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야, 에복, 미주 등의 수입공급사인 루고컴퍼니(대표이사 김도훈)가 서울 신사동 말로야 스토어에서 2016 신제품을 발표했다. 자전거와 아웃도어 관련 대리점 관계자,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2월 15일 시작해 오는 19일까지 열린 이 행사엔 에복의 신제품과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말로야 16/17 FW 콜렉션 등이 선보였다.
에복, 다양한 디자인과 사이즈 선보여
에복은 다양한 디자인과 여러 사이즈의 제품을 선보이며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에복의 개발팀은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영감을 얻고 현지 관련자들의 피드백을 받는 등 제품의 품질 테스트와 개발을 동시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제품들은 개발팀이 남미국가인 볼리비아를 여행하며 얻은 영감으로 디자인된 제품들이 포함됐다.
프로텍터 백팩인 FR 슈퍼트레일 볼리비아. 지형도를 연상시키는 배경에 볼리비아 라 파스 부근의 트레일 루트를 노란색 선으로 그려넣었다. 사이즈는 20리터이며 가격은 26만9000원이다.
주수납 공간에는 물주머니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있으며, 바깥쪽에는 각종 물품들을 잘 정리할 수 있도록 곁주머니들이 많다. 사진은 휴대공구나 펌프, 지도 등 자주 꺼낼만한 용품들을 수납할 수 있는 보조수납공간이며, 가방 상단에는 고글이나 선글라스를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별도로 있다.
에복은 제품 개발팀 뿐 만 아니라 선수들의 의견을 받아 제품개발을 하기도 한다. 에복 피드백 팀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라이얼 라이더 대니 매카스킬도 속해 있다. 에복은 대니 매카스킬의 활발한 활동에 영감을 받아 대니 매카스킬 시리즈를 발표했다. 바이크 트레블 백과 여행용 가방 그리고 백팩으로 구성된 대니 매카스킬 시리즈는 짙은 회색과 오렌지색으로 도시적인 느낌을 표현했는데 도시의 지형 지물을 이용하는 트라이얼 장르의 특징을 디자인에 표현한 것.
대니 매카스킬 시리즈의 바이크 트레블 백과 백팩. 도시적인 느낌의 짙은 회색에 오렌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바이크 트레블 백은 55만9000원, 백팩은 11만9000원이다.
이밖에 테크니컬 퍼포먼스 백팩인 스테이지와 라이트 퍼포먼스 백팩 CC는 다양한 색상과 함께 용량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대부분 에복 백팩의 어깨끈은 일체형인데 스테이지는 분리형 어깨끈으로 구성됐다. 팔의 활동 반경에 여유를 줘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주기 위한 것. 또한 등 프로텍터가 있어서 낙차 시 충격을 흡수해 라이더를 보호한다. 기존 스테이지 시리즈인 12, 18리터 제품에는 에복의 피드백 팀 선수들과 협업해 만든 팀 모델이 추가로 출시되고 3, 6리터의 경량 사이즈 제품이 추가된다.
테크니컬 퍼포먼스 백팩인 스테이지. 기존에는 12, 18리터 제품만 있었으나 3, 6리터가 추가됐으며 각 사이즈마다 다양한 컬러가 출시됐다. 사진의 제품은 스테이지 12리터 팀 모델로 가격은 17만9000원.
대부분의 에복 백팩은 일체형 어깨끈으로 구성 되어 있는데 스테이지는 분리형 어깨끈을 사용한다. 라이딩 시 팔의 활동 반경에 여유를 줘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주기 위해서라고.
라이더의 척추를 보호하기 위한 등 프로텍터가 있다.
