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렐로의 2013년형 FP듀에가 국내 출시됐다. FP듀에는 아마추어 그란폰도 라이더부터 내일의 챔피언을 꿈꾸는 이들까지 다양한 레벨의 라이더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풀 카본 로드바이크다. 그란폰도는 로드레이스의 일종으로 유럽에서 성행하는 장거리 지구력 경기다. 국내에선 8월19일 피나렐로의 국내 공식공급업체인 네오플라이가 무주 그란폰도 피나렐로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관련기사: 천국과 지옥 사이 – 2012 무주 그란폰도 피나렐로)
FP듀에의 프레임과 포크는 모노코크 공법을 사용하여 피나렐로 특유의 비대칭 형상으로 제작되었다. 자전거의 구동계는 프레임의 우측에 위치하므로 프레임의 좌우에서 작용하는 힘의 크기와 방향이 다르다. 이 점에 착안해 만들어진 FP듀에의 비대칭 프레임은 높은 측면강성을 내는데 목표를 가지고 개발되었다. 다운튜브와 육중한 바텀브래킷섹션은 비대칭 설계와 함께 프레임의 측면강성을 더욱 높여 뛰어난 동력전달효율을 보장한다.
피나렐로의 프레임은 높은 측면강성과 동력전달효율로 유명하다. FP듀에의 프레임도 이러한 특징을 갖고 있다.
피나렐로 자전거의 또 다른 특징은 물결치듯 굽어진 포크와 시트스테이다. 프레임의 강성을 높이면 반응성과 동력전달효율은 좋아지지만 승차감이 나빠지는데 굽어진 형상의 포크와 시트스테이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포크의 스티어러튜브는 무게와 핸들링 성능을 고려해 상단부 외경 1.125인치, 하단부 1.5인치의 테이퍼 형상으로 제작됐다.
프레임과 포크는 모두 토레이사(社)의 24HM12K 카본 소재로 만들어졌는데, 이는 평방 센티미터 당 24톤의 인장강도를 보이는 카본 필라멘트 12,000가닥이 모인 실로 원단이 제작되었다는 뜻이다.
FP듀에는 피나렐로 특유의 비대칭 모노코크 프레임과 굽이치듯 휘어진 형상의 온다포크가 적용되었다. 사진의 제품과 달리 국내 판매제품은 시마노 105와 R500 휠셋으로 구성된다.
피나렐로는 2012년형 제품부터 자사의 모든 프레임에 대해 UCI의 인증을 받고 있다. 이 인증을 받은 프레임을 사용하는 선수는 UCI가 공인한 국제경기에 출전 시 별다른 검차나 등록없이 출전할 수 있어 일종의 품질보증이라 할 수도 있다. FP듀에 역시 UCI 인증을 통과해 경기에서 사용가능한 프레임임을 인정받았다.
2013년형 FP듀에는 시마노 105구동계와 브레이크, R500 휠셋으로 구성된다. 스템, 핸들바와 시트포스트, 안장, 타이어는 모스트(Most) 제품이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고, 가격은 335만원이다. 사이즈는 화이트가 44, 47, 51, 53, 55의 다섯 가지, 블랙은 47, 51, 53, 55의 네 가지로 발매된다.
■㈜네오플라이 www.neofly.co.kr ☎(02)421-0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