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토요일, 전라남도 나주시 일대에서 ‘광주MBC 2025 영산강 그란폰도 in 나주(이하 영산강 그란폰도)’가 개최됐다. 광주MBC가 주최하고 광주MBC와 전남자전거연맹이 주관한 이 대회는 나주시와 전라남도, 전남자전거연맹이 후원했고 스캇노스아시아가 서브스폰서로 참여했다.
2023년 처음 열려 올해로 3회를 맞은 영산강 그란폰도에는 1700여 명이 참가해 영산강과 나주호 일대의 풍경을 자전거로 즐겼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광주MBC는 TV와 유튜브를 통해서 대회를 생중계했는데, 국내 그란폰도 중 지상파 TV 생중계는 영산강 그란폰도가 유일하다.
주최사인 광주 문화방송의 김낙곤 대표이사는 대회사를 통해서 라이더들에게 영산강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 아래 안전한 라이딩을 기원했다.
“영산강은 이름에 산과 강이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오늘 코스를 달리면서 산과 강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끼고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제주 방언이 화제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영산강 그란폰도 참여를 위해서 모이셨으니 전라도말 하나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보면 볼수록 매력 있다라는 의미인 ‘귄있소’입니다. 귄있는 사람들과 행복한 동행이 되길 바랍니다.”
영산강 그란폰도는 121km를 달리는 그란폰도 부문과 코스 일부를 줄여 만든 104km의 메디오폰도 두 부문으로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영산강 둔치공원을 출발해서 나주시청 사이클팀과 나주 금성고 사이클팀 선수들의 인도를 통해 페레이드하면서 나주 빛가람대교를 건넜고, 이후 코스가 오픈되면서 자신과의 싸움에 들어갔다.
나주호 부근을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돈 후 돌아와 약 5km의 KOM 구간을 지났고, 출발점으로부터 62km 지점인 세류교차로가 그란폰도와 메디오폰도의 분기점으로 지정됐다. 이곳을 11시까지 통과하지 못한 그란폰도 참가자는 메디오폰도 코스로 유도됐다. KOM 이전 두 곳에 보급소가 배치되었고, 메디오폰도와 그란폰도가 다시 합류된 이후로 3차 보급소가 설치되어서, 두 부문 참가자들이 모든 보급소를 함께 이용할 수 있었다.
스폰서로 참여한 스캇노스아시아는 헬멧과 공구, 장갑, 선글라스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했고, 현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SNS 인증 이벤트를 열어 기념품을 전달했다. 영산강 그란폰도는 과거 대회처럼 내년에도 4월 넷째 주 토요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 광주MBC 2025 영산강 그란폰도 in 나주 사진 다운로드 바로가기
■ 영산강 그란폰도 www.granfondokorea.com
■ 스캇노스아시아 www.scott-korea.com ☎1544-3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