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한국자전거정비기술학원. 6명의 수강생이 휴일을 반납하고 자전거정비 교육을 받느라 열심이다. 이들이 받는 교육은 ‘주말 고급 자전거정비 완전 마스터’ 과정으로 자전거 정비사 1급 정비사(공인기관: 한국자전거기술인협회) 취득을 위한 고급 기술교육이다.
한국자전거정비기술학원 수강생들이 주말을 반납한 채 실습에 한창이다.
자전거를 타는 인구가 늘어감에 따라 자전거정비에 대해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신의 자전거를 스스로 정비하고 싶은 사람부터 창업을 목적으로 공부하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요가 있는데 이에 따라 자전거정비 교육기관도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자전거정비기술학원도 그 중 한 곳으로 기초적인 공구의 명칭과 사용법부터 휠 빌딩이나 서스펜션포크의 분해정비 같은 고급기술을 가르치는 과정까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강생인 김성수 씨는 “취미가 자전거 타는 것이다 보니 자전거정비 자연스레 정비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열심히 해서 자전거정비사 1급 자격증도 꼭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강사인 최창환 씨는 “자전거 관련 창업이나 취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주로 학원을 많이 찾지만, 최근 주말반의 경우 취미로 자전거를 타다가 정비를 배우고 싶어 오는 분들도 많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국자전거기술인협회 회장이기도 한 최창환 강사(맨 왼쪽)는 “직업훈련으로 자전거정비를 배우는 사람이 많지만 최근에는 자신이 즐기는 취미생활의 연장으로 학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한다.
자전거정비교육은 현재 고용노동부의 근로자 직업능력 개발훈련과 실직자 재취업·창업지원 사업으로 등록되어 재직자와 실업/창업자에 대해 50%에서 최대 80%의 교육비지원도 받을 수 있다. 한국자전거정비기술학원의 경우 자전거 정비 1·2급 자격증(실업자), 자전거정비 전문가양성(재직자), 고급 자전거정비 완전마스터(재직자 야간/주말)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급 자전거정비 완전마스터 주말반의 경우 재직자를 대상으로 총 84시간, 토·일요일 10시부터 17시까지 하루 6시간씩 강의와 실습이 진행된다. 또한 교육수료 후에는 자전거정비사 1급 자격 취득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자전거 정비교육은 현재 고용노동부의 근로자 직업능력 개발훈련과 실직자 재취업·창업지원 사업으로 등록되어 재직자와 실업/창업자에 대해 50~80%의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국내에는 한국자전거정비기술학원 외에도 여러 곳의 자전거 정비교육기관들이 있으며 이들 기관도 대부분 고용노동부의 내일배움카드 재직자·구직/창업자 지원과정을 통해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국비지원이 가능한 전문학원의 검색과 일정, 교육과정 확인은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직업능력지식포털 HRD-Net(www.hrd.go.kr)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내일배움카드는 각 지역 고용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직업능력지식포털 HRD-Net www.hrd.go.kr ☎1577-7114
■ KBMI 한국자전거정비기술학원 www.kbmi.co.kr ☎(02)3285-8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