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자전거 전시회, 유로바이크

뉴스세계 최대의 자전거 전시회, 유로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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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24회를 맞이한 유로바이크가 지난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남부에 위치한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렸다. 세계 53개국에서 1250개 자전거 업체가 참여한 이번 유로바이크에는  103개국 4만5000여 명의 자전거업체 관계자와 2만1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전시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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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4회를 맞이한 유로바이크에 6만6000여 명의 자전거 업계 종사자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유로바이크는 국제적인 자전거 전시회로 자전거 산업의 동향과 기술을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해마다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늘고 있으며 전년보다 자전거업체 관계자도 늘었다. 전시장 야외에 20㎞의 시승 코스를 마련한 것 만으로도 행사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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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트라이얼 라이더, 대니 매카스킬이 야외에 마련된 무대에서 묘기를 선보이며 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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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의 신형 포일의 최종 프로토타입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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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팀 소속의 선수들도 유로바이크를 찾았다. UCI 프로컨티넨탈팀 보라-아르곤의 도미니크 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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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야외에는 레이크 점프대를 만들어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됐다. 

2015 유로바이크 어워드

유로바이크는 당해에 출품된 제품 중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뛰어난 디자인이 돋보인 제품에 수상을 하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트랜스알프 챌린저를 3번이나 우승한 칼렌 엘러를 포함한 자전거 전문잡지의 기자, 자전거 디자이너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출품된 500개의 제품 중 64개 업체 제품을 후보로 올렸고, 이 중 12개를 선정해 유로바이크 골드어워드를 시상했다. 

올해는 환경친화적인 부문을 신설해 골드어워드에 선정된 후보 중 한 곳을 가려 그린어워드를 수여하기도 했다. 첫 그린어워드는 재활용 가능한 튜브를 출품한 타이어 제조업체인 슈발베에게 돌아갔다. 2015년 유로바이크 어워드에서 선정된 금상수상작과 후보작들 중에서 눈길을 끈 제품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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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램의 무선 변속기는 유로바이크 어워드에 출품했지만 수상작이 되지는 못했다.

오픈사이클 U.P 그래블플러스 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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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바이크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오픈사이클의 U.P 그래블플러스.  

U.P 그래블플러스는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는 그래블바이크는 로드바이크와 크로스컨트리의 중간적인 지오메트리에 산악자전거 부품으로 구성했다. 타이어는 700×40c의 초광폭을 사용하는데, 이 사이즈는 산악자전거의 27.5인치와 외경이 비슷해서  27.5인치 휠셋의 2.25인치를 타이어를 쓴 휠셋도 사용이 가능하다. 비포장에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했기 때문에 진흙이 BB셸 근처에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 드라이브트레인의 체인스테이를 낮춰서 진흙이 잘 떨어지고 비포장도로에서의 진동에 의한 체인 소음을 줄였다. 

 ※ U.P 그래블플러스 소개 동영상

엘 에파브 바이크 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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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서리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엘 에파브의 바이크 리프트.

엘 에파브의 바이크 리프트는 접이식 자전거 캐리어다. 자동차 견인 볼에 결속시켜 사용하며, 펴면 자전거 2대를 실을 수 있다. 자전거 거치대는 리프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땅바닥까지 내려오는데 자전거를 거치하면 자동으로 올라간다. 자동차의 후방에 위치하게 되므로 후미등 역할을 할 수 있는 라이트가 장착되어 있다. 

 ※ 바이크 리프트 소개 동영상

우벡스 베리오트로닉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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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서리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우벡스의 베리오트로닉 S. 

우벡스의 베리오트로닉 S는 액정 렌즈를 채택한 스포츠선글라스다. 급격한 조도변화가 센서에 포착되거나 버튼을 누르면 렌즈에 삽입된 액상 크리스탈 필름이 0.1초 만에 렌즈를 어둡게 만들어준다. 어두운 곳에서 렌즈의 빛 투과율은 64%, 하지만 햇빛이 내리쬐는 밝은 곳에서는 16%까지 낮아진다. 내장배터리를 사용하며 USB로 충전한다. 

베리오트로닉 S 소개 동영상

캐논데일 슬레이트 포스 C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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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바이크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캐논데일의 슬레이트 포스 CX1. 

그래블바이크인 캐논데일의 슬레이트 포스 CX1은 레이싱바이크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포크는 레프티 올리버 세이브 플러스 마이크로 서스펜션포크이고, 대부분의 부품도  산악자전거용이다. 휠과 타이어 규격은 650B×42C이다.

캐논데일 슬레이트 포스 CX1 소개 동영상

바이크파크키텍트 모듈러 펌프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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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서리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이크파크키텍트의 모듈러 펌프트랙. 

