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모터스가 주최하고, 와츠사이클링과 사이클TV가 주관하는 가민 코리아 크리테리움 리그(이하 KCL) 2차전이 지난 7월 2일, 경기도 가평군 가평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동호인 선수들과 함께 LX-iiBS의 장선재와 금산인삼첼로의 최형민 등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하여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보여줬다.
KCL 2차전에는 LX-iiBS의 장선재와 금산인삼첼로의 최형민 등 엘리트 선수들이 출전했다.
가평에서 열린 KCL 2차전은 가평군청소년문화의집 앞에서 출발하여 가평종합운동장을 돌아 대곡교차로 앞까지 경유해 돌아오는 1.7km의 순환코스에서 진행됐다. 종목 별로 여자 일반부와 남자 2부는 14주회, 23.8㎞를, 남녀 오픈부와 남자 1부는 20주회, 34㎞를 달렸다.
경기는 여자 일반부를 시작으로 남자 2부, 여자 오픈부, 남자 1부, 남자 오픈부 순으로 진행됐다. 남자 오픈부에는 LX-iiBS의 장선재와 유범진, 금산인삼첼로의 최형민, 금강산, 정지민, 코레일 사이클단의 정충교 등 엘리트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고, 여자 오픈부에서도 상주시청의 유선하가 참가하여 동호인 선수들을 긴장시켰다.
남자 오픈부 경기에 참가한 동호인 선수들은 엘리트 선수들과 함께한 레이스에서 완주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남자 2부 경기는 잭 프레이져(스톰 라이더스), 1부 경기는 이운주(캐논데일 레이싱팀), 오픈부 경기는 장선재가 각각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장선재는 경기 후반, 금산인삼첼로의 금강산, 정지민과 같이 선두그룹을 이루다가 결승선을 한 바퀴 앞두고 거리를 벌려, 홀로 결승선을 여유롭게 통과했다. 한편, 금산인삼첼로의 최형민은 경기초반, 독주로 빠르게 앞서나가며 오픈부 참가 선수 중 절반 이상을 강등시키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김강미(팀 에어로), 오픈부에서는 장수지(프로사이클)가 각각 우승을 거뒀다. 오픈부에서 우승한 장수지는 경기 후반, 추격 그룹과 약 40초의 간격을 벌리며 지난 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같은 경기에 출전한 유선하는 짧은 헤어핀 구간에서 낙차하며 아쉽게 기권했다.
남자 오픈부에 참가한 장선재는 경기 후반, 금강산, 정지민과 같이 선두그룹을 이루며 경기를 주도했다.
지난 대회에 이어 여자 오픈부 경기에 출전한 장수지는 경기후반 독주로 추격그룹을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거머쥔 장선재는 “참가해보고 싶었던 대회였는데, 우승까지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렇게 엘리트 선수와 동호회 선수들이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대회에 이어 우승을 차지한 장수지는 “유선하 선수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 유 선수가 낙차로 기권하는 바람에 끝까지 같이 달리지 못해 아쉬웠다. 최근 엘리트 사이클 선수로서 전국체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 오늘이 동호인으로서 치르는 KCL 마지막 경기인데 우승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해 추후 엘리트 선수로 전향할 뜻을 밝혔다.
KCL 스테이지 2 남자 오픈부 경기결과 1위 장선재 2위 금강산 3위 정지민
KCL 스테이지 2 여자 오픈부 경기결과 1위 장수지 2위 최소연 3위 김강미
KCL 3차전의 장소와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추후 페이스북 페이지로 공개될 예정.
■가민 코리아 크리테리움 리그 2차전 사진 갤러리
■ 대회결과 가민 코리아 크리테리움 리그 페이스북 페이지
■ 와츠사이클링 www.watts-cycling.com ☎(02)797-8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