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한성
사진 신용윤 아머스포츠코리아
마빅의 국내 공급사인 아머스포츠코리아가 지난 8월 11일, 서울 청담동 본사에서 제품수주회를 겸한 2016년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마빅코리아 대리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 행사에는 2016년 마빅의 휠셋과 2016 봄·여름 의류, 신발, 헬멧 등 신제품 소개와 전시가 있었다. 신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시작으로 개편된 제품 라인업과 제품들의 특징을 언급했는데 특히 마빅의 새로운 로고와 시리움 카본 라인업에 이목이 집중되었다.
새로운 로고
마빅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로고를 전격 변경했다. 기존의 로고는 휠을 형상화한 타원형의 로고와 마빅의 철자를 이미지화 시킨 로고로 2가지가 있었는데 새로 선보일 로고는 휠 형상을 없앤 로고이며, 2개가 아닌 1개의 로고로 통합된다. 모든 제품군에 동일한 로고로 전격 교체해 통일성을 강조시키겠다는 것이 마빅의 입장. 신규 로고는 다음달 1일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마빅은 기존의 휠을 형상화한 타원형의 로고에서 휠 형상을 지우고, 마빅의 스펠링을 이미지화 시킨 로고를 없애 2개가 아닌 1개의 로고로 통합한다. 모든 제품군에 동일한 로고를 사용함으로써 통일성을 강조하겠다는 것이 마빅의 입장. 신규 로고는 다음달 1일부터 공식적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새로운 휠셋 제품
새롭게 선보이는 휠셋은 로드바이크 패스트 & 라이트에 코스믹 프로 카본 SL T 디스크와 인듀어런스 제품군의 시리움 시리즈가 있다. 코스믹 프로 카본 SL T 디스크는 패스트 & 라이트 제품군에서 유일한 디스크용 휠셋이다.
신제품으로 마빅의 인듀어런스 로드 휠셋인 시리움 시리즈에 카본 버전들이 추가된다. 시리움 프로 카본 SL T 디스크, 시리움 프로 카본 SL C 디스크, 시리움 프로 카본 SL T, 시리움 프로 카본 SL C로 총 4가지 모델이 카본으로 출시된다. 사진은 패스트 & 라이트 제품군의 신제품인 코스믹 프로 카본 SL T 디스크로 유일한 디스크용 휠셋이다.
인듀어런스 제품의 시리움 시리즈가 대폭 확장되어 출시된다. R-SYS SLR과 시리움, 악시움 모델로 6개의 제품에서 시리움 시리즈 10개의 신제품이 나와 로드 휠셋의 인듀어런스 제품이 다양해졌다. 특히 시리움에 4개의 제품이 카본으로 출시되는데 시리움 프로 카본 SL T 디스크, 시리움 프로 카본 SL C 디스크, 시리움 프로 카본 SL T, 시리움 프로 카본 SL C가 새롭게 선보인다. 튜블러와 클린처 버전이 각각 림 브레이크와 디스크 브레이크 사양으로 판매되는 것.
최고급 로드바이크 카본 휠인 코스믹 카본 얼티밋은 내년부터 ‘코스믹 얼티밋’으로 제품명이 변경되어 출시된다.
마빅의 최고급 로드바이크 카본 휠, 코스믹 카본 얼티밋(Cosmic Carbone Ultimate)은 이름이 변경됐다. 2016년부터는 지름 중간의 카본을 빼고 ‘코스믹 얼티밋’으로 출시된다.
마운틴바이크 휠셋은 패스트 & 라이트(Fast & Light), 터프 & 다이나믹(Tough & Dynamic) 두 장르로 나누어 있었던 방식을 크로스컨트리(Cross-Country), 트레일(Trail), 올마운틴(All-Mountain)의 3가지 장르로 세분화시켰다. 또한 기존의 디맥스 얼티밋 제품을 제외하고 크로스락과 크로스원을 없애고 크로스맥스와 크로스라이드로 통합했다.
마운틴바이크 트레일 휠셋의 신제품인 크로스라이드 라이트 WTS. 트레일 엔트리 레벨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델로 26인치, 27.5인치, 29인치가 출시된다.
마빅 제품 라인업 개편
신제품 소개에 앞서 2016년 마빅의 라인업을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올해 초 발표된 2015 의류 라인업 개편 당시, 마운틴바이크 라인업을 제외한 로드 의류 제품들을 장르를 나누어 분류했다. 장르를 패스트 & 라이트(Fast & Light), 에어로(Aero), 인듀어런스(Endurance)로 나누고, 다시 각 장르 안에서 가격대에 따라 시리즈를 구분했었다. 이런 분류방식은 마빅의 휠셋 라인업과 흡사한데 2016부터는 이런 체계를 더 확대적용 한 것. 디자인 개편과 함께 로드 의류에서 HC, 스프린트, 에스푸아 시리즈가 사라진다. 그리고 코스믹, 시리움, 악시움 시리즈 3가지로 의류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렇게 개편된 라인업은 로드 의류 뿐 만이 아니라 로드 전용 신발과 헬멧 라인업에도 적용됐다.
