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X는 독일 에르곤(社)이 내놓은 백팩 시리즈다. 인체공학적인 자전거용품을 만들기로 유명한 에르곤은 자전거 백팩 BX시리즈에도 그들의 설계철학을 깨알같이 반영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시리즈 전반에 적용된 ‘어댑티브 캐리어 시스템’이다. 어댑티브 캐리어 시스템은 수납공간 하부를 넓게 멜빵과 연결해 하중을 분산하는 것은 물론 허리벨트와 함께 멜빵이 수납공간을 몸에 밀착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는 불규칙한 노면을 라이딩할 때 배낭이 좌우로 움직이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는다.
BX2와 BX3는 어댑티브 캐리어 시스템 이외에도 4단계로 조절되는 등판이 있어 착용감은 물론 수납무게에 따라 배낭의 무게 중심을 이동시킬 수 있다.
BX2와 BX3에 적용된 ‘4단계 등판조절 시스템’은 멜빵이 달린 등판은 위아래로 조절할 수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배낭의 무게 중심을 상하로 이동시켜 배낭을 멨을 때 지나치게 하중이 밑으로 쏠리는 것을 개선할 수 있다. 이밖에 별도로 판매하는 물주머니(BH시리즈)를 수납할 수 있다.
BX1
BX1은 BX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배낭이다. 어댑티브 캐리어 시스템이 적용되어 착용감이 뛰어나고 라이딩 시 출렁임 없이 안정적이다. 메는 사람의 신장에 따라 레귤러와 라지 두 가지 사이즈가 있으며 키가 175cm이하이면 레귤러, 그 이상이면 라지를 권장한다. 멜빵은 어깨에서 조절되는 셀프 스트랩을 사용하며 외피소재는 립-스톱나일론, 지퍼는 모두 방수지퍼를 사용한다. 수납공간은 모두 7리터로 주 수납공간 외에 여러 가지 다양한 수납공간이 있다.
가격은 10만원(정찰가격)이며 색상은 검정 한 가지.
BX2
BX2는 중간 크기의 MTB 백팩이다. 이 제품 역시 어댑티브 캐리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사이즈도 BX1과 같은 레귤러, 라지 2가지가 있으며 멜빵도 어깨에서 조절되는 셀프 스트랩을 사용한다. BX1과의 큰 차이점은 4단계로 조절되는 등판이다. 이 기능은 배낭을 어께를 중심으로 위아래로 이동시킬 수 있어 수납무게에 따라 무게 중심을 바꿀 수 있다. 기본적으로 수납공간은 10리터지만 확장지퍼를 열면 최대 11.5리터까지 공간이 늘어나는 장점도 있다. 주 수납공간과 물주머니 수납공간, 레인커버, 힙 벨트 주머니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가격은 11만원이며 색상은 검정, 그린 두 가지.
BX3
BX3는 대체적으로 BX2의 기능을 모두 포함한다. 또한 물주머니를 수납할 수 있는 것도 같다. 가장 큰 특징은 기본 14리터의 수납공간이 확장 지퍼를 열면 16.5리터의 중대형 사이즈로 변신한다는 것. 이밖에 헬멧 보관 스트랩과 앞면과 좌우측에 주머니가 있다. 사이즈는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레귤러와 라지 두 종류이며 장거리 라이딩이나 자전거 출퇴근을 위해 큰 수납공간을 필요로 하는 라이더에게 적합하다. 아울러 외피의 로고는 뛰어난 시인성을 위해 반사 소재를 사용했다.
가격은 12만5천원이며 색상은 검정과 그린 두 가지.
■오디바이크: www.odbike.co.kr ☎1588-9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