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용윤
사진 세파스
자전거 케미컬 업체인 먹오프가 영국의 UCI 월드 팀인 ‘팀 스카이’의 이름을 내건 체인오일, ‘팀 스카이 하이드로다이내믹 루브’를 출시했다. 팀 스카이와 협업으로 만든 하이드로다이내믹 루브는 레이스를 위한 제품으로 로드와 사이클로크로스에 최적화되었다.
팀 스카이 하이드로다이내믹 루브의 개발과정을 위트 있게 표현한 도식.
먹오프는 이 체인오일의 개발과정을 설명하면서 “팀 스카이는 우리에게 가장 빠르고, 가장 오래가는 효율적인 체인오일을 개발해 달라는 주문을 했다. 이 도전적이고 야심찬 주문에 따라 그간의 노하우를 총동원하고 경쟁사들의 오일을 실험·분석하는 등 연구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개발과정에서 자체 테스트 팀이 1800여㎞, 팀 스카이가 3만여㎞를 테스트 라이딩하며 피드백을 했고, 각각의 피드백된 시제품을 다시 동력계(Dynamometer)에서 300시간 실험해 수치화한 후 보완하는 것을 반복한 결과 현존하는 가장 높은 효율의 체인오일이 탄생했다.
팀 스카이 하이드로다이내믹 루브. 용량은 50㎖다.
먹오프는 팀 스카이 하이드로다이내믹 루브에 대해 “항공우주분야에서 사용해도 충분할 정도의 고분자 합성오일로 금속과 금속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오랜 시간 수분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먼지가 많은 건조한 여건이든, 궂은 날씨든 상관없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어 장거리 라이딩과 레이스 상황에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팀 스카이 하이드로다이내믹 루브는 금속과 금속이 닿는 부위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수분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오일이 나오는 노즐을 피펫 시스템으로 만들어 힘주어 짜지 않아도 일정한 량이 흘러나온다. 제품에 포함된 UV라이트를 체인에 비추면 어느 부분에 체인오일이 묻었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편리하다.
팀 스카이 하이드로다이내믹 루브 용기의 노즐은 화학실험실에서 액체를 일정한 용량으로 밀어내고 빨아들이도록 고안된 피펫 시스템으로 만들어 힘주어 짜지 않아도 일정한 량이 흘러나오도록 했다. 또한 오일에 자외선에 반응하는 성분을 첨가해 UV라이트를 비추어 체인에 오일이 도포된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 것도 다른 체일오일과 차별화된 점이다.
팀 스카이 하이드로다이내믹 루브의 용량은 50㎖이며 도포 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UV 라이트가 포함된다.
가격은 2만9000원.
■㈜세파스 www.cephas.kr ☎(031)776-0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