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파마의 2016 신제품 세미나가 11월 26일, 대전시 호텔 ICC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엘파마 대리점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엘파마를 비롯해 DT 스위스, KMC, 게르네 등의 신제품이 선보여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대전 유성구 호텔 ICC에서 2016 엘파마 신제품 세미나가 열렸다.
엘파마의 제조·공급사인 ㈜엠비에스코프레이션의 김병철 대표이사는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경기침체 속에서도 전년대비 20%에 육박하는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를 내게 해 준 대리점과 소비자에게 감사하며 2016년에는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제품발표에 앞서 ㈜엠비에스코프레이션 김병철 대표이사는 “대리점과 소비자에게 받은 사랑만큼 향상된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16 엘파마의 로드바이크와 MTB 신제품들은 기존의 프레임 지오메트리를 유지하면서 휠셋이나 서스펜션포크 등 부품이 업그레이드 됐다. 가장 반가운 것은 부품구성이 업그레이드 됐음에도 전년 대비 동일한 수준의 가격을 유지했다는 것.
로드바이크와 MTB의 일부 제품들은 DT 스위스의 신형 휠셋(■관련기사: 2016 DT 스위스 휠 라인업)을 채택했으며 MTB 최고급 모델들은 DT 스위스의 한정판 서스펜션 포크인 OPM O.D.L LTD 팀에디션이 사용된 모습이다.
2016 로드바이크
올라운드 로드바이크인 FR1은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헤드셋 캡의 높이를 높이고 시트클램프를 개선했다. 에어로바이크 퀀텀과 입문용 카본 로드바이크인 레이다 그리고 알루미늄 모델인 에포카는 가격을 현행과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업그레이드된 부품구성으로 변화를 줬다. 일부 그룹셋을 혼용하던 모델들을 정리하고 모든 라인업을 풀셋으로 변경했으며 다양한 색상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엘파마의 기합급 모델인 FR1은 토레이의 T800, T700 카본을 사용했다. 사진의 제품은 FR1 라인에서 최고급 모델인 FR1 9000으로 블랙과 레드를 조합한 색상에서 올 블랙으로 그래픽 디자인이 바뀌었다. 휠셋은 DT 스위스의 RC38 T 스플라인에서 경량 휠셋인 RC 스플라인 C 몽 샤세랄로 변경됐다. 그룹셋은 시마노 듀라 에이스이며 사이즈는 480, 510, 540, 560이 있다. 가격은 890만원.
FR1의 시트클램프는 조임쇠의 접촉면적을 넓혀 낮은 토크에서도 안정적인 고정을 할 수 있도록 탑튜브 우측에 있었던 조임쇠의 위치를 탑튜브 위로 변경했다.
퀀텀은 엘파마의 에어로 로드바이크다. 퀀텀 A9000은 그 중에서도 최상급 모델인데, 기존까지 DT 스위스 스플라인 RC 55T 휠셋을 사용했으나 2016년형은 DT 스위스 하이 프로파일 휠셋 중 최고급 모델인 RRC 65 다이컷 T를 채택했다. 시마노 듀라에이스 그룹셋이 장착됐으며 사이즈는 500, 520, 535, 550이 있다. 가격은 780만원.
퀀텀 A9000에 장착된 DT 스위스 RRC 65 다이컷 T의 다이컷 허브는 전작보다 플렌지 두께가 얇아져 공기역학 성능이 향상됐으며, 내부의 베어링은 SINC 세라믹 베어링이 사용되어 휠의 구름성이 더 높아졌다.
2016년형 퀀텀의 시트포스트는 오프셋을 조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 원활한 피팅이 가능해졌다. 0 오프셋을 기준으로 ±25㎜ 변경 가능하다.
입문용 카본 로드바이크인 레이다. 사진의 레이다 R6800S는 그룹셋이 혼용됐던 전작과 달리 시마노 울테그라 풀셋으로 통일됐다. 안장은 셀레이탈리아 SLS 프릭션 프리 플로우, 휠셋은 엘파마 50㎜ 하이프로파일 풀 카본 휠셋인 제타 50이 사용된다. 사이즈는 450, 470, 500, 530, 550이 있으며 가격은 324만원이다.
에포카는 알루미늄 로드바이크 라인업으로 프레임은 하이드로포밍 공법으로 성형했으며, 일부 튜브는 무게 절감을 위해 더블버티드 됐다. 그룹셋은 시마노 105 풀셋이 사용됐으며, 휠셋은 DT 스위스의 R 522 스플라인 C를 쓴다. 안장은 셀레이탈리아 Q-BIK 플로우이고, VP사의 992A 평페달이 포함된다. 사이즈는 460, 480, 500, 520, 540, 560이 있으며 색상은 블랙/레드, 블랙/화이트, 블랙/블랙, 화이트/블랙 총 4가지가 있다. 가격은 125만원.
에포카 E4700은 시마노의 신형 티아그라 그룹셋이 적용됐다. 사이즈는 460, 480, 500, 520, 540, 560이 있고, 색상은 블랙/레드, 블랙/화이트, 블랙/블랙, 화이트/블랙 총 4가지다. 가격은 96만원.
차세대 로드바이크를 위한 컨셉 바이크들. 검정색 카본 프레임의 경우 현 라인업에 없는 유압디스크 브레이크 모델로 거의 완성 단계의 시제품이다. 흰색 프레임의 자전거는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목업인데, 차기 레이다 또는 에포카를 위해 연구개발 중인 모델이라고.