제외되었던 마운틴바이크 라인업 또한 MTB 휠셋 라인업 분류를 적용했다. 기존의 라인업들이 대폭 줄어들고, 크로스맥스와 크로스라이드 2가지 라인업으로 마운틴바이크 의류라인이 개편되었고, 이에 따라 MTB 신발, 헬멧 제품 라인업도 의류와 함께 새롭게 바꿨다. 결과적으로 휠셋 라인업 분류를 다른 제품군까지 확대한 것인데, 이러한 라인업 개편은 휠셋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을 다른 제품 카테고리에 확장시켜 보다 확고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빅의 최고급 스포츠웨어, 코스믹 프로
코스믹 프로는 마빅의 최고급 의류로 경량과 쾌속을 컨셉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코스믹 프로 시리즈는 저지와 빕숏, 신발, 재킷, 헬멧, 장갑으로 구성됐다. 모든 제품을 착용해도 1㎏이 되지 않을 정도로 가볍다.
저지와 빕숏 모두 디자인적으로 검은색 바탕에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줘 깔끔하게 바뀌었다. 소재는 Bluesign®의 기술을 접목시켰는데 통기성과 배수성이 뛰어난 원단이면서, 인체에 해롭지 않은 소재를 사용했다. 또한 고온의 기후에서 습도 배출이 용이하도록 클리마 라이드 기술을 접목시켜 기존의 폴리에스테르보다 5배 빠른 수분 배출 능력을 갖췄다. 가격은 저지가 14만원, 빕숏이 21만원.
코스믹 프로는 마빅의 최고급 의류로 경량과 쾌속을 컨셉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새롭게 선보인, 시리움과 코스믹 엘리트 시리즈
기존의 HC 자리에 새롭게 들어온 시리움 프로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착용감이 여유로운 남성용 사이클웨어다. 원단은 땀의 흡수와 발산, 자외선 차단, 피부 수분조절 기능이 있으며 어깨와 가슴에 넉넉한 착용감으로 활동성이 용이하다. 또한 빕숏의 패드는 장거리 라이딩에 적합하도록 편안함과 내구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시리움 프로는 넉넉한 디자인으로 만들어 활동성이 용이한 제품이다. 땀의 흡수와 발산, 자외선 차단, 피부 수분조절에 용이한 원단을 사용했다. 빕숏의 패드는 편안함과 내구성이 뛰어나다. 저지는 12만원, 빕숏은 18만원.
여성 로드의류에도 시리움 시리즈가 개편되어 시리움 엘리트 우먼이 출시된다. 시리움 엘리트는 여성 로드 의류 중에서 코스믹 프로 다음이었던 아테나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위치한다. 시리움 엘리트는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여성 라이더들에게 통풍성과 여성 신체에 특화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색상은 에메랄드, 노랑, 검정 3가지로 저지 가격은 12만원, 쇼트 가격은 13만원.
새롭게 출시된 시리움 엘리트 우먼. 색상은 에메랄드, 노랑, 블랙 3가지가 출시된다.
코스믹 엘리트는 스프린트 시리즈를 대체한 라인업이다. 등급으로 보면 시리움과 악시움 중간에 위치한다. 새롭게 바뀐 마빅의 로고가 가슴에 새겨져 있고, 라이드 윅 원단을 사용해 흡한성이 좋고 부드럽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그린, 레드가 있으며 로고가 새겨져 있는 전면부 색상만 바뀐다.
코스믹 엘리트 저지는 새롭게 바뀐 마빅의 로고가 가슴에 새겨져 멋스러움을 더했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그린, 레드가 있으며 가격은 10만원이다.
MTB 의류의 변화, 크로스맥스와 크로스라이드
마운틴바이크 의류 분류는 스트라토스, 레드 락이 사라지고 크로스맥스와 크로스 라이드, 2가지 이름으로 정리됐다. 크로스맥스 얼티밋 라인과 크로스라이드 라인은 트레일 의류, 크로스맥스 프로는 올마운틴 의류로 자리를 잡아 마운틴바이크 휠셋 제품분류와 흡사해졌다.
크로스맥스 프로는 다운힐이나 엔듀로 등 역동적인 마운틴바이크 장르에 어울리는 바지와 저지다. 저지 색상은 블루/오렌지, 블랙/옐로우, 다크블루/레드가 있으며 가격은 11만원. 바지는 내부 패드가 부착된 속바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색상은 블루, 다크블루, 블랙이 있다. 가격은 18만원.
