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포(TUFO)는 1991년 밀로슬라프 클라발이 설립한 체코의 타이어 회사로 25년 간 ‘튜블러 타이어 전문 브랜드’라는 남다른 입지를 다져왔다. 심지어 클린처 휠에 장착하는 튜블러(튜블러 클린처) 타이어라는 독특한 제품들을 내놓아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브랜드다.
투포의 클린처 타이어 칼리브라(위)와 칼리브라 플러스(아래).
이런 투포가 대중적인 접근성을 높인 전통적인 클린처 타이어를 내놨다. 새로 출시된 클린처 타이어인 칼리브라 시리즈는 칼리브라, 칼리브라 플러스, 칼리브라 라이트까지 총 3종류다.
3가지 제품 모두 접어서 보관해도 손상되지 않는 타입이며, 접지면은 240TPI, 사이드월은 120TPI 케이싱을 사용했다. TPI의 숫자가 높을수록 케이싱의 유연성과 밀도가 높은데, 보편적으로 접지력이 좋다는 타이어의 케이싱이 127TPI인 것을 감안하면 칼리브라 시리즈의 케이싱이 얼마나 접지력에 공을 들인 것인지 알 수 있다.
칼리브라는 트레이닝부터 레이싱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전천후 타이어다. 펑크와 사이드월 손상을 방지하는 프로텍터가 적용됐으며, 타이어를 이루는 컴파운드 중 맨 바깥층은 실리카계 컴파운드를 사용해 구름저항을 줄였다. 접지면 가운데는 트레드 패턴이 없이 매끈하며 좌우로 갈퀴 모양의 트레드가 있다.
무게는 214g(실측치)으로 발표치인 205g 보다 조금 더 무겁게 측정됐다.
칼리브라 플러스는 칼리브라 보다 조금 더 가벼운 무게의 레이싱 타이어다. 타이어 가운데는 트레드 없이 매끈하며 좌우로 사이드 그립이 있다.
무게는 실측치가 174g으로 발표치인 180g 보다 더 가볍게 측정됐다.
국내에는 3가지 제품 중 초경량 타이어인 칼리브라 라이트를 제외하고 칼리브라와 칼리브라 플러스만 출시된다. 가격은 칼리브라가 4만9000원, 칼리브라 플러스는 5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