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야간시인성, 리플렉트360

신제품놀라운 야간시인성, 리플렉트360
proviz_reflect_360_jacket_tit.jpg
글 신용윤
사진 한동옥
 
 
 프로비즈 리플렉트360은 야간라이딩 시 차량운전자들이 라이더를 빨리 발견할 수 있도록 극도로 야간시인성을 높인 재킷이다. 외관 전체가 반사소재로 이루어져 360도 어느 방향에서나 차량 전조등 불빛을 받으면 환하게 반사가 일어난다.
 
proviz_reflect_360_jacket_01.jpg
리플렉트360 재킷은 야간라이딩을 전제로 만들어진 아웃터웨어다. 외피원단 전체가 반사소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방풍은 물론 방수기능도 뛰어나다.
 
 프로비즈(Proviz)는 영국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사이클링이나 러닝, 모터사이클 등의 아웃도어스포츠를 즐길 때 사용자의 시인성을 높이는 용품을 주로 만든다.
리플렉트 360은 프로비즈의 대표제품으로 옷 전체에 반사소재를 적용해 야간시인성을 극대화시킨 재킷이다.
 
proviz_reflect_360_jacket_02.jpg
조명이 없을 때는 회색을 띄지만 자동차 전조등 같은 외부 조명이 비추면 빛을 반사해 환하게 빛난다. 앞섶은 겨울철 미드웨어를 덮을 정도의 길이지만 과도하게 길지 않아 라이딩 시 거추장스럽지 않도록 했다.
 
proviz_reflect_360_jacket_03.jpg
후방에서 조명을 비춘 모습.
 
proviz_reflect_360_jacket_04.jpg
등판의 길이는 엉덩이를 모두 가릴 정도로 길어 라이딩 시 체온유지에 유리하며 우천 시 튀거나 흘러내리는 물이 허리춤과 엉덩이를 적시지 않도록 고려했다. 후방 허리춤 덮개를 열면 큰 지퍼포켓이 있다.
 
대부분의 사이클웨어는 손발목이나 측후방, 어께 등에 일부분 반사소재를 사용해서 야간라이딩 시 차량운전자들이 라이더를 잘 발견할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이고 있다. 많은 의류들이 이렇게 제한적으로 반사소재를 사용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이클웨어가 주간 활동을 전제로 시인성 보다는 신축성, 통기성, 흡한성 등의 기능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반사소재의 비용이 비싸고 크게 사용하면 시인성은 높일 수 있지만 주간 활동을 위한 옷의 기능성은 보장하기 힘들어진다.
 
주간 활동을 전제로 한 옷과 달리 리플렉트360은 야간라이딩이나 궂은 날씨에 더 빛을 발하도록 만들어진 재킷이다. 원단 전체에 반사소재를 합포해 시인성을 극대화한 것을 물론 합포과정에서 방풍성과 방수성을 높였다. 따라서 밤이나 궂은 날씨에서 시인성이 높은 것 외에도 쌀쌀한 봄·가을에는 방풍재킷으로, 우천 시에는 우의로, 그리고 겨울철에는 보온의류 위에 아웃터웨어로 입을 수 있는 옷이다.
 
proviz_reflect_360_jacket_05.jpg
측후방에서 조명을 비춘 장면으로 겨드랑이의 통풍구를 열어 놓은 모습이다.
 
proviz_reflect_360_jacket_06.jpg
등판 패턴은 상단과 하단으로 나뉘어 열린 구조다. 상단 패턴이 하단을 자연스럽게 덮고, 들썩이지 않을 정도로 박음질해 라이딩 시 자연스럽게 내부공기가 빠져나가도록 만들었다.
 
proviz_reflect_360_jacket_07.jpg
추가적인 환기를 위해서 겨드랑이에 지퍼로 여닫을 수 있는 통풍구가 있으며 후방 주머니를 열면 더 빠른 환기를 할 수 있다.
 
외피 전체가 반사소재이다 보니 어떤 방향에서든 전조등 불빛을 받으면 훤하게 반사한다. 특히 운전자의 시선에서는 그 반사정도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놀랍다. 프로비즈는 리플렉트360이 “차량운전자로 하여금 라이더를 3초 더 일찍 발견할 수 있게 한다”고 주장한다. 리플렉트360은 이와 관련해 EN 20471 인증도 통과했다. 이 인증은 유럽연합의 고시인성 의류와 그 소재에 대한 표준을 정한 것으로 전후방의 반사정도와 반사면적, 반사각도 등을 제시하고 그에 부합하는지 등을 인증하고 있다. 적용된 리플렉터가 고성능일 뿐만 아니라 재킷 전체가 반사소재다보니 인증 면적을 충분히 충족하고도 남는다. 또한 빛의 입사각과 관찰각도에서의 반사휘도 또한 최고등급에 속한다고.
 