2016년에 새롭게 선보이는 크로스라이드는 캐주얼 룩을 가미한 트레일 바이크 의류다. 땀 흡수와 배출이 좋은 원단으로 제작됐으며, 여유로운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들에게 어울릴만한 디자인이다.
동양인 발 모양에 맞는 슈즈 출시
코스믹 얼티밋, 시리움 엘리트, 크로스 라이드 SL 엘리트 슈즈는 모든 사이즈가 동양인에게 족형을 맞춘 맥시핏으로도 출시된다.
코스믹 얼티밋 슈즈는 2개의 다이얼로 착용감을 조절한다. 다이얼 1클릭 당 1㎜씩 조절이 가능해 보아다이얼이 1클릭 당 2㎜씩 조절하는 방식보다 미세조정이 가능하다. 아웃솔은 에너지 풀카본 SLR로 동일하며 힐컵 또한 같은 형태의 카본프레임을 사용했다.
퀵릴리즈 버클이 달려있어 신발을 벗을 때 편리하도록 돕는다. 가격은 45만원.
이 중 코스믹 얼티밋 슈즈는 2개의 다이얼로 착용감을 조절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다이얼은 1클릭 당 1㎜씩 조절이 가능해 1클릭 당 2㎜씩 조절되었던 구형보다 더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아웃솔은 에너지 풀카본 SLR을 적용했으며 힐컵 또한 동일한 형태의 카본프레임으로 제작됐다. 또한 퀵릴리즈 버클을 추가해 신발을 벗을 때 편리하다.
시리움 엘리트는 에너지 카본 콤프 아웃솔을 사용해 발과 페달의 거리를 가깝게 만들어 동력전달성을 높였다. 또한 강한 착용감을 유지하도록 래칫 버클이 장착됐다. 색상은 레드와 블루 두 종류, 가격은 17만8천원.
크로스컨트리용 MTB 슈즈인 크로스라이드 SL 엘리트도 동양인 발모양에 맞게 출시된다. 가격은 17만 8천원.
라인업에 따른 새로운 헬멧들
헬멧도 의류에 발맞추어 휠셋 분류 방식을 채택해 제품군을 개편했다. 그리고 이에 따른 신제품이 출시됐다.
로드용 헬멧의 경우 패스트 & 라이트(Fast & Light), 에어로(Aero), 인듀어런스(Endurance) 3가지 장르로 분류되었다. 그리고 각 장르별로 제품을 편성했다. 코스믹 얼티밋은 패스트 & 라이트, CXR 얼티밋은 에어로에 포함된다. 새로 출시되는 시리움과 악시움 제품은 인듀어런스 장르에 위치한다.
기존 제품 중에서 플라즈마를 제외하고 싱크로, 에스푸아는 제품명만 삭제됐을 뿐, 싱크로는 시리움 엘리트, 에스푸아는 악시움으로 제품명이 바껴서 출시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악시움 엘리트 헬멧. 에르고 홀드 SL 리텐션 시스템으로 목 뒤의 다이얼로 머리둘레에 맞게 조절할 수 있으며, 후두부 높낮이에 따라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색상은 레드, 블랙, 화이트가 있으며 M 사이즈 기준 245g이다. 가격은 8만4천원.
마운틴바이크용 헬멧은 대폭 변경됐다. 기존 마빅의 마운틴바이크 헬멧은 노치 밖에 없었다. 하지만 2016년에는 장르를 세분화시키고 장르마다 제품이 출시되 다양한 제품군을 형성했다. 개편된 제품군은 MTB 휠셋과 마찬가지로 크로스맥스와 크로스라이드로 제품명을 정하고, 올마운틴(All-Mountain), 트레일(Trail), 패스트 & 라이트(Fast & Light)로 장르를 나누었다.
올마운틴 장르에 속한 크로스맥스 프로 헬멧. 내부 패드는 X-Static® 기술을 접목하여 향균성이 강한 은을 첨가해 악취가 덜 난다. 색상은 옐로우, 레드, 화이트, 블랙 4가지가 있으며 M 사이즈 기준 무게는 320g. 가격은 22만원이다.
이밖에 눈길을 끈 제품들
크로스맥스 하이드로팩 시리즈. 전체 용적에 따라 25리터, 15리터, 8.5리터 제품이 출시된다.
니트 소재로 만든 슈 커버, 색상은 옐로우, 블랙 2가지. 가격은 2만3천원.
파리-루베의 코스가 프린트 되어 있는 티셔츠. 가격은 3만원.
■마빅코리아 www.mavic.co.kr ☎(02)518-07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