CC는 에복의 경량 백팩 시리즈이다. 스테이지와 마찬가지로 사이즈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출시됐다. CC는 에복의 베스트셀러로 프로텍터를 삽입한 등판 대신 에어패드를 사용해 통기성을 높이고, 무게를 낮춰 라이딩 외에도 등산이나 트랙킹에 적합한 가방이다. CC는 사이즈별로 3, 6, 10, 16리터가 있고, 3리터의 경우 2리터의 물 주머니가 포함되어 있다. 각 사이즈별로 새로운 색상의 제품이 추가됐으며, 이 중 6, 10리터는 팀 모델이, 3리터는 레이스 모델이 추가로 출시됐다.
에복의 경량 백팩인 CC. 등 프로텍터 대신 에어패드를 사용해 무게가 가볍고, 통기성이 좋다. 16리터(왼쪽)는 12만9000원, 10리터는 11만4000원이다.
CC 6리터(왼쪽)와 3리터 레이스 모델. 레이스 모델은 엔듀로 레이싱에 적합하도록 허리끈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CC 3리터와 3리터 레이스 모델에만 2리터 용량의 물 주머니가 포함되어 있다. CC 6리터는 9만4000원, 3리터 레이스는 10만9000원이다.
Rock‘n’Roll, 말로야
말로야는 과거 특정 지역의 향토색이나 패턴, 색감 등을 반영한 디자인이 많았는데, 올해는 그 영역을 넓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문화를 재해석했다. 말로야의 2016 컨셉은 1950년대 중반 인기를 끌었던 로큰롤이다. 지난해 말로야의 CFO 클라우스 하스는 본지와의 인터뷰(■관련기사: 루고컴퍼니, 말로야 스토어 오픈)에서 “향후 말로야의 디자인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문화나 유행 등이 주제가 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코리아 바이크 스쿨의 장재윤이 말로야의 신제품, 오크M 저지에 관심을 보였다.
유명 스노우보더이자 SG스노우보더의 대표인 시기 그라브너가 행사에 참석해 말로야의 신제품을 유심히 살펴봤다.
말로야는 1950년대 중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로큰롤 시대의 이미지와 유행했던 색상과 패턴을 디자인으로 승화했으며, 로큰롤(Rock’n’Roll)의 ‘락(Rock)’을 아웃도어 라이프, ‘롤(Roll)’은 바퀴로 재해석해 아웃도어 브랜드에 걸맞는 의미를 2016년 컬렉션에 부여했다. 행사장에는 2016/17 FW 컬렉션이 전시됐으며, 자전거 의류를 비롯해 스노보드, 스키 그리고 아동용 의류와 액세서리도 선보였다.
버트M. WB 재킷(왼쪽)과 보드만M 재킷. 버트M. WB는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원단을 사용해 바람은 막아 주면서 땀을 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해 겨울철 라이딩에 적합하도록 만들었다. 보드만M 재킷은 폴리에스터와 라이크라원단을 혼방한 원단을 사용해 신축성이 뛰어나다. 버트M. WB의 가격은 29만9000원, 보드만M은 18만3000원이다.
줄루M. 재킷(왼쪽)은 말로야의 스톰쉘 원단으로 부드러운 소재면서 방풍 기능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코벨리스M. WB는 버트M. WB와 동일한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원단으로 제작됐다. 줄루M은 21만8000원, 코벨리스M. WB는 26만9000원이다.
이밖에 말로야의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들도 전시됐다.
에복, 말로야 외에도 열성형 인솔로 잘 알려진 시다스와 독특한 디자인의 가방 브랜드인 두시백, 스포츠 보조식품 바이오스틸이 행사장에 전시됐다.
성형 깔창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인솔 브랜드 시다스.
시다스의 커스텀레디3D 밑창에는 열성형이 가능한 특수 레진이 쓰여 사용자의 발모양에 맞도록 변형이 가능하다.
독특한 디자인의 가방 브랜드 두시백(위)과 스포츠 활동 시 필수아미노산, 전해질, 탄수화물 등을 공급할 수 있는 스포츠 기능식품 바이오스틸.
■루고컴퍼니 www.rugo.co.kr ☎(02)6959-0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