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직이 지난해 가을 발표한 2015 사이클슈즈 신모델들이 이 달 출시된다. 피직 사이클슈즈는 이탈리아 현지생산을 고집하며 매력적인 외관과 만듦새, 편안한 착용감으로 젊은 사이클리스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2015 신제품은 매력적인 디자인 외에도 보아다이얼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여 기능성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피직 신발은 로드바이크용 제품을 R, MTB용 제품은 M으로 표기하며 뒤에 붙는 숫자가 작을수록 고급제품이다. 로드 신발을 예로 들면 R1, R3, R5까지 3가지가 있는데 보아다이얼이 적용된 모델은 R3B처럼 모델명 뒤에 ‘B’가 붙는다. 보아다이얼이 적용된 모델은 R3B, R5B, M3B, M5B까지 총 4가지인데 국내에는 M3B를 제외하고 3가지 모델만 출시된다. R1, M1은 기존과 같은 버클방식을 유지한다.
로드 신발인 R3B 우모(위)와 R2B 도나. 모델명의 B는 보아다이얼 모델이라는 뜻이고 우모(UOMO)는 남성용, 도나(DONNA)는 여성용을 뜻한다.
R3B는 지난 2월 UCI 1시간 기록경기(Hour Record)에 도전해 세계신기록(52.491㎞)을 수립한 BMC 레이싱 팀의 로한 데니스가 사용했던 모델이다. 보아다이얼은 IP1방식으로 조이는 방향과 푸는 방향 모두 한 클릭씩 미세조정을 할 수 있다. 또한 다이얼을 바깥으로 잡아 빼면 한번에 완전히 푸는 것도 가능하다. 발 앞쪽의 벨크로 스트랩은 요트의 돛을 만드는 소재를 합포해 늘어나지 않는다. 외피는 인조가죽인 마이크로텍스를 사용했고 밑창은 단방향 카본으로 성형했다. 접합면이나 박음질 모두 장인의 손길이 느껴질 만큼 매우 깔끔하다. 남성용인 R3B 우모와 여성용인 R3B 도나는 족형, 사용한 스트랩과 자수의 색을 제외하고 소재와 디자인이 모두 똑같다. 우모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이 있으며, 도나는 화이트만 있다. 가격은 우모와 도나 모두 35만원.
보급형 로드슈즈인 R5B 우모(위)와 도나.
R5B의 외피는 인조가죽인 마이크로텍스이고 밑창은 카본으로 강화된 나일론이다. 외피에 레이저로 작은 구멍을 천공해 통기성을 확보했다. R5B는 뒤꿈치와 좌우 갑피에 넓은 부분이 반사소재(사진의 회색부분)가 사용되어 야간시인성이 매우 뛰어나다. 우모의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도나는 그레이핑크 한 가지만 있다. 가격은 22만원.
MTB 슈즈인 M5B 우모(위)와 도나.
M5B는 R5B와 마찬가지로 레이저 천공한 마이크로텍스를 사용했으며 신발 앞과 뒤꿈치에는 긁힘방지 가공된 가죽 프로텍터가 덧대어졌다. 밑창은 단방향 카본이고 트레드는 마모되면 떼어내고 교체할 수 있다. 갑피를 보면 안쪽 갑피가 더 넓은 비대칭인데 발등의 압박을 줄이면서도 발을 견고하게 잡아주는 형태다. 우모의 색상은 블랙/그래이, 블랙/레드가 있으며 도나는 블랙 한 가지다. 피직 MTB 신발 중에는 M5B만 여성용 모델이 있다. 가격은 2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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