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헬멧 브랜드인 카스크가 2017 신제품을 공개했다. 7월 29일, 서울 강동구 세파스 본사에서 대리점 관계자와 자전거 미디어를 대상으로 카스크 신제품 설명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카스크 본사의 아시아태평양 담당자인 지오반니 산토로가 브랜드 소개와 함께 2017년 신제품을 발표했다.
신제품 프레젠테이션에 앞서 세파스 박승관 대표가 발표회에 자리해 준 대리점 관계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신제품 설명회에 앞서 세파스 박승관 대표는 “카스크 국내공급사로서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는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며,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카스크 아시아태평양 담당자, 지오반니 산토로가 브랜드 소개와 2017 신제품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2017년 카스크 신제품은 ‘마라토나 들레 돌로미테’ 한정판 헬멧과 카스크의 사이클링 선글라스인 KV 오픈이다.
카스크 아시아태평양 담당자인 지오반니 산토로가 신제품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마라토나 들레 돌로미테 에디션
‘마라토나 들레 돌로미테(Maratona dles Dolomites)’는 이탈리아 남부 지방인 돌로미테에서 열리는 그란폰도를 말한다. 1987년부터 이어져온 돌로미테 그란폰도는 현재 40여 개국에서 수많은 라이더들이 모여들 정도로 규모있는 대회다. 참가자를 9000명으로 제한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으며, 코스 일부는 지난 지로 디탈리아 14스테이지의 코스로도 활용됐었다.
이탈리아 남부지방, 돌로미테에서 열리는 그란폰도인 마라토나 들레 돌로미테(Maratona dles Dolomites). 해마다 40여 개국에서 9000명의 라이더가 참가하는 유명한 그란폰도다. Photo: www.maratona.it ⓒFreddy Planinscheck
카스크는 자국의 유명 그란폰도를 기념하고자 2016년 마라토나 들레 돌로미테 에디션 헬멧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한정판 헬멧은 UCI 프로팀, 팀 스카이와의 협업으로 만든 프로톤과 통기성이 탁월한 모히토다. 이 제품들은 2016년 마라토나 들레 돌로미테 로고를 헬멧의 디자인으로 활용했다.
프로톤 마라토나 들레 돌로미테 에디션.
2016년 마라토나 들레 돌로미테 로고를 활용해 디자인에 포인트를 줬다.
마라토나 들레 돌로미테 에디션은 프로톤 외에도 모히토 헬멧으로도 출시된다. 모히토 에디션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이 있다.
카스크의 첫 사이클링 아이웨어, KV 오픈
우리에게는 헬멧 브랜드로 유명하지만 카스크는 이전부터 사이클 뿐만 아니라 스키, 아웃도어 등 다양한 종류의 헬멧을 생산하고 있다. KV는 ‘카스크 비전’(KASK Vision)의 준말로 KV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될 카스크의 모든 아이웨어에 KV가 따라 붙는다. KV 오픈은 스키나 어반용 헬멧과 함께 사용하는 바이저 타입 고글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했으며, 개발 단계에서 UCI 프로컨티넨탈 팀인 드라팍 프로사이클링 선수들의 피드백을 받았다.
카스크가 처음으로 선보인 사이클링 선글라스, KV 오픈
KV 오픈의 특징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다리다. 대부분의 사이클링 선글라스는 테와 다리가 경첩으로 이어져 다리를 안쪽으로 접고 펴는 방식인데 KV 오픈은 경첩이 아닌 다리를 위아래로 돌려 접고 펼 수 있는 방식이다. 다리는 한 클릭 당 움직이는 각도가 작아서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렌즈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저지나 상의에 꽂을 때에도 다리가 쉽게 펴지지 않아 편리하다.
렌즈는 독일의 자이즈(Zeiss)와의 협업으로 만든 것으로 UV 차단은 물론 왜곡이 적으며, 뚜렷한 선명도와 함께 내구성이 우수하다고. KV 오픈의 색상은 블랙, 블랙/그린, 블랙/화이트, 화이트, 그린, 네이비/핑크 총 6가지가 있는데 카스크의 헬멧과 잘 매치가 되도록 헬멧과 동일한 색상으로 제작된 것.
다리는 돌려서 접고 펴는 방식이다.
KV 오픈은 카스크의 헬멧과 잘 어울리도록 동일한 색상으로 출시된다.
카스크의 2017 신제품은 10월 중순부터 출시되며 마라토나 들레 돌로미테 에디션의 경우 국내에 총 200개가 출시된다고. 마라토나 들레 돌로미테 한정판은 프로톤이 33만5000원, 모히토는 21만5000원이다. KV 오픈은 미정이지만 가격은 20만원 초반대로 형성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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