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용윤
사진 이노이즈인터렉티브
자전거 안장과 가죽제품 전문 브랜드인 영국의 브룩스가 새로운 세대의 안장 캠비움(CAMBIUM)을 출시했다. 캠비움은 브룩스의 전통과 기술력 그리고 현대적인 감각을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제품이다.
캠비움은 브룩스의 전통과 현대적인 기술을 감각적으로 잘 조화시킨 안장이다.
기술로 예스러움과 편의성 함께 살려
캠비움은 가죽 소재가 주류인 기존의 클래식 안장을 탈피하고 혁신적이고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영국 현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캠비움은 가황처리된 천연고무를 베이스로 쓴다. 가황처리란, 천연고무나 합성수지를 황과 함께 가열해 고무의 내구성과 인장강도 등을 높이는 가공기술을 말한다. 또한 외피는 탈색과 마모성에 강한 뉴맥 코팅된 유기농 면소재를 사용했다. 레일은 속이 비어있는 중공형 스테인리스 스틸이며 레일을 고정하는 마운트는 정밀 주조기법인 다이캐스팅으로 생산된다.
이처럼 캠비움은 외형상으로는 예스러움을 표현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브룩스의 현대기술이 녹아 있다.
가황처리한 천연고무 베이스를 쓰며 외피는 내변색, 내마모 코팅한 유기농 면소재다. 레일은 중공형 스테인리스스틸로 무게를 줄이고 부식에도 강하다.
브룩스는 캠비움의 장점을 다음처럼 이야기한다. 그 첫째는 승차감이 아주 편안하다는 것. 천연고무소재 베이스 덕분에 푹신하고 안락하며 진동과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해먹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둘째는 방수. 캠비움의 외피에 적용한 뉴맥코팅은 내변색과 내마모 기능을 위한 코팅이지만 방수기능도 있다. 따라서 면소재지만 물에 흠뻑 젖는 것을 방지한다. 셋째는 기존의 브룩스 안장이나 일부 클래식 안장처럼 라이더에게 맞추어 가죽의 장력이나 레일의 탄력을 조절해야 하는 점이 없어 자전거에 그대로 장착해 사용하면 된다.
넷째는 긴 수명이다. 앞서 언급했지만 예스러운 디자인과 달리 베이스와 외피, 레일에 이르기까지 모두 긴 내구성과 내식성을 지닌 소재로 구성됐기에 수명 또한 길다. 이밖에 브룩스 사용자로서 멋스러움과 품위를 살려주며 사후 관리가 거의 필요없는 편의성까지 갖추고 있어 언제나 재미있는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고.
몰튼과 협업한 몰튼 X 캠비움 에디션. TSR30을 캠비움과 어울리는 아이보리 색상으로 도장하고 캠비움 C17을 장착했다. 또한 브룩스 가죽 바테잎에 프로메네이드 페달을 쓴다. 10대 한정 판매하며 가격은 450만원.
캠비움은 10월 4일부터 르벨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남성용인 C17과 여성용인 C17S가 먼저 선보였다. 캠비움의 가격은 18만5000원이며 후속 모델들은 모두 ‘C’로 시작 모델명이 될 예정이다. 또한 르벨로에서는 몰튼과 협업하여 몰튼 TSR30을 캠비움과 매칭시켜 주문판매하는 몰튼 X 캠비움 에디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몰튼 X 캠비움 에디션은 지금까지 국내에 선보이지 않았던 아이보리 색상이며 1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450만원이며 주문 시에 10%의 계약금을 받는다.
■㈜이노이즈인터랙티브 www.levelo.co.kr (☎02)322-0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