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2016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소개된 로드바이크(■관련기사: 자이언트코리아, 뉴 TCR 발표)를 살펴본 지난 기사에 이어 산악자전거도 살펴본다.
자이언트의 2016 산악자전거 라인업은 대체적으로 부품구성의 변화를 주어 소비자들에게 더욱 어필할 수 있도록 새 단장을 했으며 일부 용품의 경우엔 해외시장의 호응에 따라 국내에 선보이게 된 제품들도 있었다.
눈길을 끈 2016 산악자전거
자이언트 글로리 어드밴스 27.5 1. 자이언트의 어드밴스 등급의 카본프레임을 사용한 다운힐 바이크로서 리어서스펜션 구조는 자이언트의 마에스트로 시스템을 사용했다. 이미 지난해 선보인 모델이지만 서스펜션포크를 락샥 박서 RC에서 폭스 40 퍼포먼스 엘리트로 교체했고, 리어쇽 또한 락샥 비비드 R2C에서 폭스 DHX2로 바뀌었다. 그룹셋은 시마노 지(Zee) 풀셋을 사용한다. 사이즈는 S, M, L가 출시된다. 가격은 580만원.
폭스 DHX2 리어쇽과 자이언트의 리어서스펜션 구조인 마에스트로 서스펜션 시스템. 글로리의 리어휠 트래블은 203㎜.
글로리 27.5 1은 그룹셋이 시마노 Zee에서 스램 GX로 바뀐 것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기존구성과 동일하다. 서스펜션포크는 락샥 박서 팀 200㎜, 리어쇽은 락샥 비비드 R2C이며, 브레이크는 스램 가이드 R이다. 크랭크셋은 트루바티브 디센던트 36T 가 장착됐다. S, M, L 사이즈가 있고 가격은 440만원이다.
레인 어드밴스 27.5 1. 기존에 시마노 데오레 XT와 시마노 SLX를 혼용한 그룹셋이었던 레인 어드밴스 27.5 1은 시마노 XT 풀셋으로 바뀌었다. 그룹셋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동일한 구성이다. 서스펜션포크는 락샥 파이크 130-160㎜ 듀얼포지션, 리어쇽은 락샥 모나크 플러스 데보네어이며, 리어휠 트래블은 160㎜이다. 시트포스트는 리모트 버튼으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자이언트 컨택트 SL 스위치 트레일을 쓴다. 휠셋은 DT 스위스 M1700 스플린이다. 사이즈는 S와 M이 출시되고, 가격은 510만원이다.
레인 27.5 2는 전년과 동일한 구성으로 출시된다. 락샥 파이크 RC 솔로 에어 서스펜션에 160㎜, 락샥 모나크 데보네어 R 리어쇽을 장착했다. 전체적으로 시마노 데오레 11단 그룹셋이 적용됐으나 뒷변속기만 한 등급 높은 시마노 SLX를 사용했다. 상위 모델처럼 가변 시트포스트인 커택트 SL 스위치가 사용됐다. S, M, L 사이즈가 출시되며 가격은 310만원이다.
트랜스 어드밴스 27.5 1. 프레임의 앞 삼각은 어드밴스 등급의 카본이고 뒤 삼각은 알루미늄인 알룩스 SL이다. 그룹셋은 스램 X01에서 시마노 데오레 XT 풀셋으로, 서스펜션 또한 락샥 레벌레이션 RC 듀얼 포지션에서 카지마 코팅된 폭스 34 플로트 팩토리 140㎜로 바뀌었다. 컨택트 SL 스위치-R 가변 시트포스트를 사용한다. 사이즈는 XS(14.5), S(16), M(18), L(20)이 출시되며 가격은 490만원이다.
XTC SLR 27.5 1 플러스. 기존 구성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휠셋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번지게 된다. 알루미늄이었던 시마노 XT 휠셋에서 자이언트의 XCR C1 카본 휠셋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카본 휠셋은 자이언트가 2016년 공격적으로 애프터마켓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제품이기도하다. 이밖에 알룩스 SLR 등급 알루미늄 프레임에 서스펜션포크는 폭스 에볼루션 CTD 리모트 100㎜, 시마노 XT 풀셋을 사용한 점은 기존과 동일하다. 색상은 블랙/레드, 블랙/골드 2가지이며 XS, S, M, L 사이즈가 있다. 가격은 300만원.
알루미늄 프레임을 쓴 ATX 27.5 2. SR 선투어 XCT 100㎜ 트래블 서스펜션포크에 앞뒤 변속기는 시마노 투어니, 크랭크셋은 SR XCE-T318 28/38/48T이고, 스프라켓은 시마노 14×34 7단이다. 텍트로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하고 색상은 블랙/블루, 블랙/레드, 옐로우 3가지가 있다. 가격은 42만원.
스냅 24는 전문적인 산악자전거라기 보다 일상에서 가벼운 스포츠 라이딩을 즐기는 용도의 자전거다. 알루미늄 프레임에 SR 선투어 XCT 80㎜ 트래블 포크가 장착됐다. 크랭크셋은 SR XCC 42/34/24이고, 카세트 스프라켓은 스램 PG830 11×32 8단이다. 색상은 레드/옐로우, 그레이/오렌지가 있으며 가격은 39만원.
