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용윤
사진 엠비에스코퍼레이션
게르네(Gaerne)는 1962년 설립된 이탈리아의 스포츠 신발브랜드로 50년 동안 고집스럽게 자전거, 모터사이클, 아웃도어 스포츠의 신발만을 만들고 있다.
오랜 세월 속에서 축적된 경험으로 뛰어난 기술력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사이클링 슈즈를 생산하는 게르네는 2009년 사이클 도로경기 세계챔피언이자 2011년 투르 드 프랑스 종합우승자인 카델 에반스(Cadel Evans, ,BMC 레이싱)를 비롯해 2010년 투르 드 프랑스 베스트 스프린터인 알레산드로 페타키(Alessandro Petacchi, 람프레-ISD) 등 유명 프로선수들이 사용한 브랜드기도 하다.
최고급 경량 MTB 슈즈인 G.코브라. 전면부로 들어온 공기가 자연스럽게 밖으로 배출되는 에어벤틸레이션 시스템을 갖추었고 발등을 편안하게 하는 컴포트 핏 텅이 적용됐다. 카본 힐컵을 쓰며 뒷꿈치를 흔들림 없이 잡아주는 U 컨트롤 힐 방식이다. 착용감 조절을 위한 클로저방식은 두 개의 보아다이얼와 스테인리스 와이어를 사용한다. 아웃솔 또한 카본이며 안락한 깔창이 제공된다. 색상은 검정과 흰색이 있으며 가격은 49만원.
G.바이퍼는 에어벤틸레이션과 컴포트 핏 텅, 카본, U 컨트롤 힐컵, 하이컴포트 인솔이 적용된 MTB 신발로 클로저방식은 벨크로와 좌우 위치조절이 가능한 2D 알루미늄 버클방식을 쓴다. 아웃솔은 카본이고 색상은 검정과 흰색이 있으며 가격 43만원.
G.올림피아는 두 개의 벨크로 스트랩과 2D 알루미늄 버클 클로저가 적용된 신발로 일반 신발의 벨크로의 경우 오랜 시간 착용하면 벨크로가 서서히 느슨해지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반해 올림피아의 벨크로는 게르네의 특허기술인 세이프티 락이 적용되어 느슨해지는 현상이 없다. 텅과 힐컵, 환기방식은 코브라나 바이퍼와 같다. 가격 28만원.
또한 대부분의 유럽 브랜드들이 수익성을 고려해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신발을 생산하는 것과 달리 게르네는 프리라이딩용 신발을 제외한 모든 신발을 이태리 자체공장에서 수제품으로 생산하는 고집스러움을 고수하고 있다.
수입사인 엠피에스코퍼레이션은 “게르네의 사이클링슈즈는 1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나 수제생산을 원칙으로 하므로 한꺼번에 많은 수량이 수입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하며 “차후 물량은 순차적 늘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