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경기대회(이하 ‘대통령기대회’)가 지난 4월 19~24일까지 6일간 나주시 전남벨로드롬에서 개최됐다. 대통령기대회는 중고등부부터 엘리트까지 모든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내 최대의 사이클 트랙경기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99개팀, 총 457명의 주니어, 엘리트 선수들이 출전했다.
제32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경기대회가 지난 4월 19부터 6일간 나주 전남벨로드롬에서 개최됐다.
고등부 MVP, 오제석, 곽다빈
여자고등부 경륜경기. 광주체고 권세림이 우승을 거두며 최우수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대회 5일차인 4월 23일은 고등부경기 마지막 날로, 스프린트와 포인트, 책임선두, 경륜경기 등이 펼쳐졌다.
이 날 강원체고의 오제석이 스프린트와 경륜에서 2관왕을 거두며 고등부 남자 최우수선수올랐으며, 경북체고의 곽다빈은 이번 대회에서 단체추발과 단체 스프린트, 포인트경기까지 3관왕을 거두고 개인추발에서는 은메달까지 추가해 고등부 여자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아울러 경북체고는 여자고등부 종합우승까지 거둬 겹경사가 났다. 남자고등부 종합우승은 대구체고에게 돌아갔다.
남자고등부 경륜경기에서 강원체고 오제석이 동대전고의 방극상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을 거뒀다. 오제석은 스프린트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대회 2관왕을 차지한 것은 물론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다.
오제석은 “사이클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2관왕을 거두고 최우수선수도 됐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결과를 거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소감을 밝혔으며 곽다빈은 “팀원들이 단합하고 도와준 결과다. 경북체고 파이팅”이라고 모든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경북체고는 개인추발, 단체추발, 단체스프린트, 포인트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111점으로 종합우승을 거뒀다. 또한 곽다빈이 최우수선수에 올라 경사가 겹쳤다.
대통령기대회는 옴니엄을 제외한 트랙경기 전 종목을 실시하는 대회로 경기종목만큼이나 대회기간도 길다. 4월 19일 시작한 대통령기는 대회 초반 궂은 날씨로 엘리트 경기가 대회 마지막 날로 순연되는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큰 차질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회결과: 대한사이클연맹 www.cycling.or.kr ☎(02)420-4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