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용윤
사진 한동옥
스컬트라 100은 메리다 스컬트라 시리즈의 막내로 충실한 부품구성과 저렴한 가격으로 입문자들에게 추천할만한 로드바이크다.
메리다는 2015년형 자전거부터 모델명에 자전거의 소재와 등급을 알 수 있도록 네이밍룰을 개정했다. 모델명 뒤에 숫자를 표기하는 방식인데 숫자가 4자리면 카본 프레임, 3자리 이하면 알루미늄 프레임이다. 또한 숫자가 높을수록 고급 제품이다. 따라서 메리다 스컬트라 100은 시리즈 중 막내다.
스컬트라 100은 스컬트라 시리즈의 엔트리레벨 모델로 6066 알루미늄을 쓰는 프로라이트 66 튜브셋을 사용했다.
하이엔드급 시리즈의 면모 그대로
스컬트라 100의 그룹셋은 시마노 클라리스 8단을 바탕으로 뒤 변속기는 상위등급인 시마노 소라, 크랭크셋은 FSA 템포 50-34T, 스프라켓은 선레이스 CS-8S 11-28를 사용한다. 안장은 메리다 레이스 5, 휠셋은 알렉스림 콤프 20림과 카세트 베어링 허브를 사용했고 앞뒤 바퀴 모두 32개 스포크를 2크로스로 구성했다.
스컬트라 100은 UCI 형식 인증을 받은 프레임이다.
그룹셋은 시마노 클라리스를 기본으로 일부 부품은 혼용했다. 크랭크셋은 FSA 템포 50-34T를 쓴다.
뒤 변속기는 클라리스 보다 상위 등급인 시마노 소라를 쓴다.
프레임은 스컬트라 라이트로 6066 알루미늄을 쓰는 프로라이트 66 튜브셋을 사용했다. 프로라이트 66은 상위 모델인 스컬트라 200, 300, 400, 500과 동일한 튜브셋으로 트리플버티드됐다. 프레임의 외형 또한 카본 프레임을 쓰는 상위 모델의 형태를 그대로 따랐으며 앞 브레이크 케이블을 제외하고는 카본 프레임처럼 모든 케이블이 프레임 안을 지나는 인터널루트를 사용한다.
앞 브레이크 케이블을 제외하고 모든 케이블은 카본 프레임 모델처럼 프레임 안을 지나는 인터널루트를 사용한다.
안장은 메리다 레이스 5.
지오메트리는 최상위 모델인 스컬트라 9000을 바탕으로, 라이더가 조금 더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고 헤드 높이를 조금 높이고 안정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휠베이스를 약간 늘인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주목해야할 구성이 바로 스컬트라 100의 포크다. 알루미늄 프레임을 쓰는 로드바이크지만 포크만큼은 드롭아웃부터 헤드튜브 안으로 삽입되는 스티어러튜브에 이르기까지 풀카본 포크를 쓴다.
부담 없는 가격이 최대 장점
스컬트라 100은 알루미늄 프레임을 쓰는 엔트리레벨 모델이지만 포크만큼은 고급 모델에 사용하는 것 같은 풀 카본 포크를 쓴다. 사진은 스컬트라 100 포크의 드롭아웃으로 알루미늄 보강재가 없이 카본으로 이루어졌다.
스컬트라 100 포크의 스티어러 튜브. 카본 튜브이며 카본 전용 헤드캡 너트를 사용한다.
부품구성에서 살펴보았듯이 스컬트라 100은 입문자들을 대상으로 전형된 별도의 모델이 아니라 하이엔드급 모델을 갖추고 있는 시리즈의 입문자 모델이다. 엔트리레벨 모델이라고는 하지만 주행안정성과 승차감에 큰 영향을 미치는 포크는 고급 모델과 같은 풀 카본을 쓰며 타 제품과 차별화된 구성을 했다.
사이즈는 XXS(44), XS(47), S(50), M(52), ML(54), L(56), XL(59)까지 있어 체구가 작은 여성부터 장신의 남성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66만원으로 로드바이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이다.
스컬트라 100의 가격은 66만원이며 사이즈는 XXS~XL까지 7가지다.
■오디바이크 www.odbike.co.kr ☎(02)2045-7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