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신용윤
제47회 소년체전이 지난 5월 26일 개막했다. 충청북도가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초·중등부 스포츠 꿈나무들이 참가했으며, 자전거를 포함 36개 종목에서 5월 29일까지 열띤 경쟁을 펼친다.
소년체전 자전거경기가 26~27일 양일 간 충북 음성자전거경기장에서 열렸다.
소년체전 자전거경기는 중등부만 있는 종목으로 올해엔 음성자전거경기장에서 열려, 26~27일 양일 간 모든 세부종목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200m기록경기, 500m독주, 개인추발, 단체추발, 단체스프린트 경기가 남녀부 각각 실시됐고, 남자부에는 스크래치 한 종목이 추가됐다.
개인추발과 500m독주 2관왕을 차지한 대구체중 최예은의 역주.
개인추발, 단체추발에서 이미 금메달을 획득한 정승화(송파중)가 대회 마지막 날, 스크래치 결승을 1위로 통과하며 큰 함성을 지르고 있다. 이로써 정승화는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틀 간 실시된 자전거경기에서는 서울 정승화(송파중)가 대회 3관왕(개인추발, 단체추발, 스크래치), 대구 최예은(대구체중)이 대회 2관왕(개인추발, 500m독주)의 영예를 안고 남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여자 단체추발과 단체스프린트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전남 선발 팀.
남자 개인추발은 경기 주사랑(의정부중)이 금메달을 가져갔으며, 남녀 200m기록경기에선 경기 이재호(중흥중)와 경북 백은빈(경북체중)이 각각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 단체스프린트는 전남 선발팀(김수빈, 나성령, 나윤서)이, 남자 단체스프린트는 대전 선발팀(박주환, 양현대, 주현빈)이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고, 전남 선발팀(김수빈, 나성령, 나윤서, 윤선아)은 여자 단체추발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대구 김민석(대구체중)은 500m 독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지역과 모교의 자랑이 됐다.
김민석(대구체중)은 500m 독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 단체추발 은메달을 획득한 제주 대표(제주동중학교) 여학생들은 대회 마지막 날 시상식에서 뿌듯한 눈물을 흘렸다. 소년체전 사상 제주 팀이 자전거경기에서 획득한 최초의 메달이었기 때문.
27일, 남자 스크래치 경기를 마지막으로 2018년 소년체전 자전거경기는 마무리됐으며, 전국에서 선발된 중등부 사이클리스트들은 내년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면 석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