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용윤
사진 스캇코리아
최근 몇 년 간, 국내 시티바이크 시장의 가장 큰 변화를 꼽자면 천편일률적으로 MTB형 자전거를 타던 모습이 줄고 도시생활에 적합한 자전거가 늘었다는 것이다. 이런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끈 자전거 형식이 하이브리드바이크다.
하이브리드바이크란, 로드바이크와 MTB의 장점을 결합한 자전거를 이른다. 대부분 로드바이크의 프레임 지오메트리와 휠셋을, MTB의 쉬운 조향과 변속성을 결합한 자전거다. 따라서 구동계는 MTB의 것을 주로 채용하지만 간혹 로드바이크의 구동계를 사용하는 것도 있으며 최근에는 고급시티바이크용 내장기어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서브40 화이트. 2013년형 서브40의 화이트와 블랙은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만 출시되는 색상으로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국내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스캇의 서브 시리즈는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을 본격적으로 연 제품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하이브리드바이크의 원조격인 자전거다. 스캇 서브(SUB)시리즈의 이름은 ‘Speed Utility Bike’의 줄임말. 이름처럼 출퇴근이나 지근거리의 이동, 혹은 가벼운 운동과 같이 도시생활에 가장 밀접한 일상을 함께 할 수 있는 모던한 도시형 자전거다.
이런 서브시리즈 중에서도 베스트셀러를 손꼽자면 단연 서브40이다. 서브시리즈의 막내벌인 서브40은 상위기종의 프레임과 휠, 조향성, 변속성 등 도시라이딩에 필수적인 사항을 우수하게 물려받았음에도 가격적으로 소비자의 문턱을 낮춰 기존 라이더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서브40 블랙. 더블버티드 가공된 6061 알로이 프레임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도장과 데칼은 조금 더 날렵하게 바뀌었다.
2013년형으로 새롭게 출시될 서브40은 기존과 동일한 더블버티드 가공된 6061 알로이 프레임에 세련된 스타일의 컬러와 날렵한 데칼로 바뀌었다. 또한 안장은 기존보다 완충성이 뛰어난 인체공학적인 안장으로 바뀌었다. 700c 휠셋과 아세라 24단 변속시스템, V브레이크를 쓰는 것은 기존과 동일하다. 별도 판매되는 어번 킷(펜더)을 장착할 수 있는 아일렛이 있으며 마찬가지로 별매품인 전용 킥스텐드를 위한 마운트가 내장되어 있다.
2013년형 정규색상인 서브40 다크그레이는 블랙데칼로 상당히 과묵해진 모습.
서브40 솔루션. 솔루션모델은 라이더가 타고 내리기 쉽도록 탑튜브를 더 낮춘 것이 포인트. 색상은 아쿠아블루 한 가지로 나온다.
서브40은 다크그레이와 화이트, 블랙 3가지 색상이 있으며 탑튜브 슬로핑 각을 더 낮춘 솔루션 모델은 아쿠아 블루 한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이즈는 XS부터 XL까지 다섯가지다. 9월 초순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5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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