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 신용윤
산악자전거용 클립리스 슈즈인 시마노 SH-M064는 편안한 착용감과 보행성을 겸비한 입문자급 신발이다.
시마노 SH-M064는 발 앞부분이 넉넉해 착용감이 편한 MTB신발이다.
신발을 만들 때는 기본적인 족형을 기반으로 제작하게 되는데 이 족형에 따라 신발의 특성이 달라진다. 시마노는 아주 다양한 족형(Shoetree)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신발에 비해 M064의 족형은 발끝이 넓어 속이 넉넉한 편이다. 따라서 착용 시 발가락과 발볼의 압박이 덜하고 편하다고.
신발 앞부분은 인조피혁을 두툼하게 덧대어 외부충격에 견디며 시간이 지나도 토-박스가 무너지는 것을 방지한다. 발가락 위나 발목 등 땀 발산과 탈취가 필요한 부분은 메시소재를 썼다.
외피는 합성 피혁과 통기성 좋은 메시로 만들어 졌다. 합성 피혁이 쓰인 곳은 발 앞부분과 발볼, 아치와 뒤꿈치, 그리고 발등의 텅(tongue, 신발 혀)으로 밑창을 제외한 신발의 기본적인 골격 부분들이다. 반면 통기성 메시가 사용된 곳은 발가락 위와 발목, 발등 옆이다. 대부분 움직이는 부분이거나 땀 발산과 탈취가 필요한 곳이다.
발볼과 아치, 뒤꿈치, 그리고 텅까지 신발을 발에 고정할 수 있는 기본골격은 모두 인조피혁으로 만들었다.
발 앞부분은 합성 가죽을 두툼하게 덧대어 외부의 충격에 견딜 수 있게 했다. 미드솔은 유리섬유로 강화한 폴리아미드(GFRP)이며 고무 밑창은 접지력이 우수한 트레드 패턴을 갖췄다.
신발 미드솔은 유리섬유로 강화된 폴리아미드(GFRP)이며 밑창은 접지력이 뛰어난 합성고무 소재다. 컴피티션급 신발에 비해서 밑창이 유연해 보행도 비교적 편하다.
착용 후 두 개의 벨크로 스트랩으로 착용감을 조절하는데 발등을 덮는 텅이 일반적인 신발과 다르다. 일반적인 신발 텅은 발볼을 여밀 때 신발 안에서 발등을 덮게 되어 있는 반면 M064는 신발 밖에 텅이 달려있다. 또한 텅이 발 내측에 고정되어 안쪽에서 밖으로 옷깃을 여미는 것처럼 발등을 덮는다. 따라서 착용시 텅이 신발 안으로 말려 들어갈 우려가 없고 벨크로 스트랩 두 개만 풀고 조이면 착탈이 아주 편하다.
다른 신발과 달리 신발 텅이 신발 외부에 있으며 2개의 벨크로 스트랩으로 옷깃을 여미는 것처럼 착용감을 조절한다.
36(225㎜)부터 50(318㎜)까지 20가지 사이즈가 있으며 무게는 40사이즈 기준 650g이다. 색상은 검정 한 가지고 가격은 9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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