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 바이크의 타임 트라이얼/트라이애슬론 자전거인 TSRf의 디스크 브레이크 버전이 출시됐다. 조향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최적의 라이딩 포지션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고, 구형보다 10%의 공기역학성능 향상을 달성했다.
데어 바이크가 TSRf 림 브레이크 버전을 공개한 후 DB 버전이 등장하는데는 제법 시간이 걸렸다. 캘리퍼를 장착하기 위해서 포크와 프레임을 보강하는 정도로 그친 것이 아니라, 최고 레벨의 사이클링 레이스에 출전하면서 수집한 데이터와 최신 기술을 적용해 설계를 개선했기 때문이다. 우노 X 프로 사이클링 팀이 2023 투르 드 프랑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데어바이크는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윈드터널에서의 분석을 통해서 TSRf를 구석구석 다듬었다. 콕핏과 헤드튜브, 포크 그리고 시트스테이의 디자인이 수정되었는데, 개선의 단위가 아주 작더라도 더 나은 설계를 채택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데어바이크는 천분의 일초 단위까지 계산했다고 말한다.
가장 크게 변화한 부분은 콕핏이다. 최신 트렌드를 따른 TSRf 전용 카본 베이스 핸들바는 익스텐션 바의 설치가 용이해졌고, 조정 범위가 넓어졌다. 팔걸이도 넓고 편안하게 개선되었으며, 베이스 바와 익스펜션 바 모두 경량화가 이뤄졌다.
디스크 브레이크는 140㎜ 로터와 160㎜ 로터를 모두 사용할 수 있고,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된 시트 포스트는 안장의 고정 위치를 바꾸는 방법을 통해서 유효 시트튜브 각도를 73도~80도 사이로 세팅할 수 있다.
TSRf DB의 기본 컬러는 언룰리(Unruly Blue)이며, 데어 바이크의 커스텀 컬러 프로그램인 ‘마이 데어’를 통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창조할 수도 있다. TSRf DB 프레임 셋의 무게는 1420g(±25g)이고, 가격은 680만원이다. 48(XS), 51(S), 57(M), 59(L) 네 가지 사이즈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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