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가 더 길어진 트래블과 두 가지 휠 옵션을 가진 신형 레인(Reign) 라인업을 공개했다. 새로운 레인은 카본과 알루미늄 두 가지 프레임 소재로 만들어지며, 엔듀로 레이스에 초점을 맞춰 튜닝한 160㎜ 트래블 서스펜션 시스템을 사용했다. 상단 링크에 연결된 플립칩을 통해서 헤드튜브와 BB의 높이를 3단계로 조정할 수 있고, 29인치 외에 27.5인치 뒷바퀴도 사용할 수 있다. 리어휠 트래블을 5㎜ 연장하고, 듀얼 크라운 서스펜션 포크를 사용해서 바이크파크용으로 특화시킨 특별한 모델, 레인 SX도 준비된다.
레인은 자이언트의 마에스트로 서스펜션 시스템이 장착된 첫 자전거로 2005년 데뷔했다. 자이언트 팩토리 레이싱 팀 선수들이 2022 엔듀로 월드 시리즈 최종전에 레인 프로토타입을 타고 출전하면서 최종 테스트를 마친 8세대 레인은 이전 모델보다 뛰어난 조정성을 자랑한다.
레인은 메인 프레임과 스윙암이 모두 카본으로 만들어진 레인 어드밴스 프로 등급과 알룩스 (ALUXX) SL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과 스윙암을 쓴 레인 시리즈가 있다. 두 모델 모두 앞뒤 29인치 휠이 기본이며, 라이더의 취향에 따라서 뒷바퀴를 27.5인치로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상단 링크 뒤쪽에 마련된 플립칩을 돌려 끼우거나 바꿔 끼우는 방법(로우/미들/하이 포지션)으로 헤드튜브 각도를 63.5/63.9/64.2도로, 시트튜브의 각도는 78.3/78.7/79도로 설정할 수 있다. BB 드롭도 5㎜씩(35/30/25㎜) 달라지게 된다.
레인 어드밴스 프로와 레인의 경우 뒤 휠의 크기에 관계 없이 플립칩의 모든 단계로 사용할 수 있지만, 자이언트는 레인을 테스트한 라이더들이 29인치 세팅에서는 로우 포지션과 미들 포지션을, 27인치 휠 세팅에서는 하이 포지션과 미들 포지션을 선호했다고 밝혔다.
레인에 적용된 새로운 마에스트로 시스템은 160㎜ 리어 휠 트래블을 제공한다. 이전 모델보다 14㎜가 늘어난 것으로, 이는 체인스테이를 연장하고 시트튜브의 각도를 세운 뒤 리어쇽의 스트로크를 60㎜에서 62.5㎜로 연장한 결과다. 서스펜션 포크의 트래블은 170㎜다.
거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 카본/알루미늄 프레임 모두 다운튜브 프로텍터가 설치되었고, 다운튜브 안에 튜브나 공구 등을 수납할 수 있는 통합형 스토리지가 마련되었다. 자이언트는 그동안 통합형 스토리지를 카본 프레임 모델에만 적용해왔는데, 신형 레인을 통해서 알루미늄 프레임 모델에도 적용을 확대한 것.
바이크파크를 위한 모델인 레인 SX도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다운힐 성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190㎜ 트래블을 가진 듀얼 크라운 포크를 사용했고, 코일 스프링 리어쇽은 레인 어드밴스 프로과 레인보다 5㎜가 긴 165㎜ 트래블을 만들어낸다. 29인치 휠이 기본이고, 필요에 따라서 27.5인치 휠을 끼울 수 있는 레인과 달리 레인 SX의 뒷바퀴는 27.5인치 고정이다. 상단 링크의 플립칩은 하이/미들 포지션 두 가지만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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