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가 제2회 투르 드 프랑스 팜므(TDFF) 개최를 기념하는 한정판 모델, 엔비리브 어드밴스 SL 블랑 에디션을 공개했다. 투르 드 프랑스 팜므의 화이트(Blanc) 저지에서 영감을 받은 순백색 프레임에 눈길을 사로잡는 야생화를 그려넣은 엔비리브 블랑 에디션은 국내에 단 10대만 한정 공급되며, 7월 31일 이내 구매자에게는 저지와 빕숏, 사이클링캡, 장갑, 양말로 구성된 블랑 에디션 키트와 리브 프로 밉스 헬멧, 자이언트 리콘 전조등과 후미등이 사은품으로 지급된다.
지난 3월 공개된 3세대 엔비리브는 로드 레이스와 크리테리움 그리고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을 목표로 개발됐다. 프레임의 사이즈는 여성의 신체 치수 데이터와 라이딩 경험 정보를 반영해 결정되었고, 이 과정에서 리브 레이싱의 선수들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다. 3세대 모델에는 엔비리브 최초로 어드밴스 SL 등급 프레임셋이 추가되었고, 최고 등급 프레임셋답게 리브 레이싱 테크파인드 팀과 팀 제이코 알울라의 레이스 바이크로 선택되어 2023 월드투어에 데뷔했다.
리브의 연구개발팀은 에어로시스템 셰이핑 기술을 신형 엔비리브에 적용했다. 이는 CFD(전산유체역학) 연구와 풍동실험을 통해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서 여러 방향의 바람에 대해 공기역학성능을 최적화시킨 것을 말한다. 특히 공기역학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면 부분을 세심하게 다듬었다.
신형 엔비리브는 이전 모델 대비 얇은 튜브를 사용하지만, 공기역학성능은 오히려 향상됐다. 풍동실험은 독일 임멘슈타트에 위치한 GST 윈드터널에서 실시됐다. 3세대 엔비리브에는 자이언트 SLR 50 휠시스템이, 비교대상인 2세대 엔비리브에는 케이덱스 휠시스템(앞 42, 뒤 65)을 장착했다. 타이어는 케이덱스 레이스(25c)로 통일됐으며, 페달링을 하는 마네킹을 자전거에 태웠다. 그 결과 시속 40㎞로 달릴 때(바람의 각도는 -20도에서 +20도까지), 평균 항력이 구형 대비 3.9%(9.2와트) 줄어든 234.09와트로 측정됐다. 리브는 3.9%의 공기역학성능 개선은 1시간 동안 40㎞/h로 달릴 때 40초를 줄이는 효과를 낸다고 말한다.
엔비리브는 모든 사이즈의 프레임에 두 개의 물통 케이지가 장착되는데, 다운튜브 그리고 시트튜브와 자연스럽게 밀착된다. 프레임의 공기역학 설계를 따랐기 때문이다.
최고 등급의 레이스에 참여하는 선수들을 위해서 새로 라인업에 추가된 엔비리브 어드밴스 SL은 861g이라는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자체 카본 공장에서 생산한 최고 등급의 카본 섬유에 카본 나노튜브가 첨가된 레진을 사용해서 내충격성을 높였고, 가볍고 단단한 프레임 접합부를 만드는 퓨전 프로세스 공법을 도입했다. 원형이 아닌 D모양으로 만든 새로운 오버드라이브 에어로 스티어러 튜브 기술을 적용한 포크를 사용해서 브레이크 호스와 케이블 수납이 편리하며 주변 부품의 부피를 줄여서 공기역학 성능을 향상시켰다.
어드밴스 SL 등급의 시스템 총 무게(프레임과 포크, 시트포스트, 행어, 익스펜션, 헤드셋과 스페이서, 탑캡, 고무 실링 포함)는 1482g으로, 2세대 모델 어드밴스 프로 등급 대비 311g이나 가볍다.
엔비리브 어드밴스 SL 블랑 에디션에는 파워미터가 포함된 신형 스램 포스 AXS 전동 그룹셋과 케이덱스 50 디스크 휠시스템이 사용되었고, 새로 디자인된 자이언트 컨택트 SLR 에어로 스템과 리브 컨택트 SLR 에어로 핸들바가 콕핏을 이룬다. 가격은 999만원이고 사이즈는 XXS와 XS 두 가지다.
■ 엔비리브 블랑 에디션 페이지 바로가기 www.liv-cycling.com/kr/envilivbl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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