바이크파크키텍트가 실제 펌프트랙의 미니어처, 모듈러 펌프트랙을 선보였다. 펌프트랙 구조전문가들의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모듈러 펌프트랙은 누구나 쉽게 펌프트랙을 이해하고 라이딩 스킬을 구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심사위원단은 세계적으로 펌프트랙의 관심이 높아지고 펌프트랙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나 입문자들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큰 점수를 부여했다. 

모듈러 펌프트랙 소개 동영상

가민 바리아 리어뷰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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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서리 부문 후보작, 가민의 바리아 리어뷰 레이더. 

가민의 바리아 리어뷰 레이더는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고안된 일종의 경보 장치다. 후방에서 라이더에게 빠른 속도로 접근하는 자전거나 차량이 있을 경우 후방 140m 지점에서부터 라이더에게 알려줘 미연에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레이더는 시트포스트에 설치되고 경보등은 핸들바에 설치되는데 후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의 거리가 라이더와 가까워질수록 빛이 밝아진다. 

메트 패러슈트 풀페이스 헬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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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서리 부문 후보작, 메트의 패러슈트 풀페이스 헬멧. 

메트의 패러슈트는 미국의 ASTM(미국시험재료학회)의 기준을 유일하게 통과한 풀페이스 헬멧으로 M 사이즈 기준 700g의 초경량 헬멧이다. 메트의 충격분산기술인 HES(Homothetique Embedded Skeleton)이 적용되어 충격 시 받은 에너지를 셸에 분산시켜 완충효과를 높였다. 

버즈맨 엠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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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용품 부문 후보작, 버즈맨의 엠 토크. 

버즈맨의 엠 토크는 공구의 기능을 하면서 동시에 토크렌치의 역할을 수행하는 휴대공구다. 몸체에 있는 클릭을 이용하여 5Nm까지 설정이 가능하며 설정한 한계치까지 조이면 일반 토크렌치처럼 소리를 내서 알려준다. 심사위원단은 보기엔  작은 휴대공구지만 토크렌치의 기능까지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엠 토크의 특징을 높이 샀다. 

엔비 카본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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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용품 부문 후보작, 엔비의 카본 허브. 

미국의 카본 자전거 부품을 직접 제조하는 것으로 유명한 엔비가 카본으로 만든 허브로 경량이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 허브의 무게는 74g, 리어 허브의 무게는 158g이다. 허브플랜지까지 카본인 점이 다른 허브들과 차별화됐다. 

유로바이크에서 선보인 우리 제품

국산 스포츠 자전거 브랜드로 알려져 있는 위아위스는 이번 유로바이크에 자사의 카본 클래식 자전거인 리버티와 어쌔신(■관련기사:위아위스 어쌔신 3.1)을 출품했다. 리버티와 어쌔신은 나노카본기술과 신택틱 폼(Syntactic foam)을 이용해 프레임을 이루는 튜브의 외경에는 변화 없이 내경만 테이퍼드 형태로 만들어 강성을 높인 클래식 스타일의 자전거다. 

리버티와 어쌔신은 프레임을 구성하는 튜브의 외경이 29㎜ 크롬몰리 튜빙의 외경과 동일하지만 내부에 진동흡수와 내구성에 탁월한 신택틱 폼을 테이퍼드 형태로 함께 적층해 클래식 자전거 같은 가늘고 미려한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강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또한 카본 러그를 이용한 러그드 프레임임에도 유럽표준이 정한 자전거 카본프레임의 강도와 강성, 피로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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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포츠 자전거 브랜드인 위아위스는 자사의 나노카본기술과 신택틱 폼을 이용해 테이퍼드 튜브로 제작한 카본 클래식 자전거 어쌔신과 리버티를 출품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독창적인 페달이 이번 유로바이크에 출품됐다. ㈜더디브랜드(대표 이승진)의 자전거 브랜드, RNT(Road Not Taken)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유동성 페달, 플랙스 핏 108이다. 

플랙스 핏은 페달이 편측으로 8도씩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산악자전거로 다운힐을 하다보면 엉덩이를 안장에서 떼고 자전거의 진행방향으로 몸을 비틀게 되는 일이 많은데 오랜 시간 이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 발목이나 무릎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다. 하지만 플랙스 핏 페달을 사용하면 몸을 비트는 방향대로 페달이 따라 움직여 관절의 손상을 방지한다.

RNT는 이미 지난해 유로바이크에 참가해 세계의 문을 두드렸지만 눈에 띄는 결과를 이끌어 내진 못했다. 그러나 같은 해 인터바이크쇼에 출품하여 많은 업체로부터 관심을 받았고, 올해 타이베이쇼에서 대만의 산악자전거 부품 생산업체인 펀(Funn)과 라이센스 생산에 합의했다.  그리고 펀은 이번 유로바이크에 RNT의 기술로 생산한 플렉스 핏 페달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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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브랜드의 자전거 브랜드, RNT가 개발한 플랙스 핏 페달이 이번 유로바이크에 출품됐다. 국내 자전거 부품기술이 수출되어 외국 기업에서 제품화된 사례로 고무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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