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터, 포틴, 코리마, 프롤로고 등을 수입공급하는 ㈜윅스인터내셔널(대표이사 양대웅)이 UCI 아시아컨티낸털 팀인 서울시청 남자 사이클 선수단(이하 ‘서울시청’)을 후원한다.
윅스인터내셔널은 1월 17일, 경기도 부천 고려호텔에서 협약식을 열고, 서울시청 후원에 대한 사실을 알렸다.
이번 협약식에는 윅스인터내셔널 양대웅 대표와 임직원, 서울시청 팀 2대 감독으로 취임한 조호성 감독, 임병현 코치, 김옥철, 민경호 등 9명의 선수와 스폰서 브랜드인 팩트바이크 영국 본사의 세일매니저인 존 엡슨(John K. Ebsen)이 참석했다.
윅스인터내셔널 양대웅 대표는 “서울시청 팀을 후원하게 되어 기쁘며,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인사말을 갈음했다.
조호성 감독 또한 “팩터와 함께 하는 2018시즌이 기대된다, 다 함께 성장하는 해가 됐으면 한다”고 후원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윅스인터내셔널은 사전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의 엘리트 팀 후원의사가 있던 팩터의 대표 롭 기텔리(Rob Gitelis)에게 서울시청 팀을 소개했는데 매우 긍정적이었다. 조호성 감독과 서울시청 선수들 또한 2016 투르 드 코리아에 출전한 원프로사이클링 팀이 타는 팩터 자전거에 관심이 많았기에 러브콜에 흔쾌히 응했다”고 후원 계기를 밝혔다.
팩터바이크 본사의 존 엡슨은 영국의 프로컨티낸털 팀인 원프로사이클링의 선수로 2016년 투르 드 코리아에 출전했었다. 그는 선배로서 서울시청 선수들에게 마인드컨트롤의 중요성을 조언했으며, 직접 팀 바이크인 팩터 원과 오투의 특징을 설명했다.
협약에 앞서 양대웅 대표는 “명망 있는 서울시청 팀을 후원할 수 있어 기쁩니다. 올해 새로 취임한 조호성 감독과 선수들이 그 어느 해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저희 윅스는 선수들의 기량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팀 바이크를 후원하는 팩터의 존 엡슨은 “팩트가 서울시청 팀을 후원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입을 열고 “저도 얼마 전까지 프로 팀에서 선수생활을 했었기에 서울시청 선수들의 심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조언을 한 가지하자면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선 당연히 열심히 훈련을 해야 합니다만, 충분한 휴식과 즐거운 마음을 갖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존은 2016년 투르 드 코리아에 출전했던 원프로사이클링의 선수였으며, 지난해 은퇴 후 팩트바이크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호성 감독은 팀 프레젠테이션에서 김옥철, 민경호의 아시안게임 대표선발과 투르 드 코리아 2연패 등을 시즌 목표로 내비쳤다.
서울시청 조호성 감독은 양대웅 대표와 존의 격려에 “팩터 바이크와 함께하는 2018 시즌이 정말 기대됩니다. 먼저 후원의사를 보내준 팩터 본사와 물심양면 지원해 준 윅스인터내셔널에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합니다. 팩터와 윅스, 서울시청 모두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라고 소감하고 간단한 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감독이 언급하는 시즌 목표에 사뭇 진지한 얼굴이다가도 본인이 소개될 때는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2002년 창단한 서울시청 팀은 각종 국내외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는 팀이다. 매년 뛰어난 신인선수를 발굴·육성해 다수의 국가대표를 배출했으며, 2007년 국내 최초로 UCI 아시아 컨티낸털 팀으로 등록, 투르 드 랑카위, 투어 오브 타일랜드, 투르 드 코리아 등 국제투어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다. 감독 조호성 역시 한국의 간판 사이클 선수였고, 2017 투르 드 코리아에선 민경호가 투르 드 코리아 종합우승을 거둬 한국인 최초 UCI 2.1 대회 종합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했다.
협약서에 조인한 조호성 감독과 양대웅 대표가 밝은 얼굴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청은 팩터 본사로부터 에어로바이크 원(ONE), 올라운드바이크 오투(O2)를 팀 바이크로 지원받으며, 윅스인터내셔널에게선 세라믹스피드, 프롤로고의 용품과 함께 자전거 전반에 대한 기술지원을 받게 된다.
협약을 마친 서울시청 팀은 감사의 뜻으로 선수들이 사인한 팀 저지를 후원사인 윅스인터내셔널에 전달했다.
협약식을 마친 윅스인터내셔널 임직원과 서울시청 선수들은 오찬을 함께한 후, 사이클 매체들과 시즌 기대감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서울시청의 주장 김옥철은 “신입 선수들이 늘어 시즌 부담감이 있지만 오히려 어린 선수들이 팀 분위기를 활달하게 주도하고 있습니다. 선후배 간 허물없이 지내다보니 팀워크도 빠른 속도로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물론 민경호, 주대영 같은 선배 선수들은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솔선수범하여 팀을 잘 이끌겠습니다”라고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비쳤다.
또한 김옥철은 투르 드 코리아 2연패를 목표로 한다는 조호성 감독의 팀 프레젠테이션 내용에 대해 “솔직히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선수는 힘든 것에 도전하는 직업입니다. 힘들어도 부딪혀야죠. 계속 부딪혀 쓰러지는 것과 두려워 피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표는 높게 잡을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서울시청 팀은 1월 18일, 태국으로 출국해 시즌대비 훈련에 돌입했으며, 2월 말 입국하여 강진으로 이동 3·1절 기념 대회를 위해 몸 풀기에 들어간다.
왼쪽 상단부터 임병현 서울시청 코치, 양대웅 대표, 김동욱, 김옥철, 민경호, 주대영, 위석현, 존 엡슨, 조호성 감독, 서울시체육회 박민주 주임, (왼쪽 하단)하재민, 주믿음, 전훈민, 서영호
서울시청 팀은 협약식 이튿날인 1월 18일, 태국 동계전지훈련지로 떠나 36일 간 3000㎞를 달리는 지옥훈련에 들어갔다. 서울시청은 오는 3월 6~10일까지 열리는 3·1절 기념 강진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에 출전해 시즌 포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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