2016 산악자전거
시마노 XT 등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2016년 27.5인치 휠을 사용하는 MTB를 기준으로 시마노 XT급 제품이 다양해졌다. 이밖에 각 라인에 적용된 휠셋과 부품의 구성을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27.5인치 휠을 사용하는 환타지아G는 풀 카본 MTB로 미쯔비시의 고강성 카본인 HR40, 고강도 카본인 MR60 카본으로 제작됐다. 지오메트리의 변화는 없으나 리어스테이의 무게를 50g 감량했다. 또한 리어 드롭아웃의 부품을 교체해 QR 방식은 물론 12×142㎜ 스루액슬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서스펜션포크는 DT 스위스의 OPM O.D.L LTD 팀 에디션을 사용했다. 사이즈는 340, 370, 400, 440, 470이 있고 색상은 블랙/레드, 블랙/블랙 2가지가 있다. 가격은 750만원.
DT 스위스의 OPM O.D.L 서스펜션포크는 TFP공법을 사용하여 만들어졌다. TFP공법은 카본 제작 공정을 디지털화 시킨 다음 카본 섬유를 꼬아 끈처럼 만들고 이 끈을 이용해 스웨터를 짜듯 제품을 만드는 기술이다. 무게는 1460g이며 신형 O.D.L 뎀퍼가 사용됐다.
환타지아G G970 Di2는 27.5인치 휠을 사용하며 시마노 XTR Di2 그룹셋으로 구성됐다. 프레임과 그룹셋은 기존의 구성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DT 스위스의 신형 카본 휠셋인 XRC 1200 스플라인을 쓴 점이 눈에 띈다. 사이즈는 340, 370, 400, 440, 470이 있고, 색상은 블랙/레드, 블랙/블랙이 있다. 가격은 898만원.
환타지아 S7은 시마노 XTR로 구성된 27.5인치 산악자전거다. 서스펜션포크는 폭스 32 플로트 팩토리 FIT4 리모트이고 트래블은 100㎜다. 휠셋은 DT 스위스 XR 1501 스플라인 원, 타이어는 슈발베 레이싱랄프 TL이다. 사이즈는 340, 370, 400, 440, 470이 있으며 색상은 블랙/레드, 블랙/블랙 2가지가 있다. 가격은 549만원.
티타늄 MTB 룩손은 티타늄 포밍 테크놀로지(TFT) 기술을 사용하여 프레임의 내구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사진의 자전거는 룩손 S-클래스 27.5인치 모델로 룩손의 최상급 모델이다. 입체무늬 데칼로 고급스러움을 연출했으며 리어드롭아웃은 12×142㎜ 스루액슬 타입이다. 시마노 XTR Di2 그룹셋을 기반으로 휠셋은 DT 스위스의 XRC 1200 스플라인이 사용됐다. 사이즈는 13.4, 14.5, 16, 17, 18이 있고 가격은 963만원.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제작된 산악자전거, 페이스는 기존에 있었던 익스타를 새롭게 개편한 모델이다. 부품구성을 혼용했던 익스타와 달리 시마노 풀셋을 사용한다. P970은 시마노 XTR, P875와 P775 그리고 P770은 시마노 XT, P670은 시마노 데오레를 장착했다. 사진은 시마노 XTR을 장착한 27.5인치 모델인 P970, 가격은 463만원이다.
산악자전거 엔트리모델인 맥스는 더블버티드된 알루미늄 프레임을 쓴다. M870은 시마노 XT, M770은 시마노 SLX, M670은 시마노 데오레, M570은 시마노 알투스 그룹셋이 사용됐으며 브레이크는 상위 모델인 M870, M770가 시마노 M445를, M670, M570은 시마노 M355을 쓴다. 색상은 4가지 모델 모두 블랙/레드, 블랙/블루, 그레이/민트 총 3가지가 있다. M870(사진)은 149만원, M770은 118만원, M670은 86만원, M570은 69만원이다.
눈길을 끈 제품들
㈜엠비에스코프레이션이 공급하는 DT 스위스, 게르네, 슈퍼비, KMC 등의 신제품이 행사장에 전시됐다.
DT 스위스 부스에는 2016 엘파마 완성차에 장착된 서스펜션포크와 휠셋이 전시돼 제품의 특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엘파마 로드바이크 FR1 9000 완성차에 적용된 DT 스위스 RC 스플라인 C 몽 샤세랄.
게르네 카본 G.싱크로. 새로워진 게르네 카본 아웃솔이 적용되어 강성이 향상됨과 동시에 무게가 절감됐다. 트레드는 이물질이 빠지기 쉽게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IP-1 보아다이얼 2개와 벨크로 스트랩을 시용하여 신발을 조인다. 사이즈는 250, 255, 260, 265, 270, 275가 있고, 색상은 블랙 한 가지다. 가격은 50만원.
카본 G.스피드는 로드슈즈로 L5 보아다이얼과 벨크로 스트랩을 이용하여 착용감을 조절한다. 사이즈는 250, 255, 260, 265, 270, 275가 있으며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 옐로 총 4가지가 있다. 가격은 33만원.
게르네의 포디움 슈즈인 G.포디움. 통기성 좋은 운동화 형태로 외피는 스웨이드와 메시가 사용됐으며 L5 보아다이얼로 신발을 조인다. 사이즈는 235, 240, 245, 250, 255, 260, 265, 270, 275가 있으며, 가격은 19만원이다.
■관련기사
■㈜엠비에스코프레이션 www.elfama.com ☎(070)4002-3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