로 거듭날 겁니다.”
캐논데일을 보유하고 있는 도렐 레크리에이션/레저 CEO인 피터 우즈의 말이다. 그는 이번 후원으로 캐논데일이 얻게 될 이득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프로 사이클 선수들은 제품 개발 테스트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세계 각지 극한의 레이스 현장에서 테스트를 하는 덕분에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전달할 수 있지요. 레이싱의 짜릿함을 전 세계 팬들에게 전하는 동시에 더 나은 제품 개발을 위해 창의적인 접근을 할 겁니다.”
캐논데일이 2015년부터 가민-샤프 팀의 타이틀 스폰서가 된다.
슬립스트림 스포츠의 CEO인 조나단 바우터스는 “우리는 핵심적인 철학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혁신을 이어가려는 것, 재능 있는 선수를 발굴해 다음 세대의 챔피언으로 육성하는 것 그리고 사이클링이 깨끗한 스포츠로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새로운 파트너를 환영했고, 재능 있는 선수들로 팀을 구성해서 2015년 레이싱 현장에 활기와 흥분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캐논데일은 미국 자전거업체로는 처음으로 유럽 프로사이클링 팀의 테크니컬 스폰서를 시작했는데, 첫 팀이 바로 새코였다. 2010년부터는 리퀴가스-캐논데일 팀을 후원했고, 2013년에는 이 팀의 타이틀 스폰서가 되어 지금까지 캐논데일 프로 사이클링으로 활동하고 있다. 캐논데일과 슬립스트림 스포츠의 팀 발표 이후, 현 캐논데일 프로 사이클링의 미래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