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에스코프레이션(대표이사 김병철)의 고급자전거 브랜드 엘파마가 2014 신제품 발표회를 겸한 대리점 경영자 세미나를 열었다. 12월 5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개최된 이 행사에는 전국 엘파마 공식대리점 경영자들과 후원선수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2014 엘파마 신제품 발표에는 전국 엘파마 대리점 경영자 300여명과 후원선수들이 참석했다.
엠비에스코프레이션 김병철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올 한해의 굵직한 사건들을 요약하고 “국내외 경제상황이 힘든 와중에도 선전한 대리점 경영자들과 신제품 개발에 애쓴 엘파마 전사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2014년에는 글로벌경기가 회복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라 국내 경기상황도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밝혔다.
엠비에스코프레이션 김병철 대표이사는 행사를 찾아준 대리점 경영자들과 신제품 발표를 위해 애쓴 사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엘파마의 2014 신제품은 조용한 약진이다. 로드바이크 제품군은 기존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한 채 제품을 개선하고 좀 더 폭넓은 사용자층을 겨냥했다. 한편 MTB는 650B 신제품이 주목을 받았으며 26인치 모델을 대거 포기하는 해외 브랜드와 달리 26인치 MTB 라인업에도 변화를 주었다.
로드바이크, 정비성, 편의성 강화
엘파마 신제품 발표회를 찾은 대리점주들은 세미나 틈틈이 2014 신제품의 달라진 모습을 찾는데 모습이었다.
엘파마의 최고급 로드바이크 라인업인 판타지아 FCR2. 지오메트리나 외관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기존보다 케이블 루트를 약간 개선했다. 케이블이 프레이 안으로 들고 나는 부분을 원활한 변속감을 위해 좀 더 완만한 곡선을 그리도록 위치 조정을 했으며 돌출부 없이 튜빙라인 그대로 처리할 수 있도록 바꾸었다. 완성차는 등급별로 시마노 105부터 듀라에이스까지 각각 풀셋을 쓴다. 듀라에이스 구성의 완성차인 FCR2 F9000은 679만원. 울테그라 구성의 F6800은 359만원이다.
보급형 카본 로드바이크 레이더는 정비성과 빠른 변속감을 위해 내장 케이블루트에서 외장 케이블루트로 변경했다. 아울러 같은 맥락에서 드롭아웃과 체인라인도 조정했다고. 드롭아웃은 올 시즌 들며 풀카본으로 개선한 바 있는데 이를 유지한 채 허브와 닿는 접촉면에 알루미늄 플레이트를 적용해 관리가 용이하도록 바뀌었다. 시마노 울테그라 풀셋 구성인 레이더 R6800(사진 위)는 260만원, 105구성인 R5700(사진 아래)은 223만원이다.
엔트리레벨 알루미늄 로드바이크인 에포카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전작이 직선형 튜브였던 것에 반해 곡선형 하이드로포밍 튜빙으로 바뀌었으며 체인스테이와 다운튜브가 BB셸과 만나는 부분은 넓은 사각튜빙으로 만들어 강한 페달링 시 비틀림도 줄였다. 라인업은 시마노 소라와 티아그라, 105 구성이 있다. 105 풀셋을 쓰는 E5700은 125만원. 티아그라인 E4600은 100만원, 소라인 E3500은 82만원이다.
MTB 650B 강화
엘파마 MTB도 650B 모델을 강화했다. 기존 익스트림 650B 이외에 고급 라인업인 판타이지아 시리즈에도 650B를 포함시켜 대리점 경영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고급 26인치 하드테일 MTB인 판타지아 N2시리즈는 프레임 사이즈와 부품구성에 변화를 주었다. 기존에 360㎜부터 460㎜까지 총 4가지 사이즈만 있었으나 2014년에는 XS에 해당하는 340㎜ 프레임 사이즈가 추가된다. 이로서 신장 160㎝이하의 라이더들도 N2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하이엔드 모델로 DT 스위스 서스펜션포크를 주로 사용하던 것과 달리 라인업을 폭스 서스펜션포크를 사용한 제품도 내놓았다. 사진의 모델은 최고급 모델인 N2 A-플러스. DT 스위스 XRC 100 서스펜션 포크와 DT 스위스 XRC 950T 튜블러 휠셋, 시마노 XTR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029만원. 여기에서 폭스와 휠셋이 카지마코팅된 폭스 32 플로트 CTD 리모트 서스펜션포크와 DT 스위스 트리콘 튜브리스 휠셋으로 바뀌면 N2 F900이다. N2 F900은 676만원.