자이언트의 여성용 브랜드인 리브의 XC 레이스바이크, 옵세스 어드밴스 2. 어드밴스 등급 카본 프레임이며, 서스펜션포크가 폭스 플로트 에볼루션 CTD에서 리모트로 락아웃을 할 수 있는 폭스 32 플로트 퍼포먼스로 바뀌었다. 기존에는 시마노와 스램의 부품을 혼용했었는데 신제품은 앞 변속기만 시마노 데오레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모두 시마노 SLX을 사용했다. 크랭크셋은 SLX, 22/36T이고 카세트 스프라켓은 시마노 HG50-11 11-36T, 10단이다. 휠셋은 자이언트 P-XC 27.5, 타이어는 슈발베 레이싱 랄프 27.5×2.1이다. 사이즈는 XS(14), S(16)이 있고 가격은 260만원.
편안함을 강조한 MTB 슈즈
지난 자이언트 2016 로드 신제품 기사에서 MES(Motion Efficiency System) 기술이 적용된 사이클링 슈즈 서지를 소개한 바 있다. MES는 페달링 시, 동력전달 효율을 위해 전족부의 강성을 높이면서도 발목에 유연성을 부여할 수 있는 엑소빔 기술과 신발의 외피가 아치를 꼭 잡아주어 신발과의 밀착성을 유지시키는 엑소랩 기술이 골자다.
차지는 이 MES 기술이 사용된 MTB 슈즈다. 엑소빔과 엑소랩 외에 발가락 부분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허용한 엑소플렉스(ExoFlex) 기술을 적용해 자전거에서 내려 걸을 때도 일반 MTB 슈즈에 비해 활동성이 높다.
차지는 자이언트의 MES 기술을 적용한 MTB 슈즈다. 가격은 32만원.
엑소빔 아웃솔은 수직방향의 강성을 높이면서 좌우로는 비틀림을 허용해 힘 전달력을 높이는 동시에 발목의 자유도를 높여 편안한 페달링을 할 수 있게 한다.
엑소플렉스 기술은 엑소빔의 카본 아웃솔로부터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 자전거에서 내려서 걸을 때 활동성을 높였다.
소전 X 투어링 슈즈. 신발끈을 잡을 수 있는 벨크로 스트랩을 따로 분리할 수 있으며 메시 소재를 적용해 통기성을 높였다. 가격은 10만원.
MTB용 클립리스 페달의 클릿을 장착할 수 있으며 보행 시에도 편안하다.
평페달용 신발로 출시된 프라임. 가격은 9만원.
프라임의 밑창은 페달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운동화와 사이클 슈즈 중간 정도의 강성을 보이며 페달과의 그립을 높이기 위해 촘촘한 트레드 패턴이 적용됐다.
프라임의 여성용 버전, 리브 파마 트레이닝 슈즈.
자이언트 안장과 헬멧
자이언트는 2016 신제품에 용품 라인업을 크게 확장했는데, 안장과 헬멧도 그 중 일부다. 안장이나 헬멧이 MTB에 국한된 용품은 아니지만 지난 기사에서 살펴보지 못한 부분이기에 본 기사에서 간단하게 소개한다.
자이언트의 안장은 라이더의 독특한 골반 모양과 각도를 3가지 형태로 나눠 이를 토대로 라인업을 형성했다. 안장의 3가지 형태는 라이더가 안장에 앉아서 페달링을 할 때 안장과 골반의 접촉 상태를 고려한 다이나믹 사이클링 핏(Dynamic Cycling Fit)이라는 개념을 적용한 것이다. 이 개념에 따라 라이더를 포워드, 뉴트럴, 업라이트 3가지 부류로 나누고 이에 따른 안장의 형태를 제시한 것. 이와 관련해 자이언트는 안장과 관련된 세부적인 피팅가이드를 준비 중인 것으로 밝혔다.
자이언트의 안장은 라이더의 자연스런 골반 접촉 상태에 따라서 포워드, 뉴트럴, 업라이트 3가지 핏이 있다.
3가지 안장형태를 토대로 한 컨택트 SLR과 컨택트 SL 안장들.
여성 브랜드인 리브에서도 포워드, 뉴트럴, 업라이트 컨셉의 안장이 나온다.
해외 일부에서 먼저 출시됐던 자이언트의 헬멧이 내년부터 국내에서도 출시 된다. 신제품 발표회에서 선보인 자이언트의 헬멧은 총 3종으로 레브, 스트릭, 알리가 있다. 국내에 이 제품들 모두 아시안 핏으로 출시가 되며 이듬해 1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레브는 자이언트의 최상위 등급 헬멧으로 셸과 EPS를 금형에 한꺼번에 넣어 성형하는 인몰드 방식을 채택해 셸과 내장재의 결합성을 물론 외관도 미려하다. 색상은 자이언트-알페신 팀 버전 그리고 화이트, 블랙, 그레이, 청록 5가지가 출시되며 무게는 M 사이즈 기준 245g이다. 가격은 11만원.
21개의 통풍구가 있고 내부의 에어채널이 더운 공기를 잘 밀어낸다. 내장된 패드는 탈부착이 용이하며 향균성이 좋다.
스트릭 헬멧은 19개의 통풍구가 있으며 이 제품 역시 EPS와 인몰드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색상은 블랙/그레이, 화이트/그레이, 화이트/블루, 블랙/레드로 4가지가 있다. 무게는 M 사이즈 기준 325g으로 M, L 사이즈가 출시된다. 가격은 8만5천원.
자이언트의 보급형 헬멧인 알리는 EPS 외에 일부분을 나일론 소재로 강화했다. 사이즈는 S, M, L가 통합된 사이즈와 XL 2가지 사이즈가 출시된다. 무게는 310g, 색상은 블랙/그레이, 화이트/그레이가 있다. 가격은 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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