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에르의 트레일바이크 엑스플로우 312의 2013년형 개량 버전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엑스플로우는 전설적인 다운힐 레이서 니콜라스 부요(Nicolas Vouilloz)가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유명세를 얻은 모델이다. 니콜라스 부요는 1992년 주니어 시절부터 2002년 은퇴까지 자동차 랠리를 시작한 2000년, 단 한 해를 제외하고 다운힐 월드챔피언십에서 10번의 우승을 차지한 인물이다.
라피에르 엑스플로우 312는 앞 130㎜, 뒤 120㎜ 트레블의 트레일바이크다.
라피에르는 펜드박스 시스템이라는 독자적인 서스펜션링크 구조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다. 이 기술은 서스펜션의 움직임과 페달링 간의 간섭을 줄이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페달링으로 발생한 힘이 서스펜션에 전달되는 것을 막아 동력전달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또 다른 장점은 내리막 등에서 서스펜션이 과격하게 움직이더라도 부드러운 페달링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라피에르는 펜드박스 시스템이라는 독자적인 서스펜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동력손실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2013년형 모델은 겉보기엔 지난 모델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세밀히 들여다보면 부품구성은 물론 지오메트리까지 많은 부분이 변화되었다. 체인스테이의 길이가 5㎜ 길어지고, 시트튜브 각도는 72.5도에서 74도로 변경되었다. 헤드튜브의 각도는 69도에서 67.5도로 조금 더 눕혔는데, 모두 주행안정성을 높이는 변화로 볼 수 있다. 라피에르의 국내 디스트리뷰터인 이엑스오는 지오메트리 변경과 함께 프레임 강성도 향상되었다고 전했다.
서스펜션 포크는 지난해 제품이 120㎜ 트레블의 락샥 레바 RL이었던 것에 반해 신형엔 130㎜ 트레블의 폭스 플롯 CTD 에볼루션이 적용된다. 리어샥 역시 폭스 플롯 R에서 플롯 CTD 에볼루션으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핸들바는 660㎜의 라피에르 OEM 사양에서 710㎜의 이스턴 EA50으로 바뀌고, 싯포스트도 EA50으로 교체된다. 프레임 강성향상과 함께 휠과 드롭아웃 사이의 강성저하를 막기 위해 QR방식이던 휠셋 고정방식도 모두 액슬타입으로 변경됐다. 안정성이 높아진 만큼 더욱 과격한 라이딩을 소화할 수 있도록 2.1인치 사이즈의 타이어도 2.25인치로 키웠다. 구동계는 시마노 SLX, XT 조합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구동계는 시마노 SLX, XT 조합으로 이전 모델과 동일하다. 브레이크는 포뮬러 제품에서 아비드 일렉서1으로 바뀐다.
국내엔 10월경 입고될 예정이고, 사이즈는 S, M, L 세가지다. 여성용은 엑스플로우 312 레이디라는 이름으로 데칼의 컬러를 달리하고 사이즈는 S, M, L로 남성용과 동일하다. 다만 여성용이므로 같은 사이즈라도 실제로는 탑튜브가 짧아 신장이 작은 라이더가 탈 수 있다. 가격은 339만원이다.
엑스플로우 312 레이디는 여성용 모델로 데칼의 컬러와 지오메트리가 차이점이다.
엑스플로우 312와 여성용 버전인 엑스플로우 312 레이디는 탑튜브의 길이와 시트튜브의 각도에서 그 차이가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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