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 또는 인물을 기념하기 위해 소량 제작하는 특별한 자전거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자전거가 등장했다. 콜나고의 창업자, 에르네스토 콜나고의 87세 생일을 기념한 단 한 대의 자전거, 콜나고 87이다.
자전거만을 생각해 달려온 에르네스토 콜나고의 87년을 기념하기 위한 자전거, 콜나고 87.
영국 구 왕립해군대학에서 콜나고의 창업자, 에르네스토 콜나고의 87번째 생일(2월 9일)을 축하하는 파티가 진행되었다. 다양한 생일 축하 이벤트 중 핵심은 그의 87세 생일을 기념한 특별한 자전거의 공개였는데, 최근 은퇴한 이탈리아의 스타 라이더 필리포 포자토와 월드챔피언 출신의 UAE 팀 에미리트 감독 주세페 사로니 그리고 에르네스토 콜나고의 손에 의해 베일이 벗겨졌다. 콜나고 87(Ottantasette, ‘옷딴따셋떼’라고 읽는다)이 금빛 자태를 뽐내며 세상에 첫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다.
콜나고 87은 67년이라는 콜나고의 긴 역사 속에서도 아주 특별한 자전거를 재탄생시킨 것이다. 40년 전인 1979년, 에르네스토 콜나고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 선물했던 황금빛 멕시코 자전거에서 영감을 얻은 것.
콜나고 87은 유명한 콜나고 아라베스크(Arabesque) 프레임을 기본으로 제작됐는데, 마스터의 상징인 단면이 별 모양인 특수 합금 스틸 튜브를 썼고 아라베스크 스타일 러그와 24K 금도금으로 마무리를 해 특별함을 높였다.
단 한 대 만이 만들어진 콜나고 87의 가격은 5만 유로(약 6,354만 원)이다.
■콜나고코리아 www.colnago.co.kr
■ ㈜오디바이크 www.odbike.co.kr ☎(02)2045-7100
[바이크왓] 한동옥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