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크배 횡성 전국자전거 페스티벌이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강원 횡성군 일원에서 열렸다. 하이바이크와 횡성군이 주최하고, 한국산악자전거협회와 횡성군자전거연맹이 주관한 이 대회는 25일에는 로드바이크, 다음 날에는 MTB 경기가 진행됐으며, 참가인원은 로드바이크가 176명, MTB가 274명이었다.
6월 25, 26일 양일간 하이바이크배 횡성 전국자전거 페스티벌이 열렸다. 로드바이크 경기는 25일, MTB는 26일에 경기가 진행됐으며, 로드바이크 참가인원은 176명, MTB는 274명이었다.
대회 첫날인 25일, 로드바이크 경기는 남자 그랜드마스터, 마스터, 베테랑, 시니어 4개 부문과 여자는 통합등급으로 총 5개부로 치러졌다. 참가자들은 횡성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횡성호 일대를 돌아 소구니계곡, 다라목이산을 거쳐 다시 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60㎞의 코스를 달렸다.
경기 시작과 함께 내린 비로 인해 참가자들은 빠른 속도보다는 안전에 유의하는 모습이었는데, 이내 빗줄기가 잦아들자 공격적인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기 시작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비가 내려 참가자들이 빠른 속도를 내지 않았지만 이내 비가 그쳐 빠른 템포의 레이스가 펼쳐졌다.
둔내면 진입 전 업힐에서 고군분투하는 참가자들.
베테랑부에 참가한 팀익산바이크의 조용기 씨가 1시간54분7초, 여자 통합등급에서는 팀 마빅의 김미소 씨가 2시간10분58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시상식은 각 부문별로 1위부터 5위까지 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부상으로 자전거 용품과 함께 횡성 지역특산물이 주어졌다.
팀 익산바이크의 조용기는 1시간54분7초로 로드바이크 경기 참가자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시니어, 베테랑 그리고 여성통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 마빅이 로드바이크 단체전 1위를 차지했다.
26일, MTB 경기는 남자 중급과 초급, 15개부 그리고 여자는 3개부로 경기를 치렀다.
횡성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횡성초 당평분교까지 10㎞를 퍼레이드 후 레이스가 오픈됐다. 횡성호 일대를 지나 로드바이크 코스와는 달리 발교산과 대학산 일대를 돈 후 다시 출발지점으로 되돌아오는 50㎞ 코스로 구성됐다.
MTB 참가자들은 발교산과 대학산 일대의 임도와 도로를 돈 후 다시 출발지점으로 되돌아오는 60㎞ 코스를 달렸다.
남성 참가자 중 마스터부 참가자인 대구 착한바이크의 임종우 씨가 1시간14분47초, 여성 참가자 중에는 여성3부, 스피드 MTB 소속의 하미순 씨가 1시간29분14초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1시간14분47초로 MTB 참가자 중 결승선을 제일 먼저 통과한 대구 착한바이크의 임종우 씨.
대회 주최측은 “라이딩은 물론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횡성을 라이더들이 지인들과 함께 찾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으며, 하이바이크 또한 “해마다 대회를 열어 참가자들의 기량을 발휘하고, 라이딩의 재미를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회 결과: 한국산악자전거협회 www.kmtb.or.kr ☎(02)962-4012
■ 하이바이크배 횡성 전국자전거 페스티벌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