proviz_reflect_360_jacket_08.jpg
 
proviz_reflect_360_jacket_09.jpg
앞섶과 가슴 주머니에는 방수지퍼를 사용했으며 내피는 매시소재를 사용해 외피가 몸에 직접 붙지 않도록 했다.
 
proviz_reflect_360_jacket_10.jpg
넥컬러의 높이를 높여 외기로부터 목을 충분히 가릴 수 있으며 컬러 안쪽은 플리스 소재를 사용해 턱과 목에 직접 닿아도 차가운 느낌이 없도록 했다. 또한 모든 재봉선은 안쪽에서 심실링 처리해 박음질 사이로 물이 침투하는 것까지 방지했다.
 
proviz_reflect_360_jacket_11.jpg
소매는 손바닥 보다 손등이 조금 더 길다. 손목에 일부분 고무밴드가 삽입되어 있으나 외부의 벨크로 밴드로 손목을 조여 외기를 한 번 더 차단할 수 있다.
 
proviz_reflect_360_jacket_12.jpg
밑단도 내부 온도에 따라 삽입된 고무밴드를 적절히 조절하며 사용할 수 있다.
 
옷의 활동성은 일반적인 아웃터 레이어 의류정도이며 제한된 통기성은 개방형 등판과 겨드랑이에 지퍼로 여닫을 수 있는 통풍구를 마련해 해결했다. 아울러 후방 허리춤의 큰 주머니를 함께 열어 환기를 더욱 빨리할 수도 있다. 메인 지퍼와 앞주머니 지퍼는 모두 방수처리되었으며 내부의 재봉선도 하드셸급의 심실링으로 마감되어 세찬 비나 눈을 맞아도 안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는다. 내피는 통기성 매시로 처리되어 외피원단이 직접 몸에 붙는 것을 방지하고 공기층을 유지하도록 고려했다. 후방 허리춤 큰 주머니는 소소한 용품을 가지고 다니기에도 편리하다.
 
proviz_reflect_360_jacket_13.jpg
리플렉트360은 다른 어떤 기능성 보다 야간시인성이 탁월하다. 대낮이라도 리플렉트360을 입은 라이더가 조명을 받으면 그를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 전조등을 켠 차량에서 봤을 때 상당히 멀리서부터 사람이 인식되기 때문에 야간라이딩 뿐만 기타 야간활동이나 궂은 날씨에도 활용할 수 있다.
 
사이즈는 S(가슴둘레 기준 94~99㎝), M(100~106㎝), L(107~113㎝) 3가지가 있다. S사이즈 기준으로 가슴둘레 94~99㎝인 사람에게 적합다고 하니 사실상 우리나라 남자 외투로 M사이즈에 해당한다. 따라서 자신이 평소 입는 옷 사이즈 보다 한 사이즈 줄여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보관할 때는 접어서 보관하는 것 보다 옷걸이를 이용하는 것이 반사소재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가격은 15만5000원.
 
■㈜코메트바이시클 www.cometbicycle.com ☎(031)795-8357
 

Sponsor

More Bike, Merida

최신기사

콜나고 70주년 기념하는 스틸노보 공개

콜나고가 설립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로드바이크를 공개했다. 전통적인 소재인 스틸에 최신 3D 프린팅 기술을 융합시켜 만든 스틸노보 세탄타(Steelnovo Settanta, 세탄타는 이탈리어로 ‘70’)다.

MET 타데이 포가챠 블랙 에디션

이탈리아 헬멧 브랜드 MET가 올라운드 헬멧 트렌타 3K 카본과 에어로 헬멧 만타 두 종류 헬멧을 검게 칠하고 타데이 포가챠의 이니셜을 단순화시킨 로고를 그려넣은, 타데이 포가챠 블랙 에디션(Tadej Pogačar Blačk edition)을 선보였다.

말레 X20과 경량 로드바이크의 만남, 스캇 에딕트 RC e라이드

경량 로드바이크에 모터와 배터리를 더한다면? 이 간단한 의문에 대한 스캇의 대답이 에딕트 RC e라이드다. 경량 올라운드 자전거 에딕트 RC와 경량 전기자전거 시스템인 말레 X20을 재료로 엔지니어가 요리했다. 모터와 배터리가 더해졌지만 에딕트라는 이름답게 10.6㎏이라는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며, 최대 토크 55Nm로 라이더의 페달링을 보조한다.
산타 크루즈 - 오디바이크
MERIDA. MORE BIKE
Scott The all-new RAN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