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커 스냅은 와후 피트니스의 사이클링 트레이너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태블릿 PC와 연동시켜 다양한 사이클링 훈련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와후 피트니스의 사이클링 트레이너는 키커(■관련기사: 스마트 트레이너, 와후 키커)와 키커 스냅 두 가지가 있는데 키커의 경우 휠을 분리한 후 거치하는 휠-오프 타입 트레이너인 반면 본 기사에서 소개할 키커 스냅은 휠을 장착한 채로 사용하는 휠-온 타입 트레이너다.
키커 스냅은 타이어 접촉식 사이클링 트레이너로 휠을 탈거하지 않고 간편하게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으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사이클링 훈련을 할 수 있다.
키커 스냅은 휠을 장착한 채로 자전거를 거치하는 휠-온 타입 트레이너로 함께 포함된 전용 QR을 사용해 자전거를 트레이너에 고정하는 방식이다. 뒤 허브 130, 135㎜인 자전거와 142×12㎜ 스루액슬을 사용하는 산악자전거까지 거치가 가능하다. 단, 142×12㎜ 스루액슬 타입은 별도의 어댑터를 구입해야 한다.
제품에 포함된 QR을 사용해 자전거를 트레이너에 고정하는 방식이다.
키커 스냅의 플라이휠 무게는 4.64㎏으로 높은 관성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내장된 전자석은 최대 1100W의 부하를 줄 수 있으며, 재현할 수 있는 최대경사도는 10.3도(약 18%)다. 프레임을 포함한 대부분의 부품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좋고 부식에 강하다. 블루투스 4.0과 ANT+ 통신방식 모두 호환되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연결해 앱을 통한 다양한 사이클링 훈련을 할 수 있다. 속도, 거리, 파워를 측정할 수 있으며 오차범위는 5%이내.
간단한 자전거 거치법
키커 스냅은 간단히 자전거를 거치해 실내 훈련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자전거를 거치하기 위해서 따로 준비할 것은 QR을 교체하는 정도 밖에 없다. 자전거 뒤 QR을 키커 스냅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는 전용 QR로 교체해야 하는데, 전용 QR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전거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을 수 있다.
제품 구성에 포함된 키커 스냅 QR. QR 레버와 헤드가 단단한 금속소재로 거치대 홈에 딱 맞게 만들어졌다.
논드라이브사이드 거치대에 있는 홈에 QR 헤드를 끼운 다음 조임쇠를 돌려 양쪽 거치대의 거리를 자전거에 맞도록 조절한다.
드라이브사이드 거치대의 파란색 레버를 닫아 자전거를 고정시킨다.
자전거를 거치하기 전에 거치대를 넉넉하게 넓히고, 타이어가 닿는 롤러 또한 타이어와 충분히 이격되도록 조절볼트를 조정한다. 트레이너 거치대는 자전거를 기준으로 논드라이브사이드는 조임쇠, 드라이브사이드에는 레버가 있는데, 레버를 닫은 상태로 조임쇠를 돌려서 QR 양쪽이 거치대에 꼭 물리도록 거리를 좁힌다. 이후 레버를 열고 조임쇠를 한 바퀴 정도 더 돌린 후 레버를 닫아 자전거를 고정시킨다.
뒤에 있는 롤러 조절볼트를 돌려 타이어를 롤러와 접촉시킨다.
프레임의 뒤쪽에 위치한 커넥터에 전원을 연결시켜 주면 트레이닝 준비 완료.
롤러 조절볼트를 돌려 타이어와 롤러가 적당한 힘으로 접촉하도록 조정한다. 이후 전원을 연결하면 트레이닝 준비 끝. 휠 사이즈는 로드바이크의 경우 650c와 700c, MTB는 24인치부터 29인치까지 지원된다. 가격은 98만원.
함께 쓰면 편리한 제품들
키커 스냅과 키커 모두 기본적으로 속도, 거리, 파워를 측정할 수 있는데 이밖에 심박계와 케이던스 센서들과 함께 사용하면 더 면밀한 훈련을 할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이클리스트들이 사용하는 사이클링 컴퓨터의 심박계와 케이던스 센서는 주로 ANT+ 통신방식을 사용한다. 이런 센서들은 블루투스 통신방식을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 PC에서는 ANT+ 신호를 인식하기 위한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키커나 키커 스냅과 함께 사용하는 앱에서 사용하기에는 불편이 많다. 와후 피트니스에서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ANT+와 블루투스 통신방식을 동시에 지원하는 센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따라서 가민이나 브라이튼 등 사이클링 컴퓨터 제품들과 호환될 뿐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도 연동이 가능해 실내 트레이닝은 물론 야외 라이딩에서도 활용 범위가 넓은 게 특징이다.
티커(위)와 티커X는 와후 피트니스의 심박계로 스마트폰 앱이나 사이클링 컴퓨터와 연동하면 심박은 물론 칼로리 소모량, 이동거리, 페이스 등을 알 수 있다. 특히 티커X는 동작 인식 센서가 있어서 운동 강도를 인식해 트레이닝의 효과를 보다 자세하게 알 수 있게 해준다. 티커의 가격은 8만2000원, 티커X는 13만7000원.
심박계 본체와 밴드를 똑딱단추로 체결해 쉽게 탈부착 할 수 있다.
와후의 스피드/케이던스 센서인 블루 SC. 가격은 7만9000원.
케이던스 전용 센서인 RPM. 플라스틱 케이스를 이용해 양면테이프로 크랭크암에 붙이거나, 실리콘 케이스에 넣어 케이블 타이로 크랭크암에 묶을 수 있다. 가격은 6만6000원.
142×12㎜ 스루액슬의 산악자전거를 키커에 장착시킬 수 있는 어댑터. 가격은 3만9000원.
■㈜나눅스네트웍스 nnxsports.com ☎1644-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