고급 카본모델 시리즈인 판타지아에 추가된 판타지아 650B. 26인치 휠 모델인 판타지아 N2의 최고급 모델이 DT 스위스 포크를 쓰는 것과 달리 폭스와 RST 포크를 쓴다. 최고급 모델인 G900은 시마노 XTR 풀셋에 카지마코팅 된 폭스 32 플로트 CTD 100㎜ 리모트를 쓰며 DT 스위스 스플라인 원 XR1501 휠셋을 쓴다. 가격은 573만원. 시마노 XT 구성인 G800(사진)은 362만원이다.
판타지아 650B는 오버사이즈 테이퍼드 헤드튜브, 풀카본 프레스핏 BB 등 튜빙과 지오메트리까지 N2의 것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한편 변속 케이블루트는 N2보다 완만하고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도록 개선했다.
26인치 휠을 쓰는 보급형 카본 MTB인 S7은 로드바이크의 에포카처럼 완전히 새로운 프레임이 됐다. 튜빙은 아주 간결하고 심플한 사각튜브로 바뀌었으며 헤드튜브는 절구형 테이퍼트튜브로 강성을 유지했다. 케이블루트 또한 로드바이크의 레이더처럼 원활한 변속성과 정비성을 고려한 모습이 역력하다. 사진은 S7 S900으로 시마노 XTR 풀셋을 사용했으며 서스펜션포크는 카지마코팅 된 폭스 32 플로트 CTD 100㎜ 리모트를를 쓴다. 휠셋은 DT 스위스 스플라인 X1600. 가격은 519만원.
27.5인치 휠을 쓰는 알루미늄 MTB인 익스트림 650B는 기존보다 헤드튜브의 높이를 낮추고 N2처럼 탑튜브와 다운튜브의 더욱 밀착해 용접했으며 체인스테이는 소폭 줄여 강성과 지오메트리를 개선했다. 사진은 익스트림 650B B700으로 폭스 32 플로트 CTD 100㎜ 포크와 시마노 XT, SLX 혼용구성이다. 가격 187만원.
엘파마의 고급 티탄늄 MTB인 룩손은 기존보다 용접품질을 높여 명품에 걸 맞는 품격을 갖췄다. 룩손 S-클래스 A-플러스 모델(사진)은 DT 스위스 XRC 100 TS 트윈샷 서스펜션포크에 시마노 XTR 풀셋을 사용하며 휠셋은 DT 스위스 트리콘 XM1550이다. 가격 776만원.
29인치 휠을 쓰는 알루미늄 29er 레드9는 더욱 강한 강성확보를 위해 대구경 사각 튜빙으로 모습을 바꾸었다. 사진의 레드9 XT는 29인치용 폭스 32 플로트 CTD 100㎜ 서스펜션포크와 시마노 XT 풀셋, DT 스위스 스플라인 X1900으로 구성됐다. 가격 228만원.
엘파마의 하이브리드 CL 780은 기존에 단일 사이즈로만 출시됐었다. 하지만 2014년부터는 15.5, 17.5인치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가격 48만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MTB XC선수인 나상훈이 에포카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실은 에포카가 아닌 트레이너 제품인 엘리트 무인의 시연을 위해서다. 무인(MUIN)은 유체저항방식의 홈트레이너로 뒷바퀴를 빼고 트레이너에 체결하는 방식이다. 시마노 9~11단 스프라켓을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가격 75만원.
이탈리아 사이클링 슈즈인 게르네 G. 보라 리플렉스는 그 이름처럼 외피 전체가 반사소재로 만들어졌다. 야간라이딩 시 시인성을 확실히 높일 수 있다. 가격 22만원.
<iframe frameborder=”0″ scrolling=”yes” style=”width: 100%; height: 100%;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ifr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