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빅, 사이클론 재킷 & 빕 타이츠

2013년 11월 22일

신제품마빅, 사이클론 재킷 & 빕 타이츠

글 신용윤

사진 신용윤 아머스포츠코리아

제법 겨울 냄새가 나는 시절이다. 바람 부는 날씨가 아니라도 스치는 공기가 살을 파고들어 망설여진다. 마빅 사이클론 시리즈는 겨울라이딩에 필요한 최적의 제안을 한다.

마빅 사이클론 시리즈는 사이클론 빕 타이츠와 사이클론 재킷, 사이클론 서모 재킷으로 구성된다. 사이클론 빕 타이츠는 방풍, 방한성을 고려한 겨울 바지로 겨울 바지치곤 상당히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빕의 멜빵 부위는 대부분의 빕츠처럼 통기성 메시 원단을 사용하며 바람을 가장 많이 받는 전면부와 볼기 주변은 방풍·방한원단인 테크 드라이 ST을 적용했다. 복부와 옆구리, 오금은 신축성 보온원단인 웜 파워를 사용한다.

사이클론 빕 타이츠는 방풍·방한 소재로 만든 겨울 바지지만 상당히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며 치밀한 계산 아래 입체적인 패턴을 구성했다.

테크 드라이 ST는 가벼운 폴리아미드계 섬유로 일부 신축성을 위해 엘라스틴을 혼방했다. 위아래로는 신축성이 작고 횡으로는 늘어남이 큰 2웨이 원단으로 겨울의류의 맹점인 처짐현상을 방지하고 항상 탄탄한 착용감을 유지한다. 무릎 하단을 별도의 마름으로 구성해 페달링 시 굴신에도 큰 영향이 없도록 했다.

다리의 마름을 보면 바람을 직접 받는 옆구리에서 허벅지, 발목에 이르기까지 방풍·속건 원단인 테크 드라이 ST를 썼으며 발목 측면부터 오금, 볼기 측면까지 신축성 방한소재인 웜파워를 사용했다. 아울러 무릎과 발목까지는 페달링 시 굴신을 감안해 별도의 마름으로 구성했다.

아랫배, 샅, 볼기에서 허리 바로 아래까지 하나의 마름으로 구성해 페달링 시 거슬리는 부분이 없도록 한 것은 물론 테크 드라이 ST를 적용해 재킷을 입었을 때 한기가 파고드는 부분을 보완했다.

멜빵과 등은 일반적인 빕츠와 마찬가지로 통기성 매시를 사용한다. 그러나 복부와 허리는 내면이 미세한 플리스로 처리된 신축성 보온원단인 웜 파워가 쓰였다. 발열과 보온 부위를 별도의 원단과 패턴으로 구성한 것.

입고 벗을 때 편리하도록 바짓단에는 지퍼가 있다. 지퍼는 반사소재가 적용됐으며 종아리 측면에서 발목 뒤쪽으로 여미게 되어 있어 측면과 후면 시인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고려했다.

허리 위쪽의 멜빵부와 양볼기를 여미는 합복부를 제외하고 모든 마름을 평평하게 이어붙이는 플렛 심(Flat Seam) 방식으로 재봉해 피부에 거슬리는 부분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패드까지 플렛 심 방식인 오트럼으로 재봉해 패달링 시 패드 솔기가 허벅지 안쪽을 자극하는 것도 줄였다.

테크 드라이 ST는 단순히 외기 차단에만 중점을 둔 원단이 아니라 내부의 수분을 신속히 배출하는 속건성까지 갖춰 땀에 의해 체온저하를 일으키는 것도 방지한다. 복부와 바짓단은 입고 벗기 편하도록 지퍼로 여닫을 수 있도록 했으며 발목 지퍼와 허리부분에는 반사소재를 적용해 야간 시인성도 높였다. 합복부(최소한의 옷 꼴을 이루기 위해 마지막으로 재봉하는 부위 또는 상하의를 합치기 위해 박는 부위)를 제외하고는 다리와 패드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마름을 플랫심 방식으로 재봉해 재봉선에 의해 사소하게 거슬리는 부분도 줄였다.

사이클론 재킷은 방풍·방한, 흡한속건 기능이 뛰어난 겨울용 재킷이다.

사이클론 재킷은 사이클론 빕 타이츠에 사용된 테크 드라이 ST를 주원단으로 사용한 겨울재킷이다. 전면과 어깨, 옆구리까지 모두 테크 드라이 ST를 사용했으며 등과 겨드랑이는 열 발산을 위해 통기성 스트레치 원단을 썼다. 바지와 마찬가지로 팔의 굴신과 활동성을 반영해 패턴을 구성한 것은 물론 라이딩 상황을 감안해 체열이 발산되어야 하는 부위와 외기를 차단해 보온해야 하는 부위를 구분해 마름질한 것이 특징이다.

팔의 마름은 굴신과 활동성을 감안해 약간 굽은 형태다. 핸들바를 잡을 때 손등부분이 더 짧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팔목 마름은 안과 밖의 길이에 차이를 뒀다. 이를 위해 팔목 패턴은 일반적인 조르개 마름으로 하지 않고 재킷을 구성하는 메인 원단을 두 겹으로 접어 붙여서 어우러짐이 좋다. 팔뚝 재봉선에는 야간 시인성을 위해 반사소재가 덧붙었다.

허리에는 3개의 주머니가 있으며 가운데 주머니에는 별도의 지퍼포켓이 있다. 지퍼의 M자 문양과 지퍼 손잡이 주머니는 반사소재로 되어 있어 야간 시인성에도 도움이 된다.

재킷 전면 마름은 비대칭으로 지퍼를 올리면 상단이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디자인적으로 포인트가 될 뿐 아니라 체열을 발산하기 위해 지퍼를 조금 내릴 경우에도 차가운 공기가 직접적으로 한꺼번에 들어오는 것을 방지한다. 아울러 주원단인 테크 드라이 ST는 후처리로 발수가공이 되어있어 비나 눈에 바로 젖지 않는다. 재킷 뒷면에 전통적인 3개의 주머니가 있으며 가운데 주머니에는 별도의 지퍼포켓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