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 김한성
스피드플레이의 제로 워커블(Zero Walkable)은 공기저항이 적으며, 자전거에 내려 걸을 때 지면과의 접지력이 좋은 페달이다.
공기저항을 줄이면서, 보행 시 걸음이 편안한 스피드플레이의 제로 워커블 페달.
일반적인 클립리스 페달은 신발에 클릿이 장착되고, 페달에 바인딩이 있어 클릿을 페달에 끼워 고정하는 방식이다. 반면에 스피드플레이 페달은 일반적인 페달과 달리 클릿과 바인딩이 뒤바뀐 구조를 취하고 있다. 바인딩 역할을 하는 플랫폼을 신발에 설치하고, 페달이 클릿 역할을 하는 구조다. 또한, MTB 클립리스 페달처럼 페달의 앞뒤면 구분이 없어 편리하게 신발을 체결할 수가 있다.
MTB 클립리스 페달처럼 앞뒤면의 구분이 없이 양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제로 워커블의 특징은 신발에 장착되는 워커블 플레이트. 표면에는 있는 동그란 홈들을 딤플이라고 하는데 공기저항을 줄이는데 용이한 형태다.
스피드플레이 제로 워커블은 바인딩 역할을 하는 클릿의 바텀 플레이트가 마치 골프공의 표면처럼 딤플 형태로 생겼다. 딤플은 동그란 홈이 연속적으로 이어진 패턴으로 공기저항을 줄이는데 탁월하다. 또한, 바텀 플레이트의 앞뒤가 좁아 공기의 흐름을 원활히 하는데에도 좋다. 기존까진 바텀 플레이트가 금속이어서 자주 미끄러졌었으나 워커블 플레이트는 합성수지로 만들어져 걸을 때 미끄러짐도 줄였다.
워커블 플레이트가 추가로 사용됐음에도 기존의 페달과 비교했을 때 클릿의 부피가 비슷하다. 사진에서 위가 제로 워커블 아래는 제로.
제로 워커블 페달의 특징은 페달을 체결했을 때 확연히 드러난다. 워커블 플레이트가 페달과 스핀들을 감싸고 있어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제로 워커블은 기존에 있는 스피드플레이 페달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워커블 플레이트가 페달 플랫폼은 물론 스핀들까지 감싸고 있어 라이딩 시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해 저항을 줄여준다. 워커블 플레이트가 추가적으로 사용됐음에도 기존의 클릿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부피나 무게의 변화는 크지 않다.
제로 워커블 클릿의 구성. 왼쪽부터 스프링, 스프링하우징, 바텀 플레이트, 워커블 플레이트.
자전거에 내려서 걸을 때 클릿 안에 이물질이 끼는 걸 방지하기 위해 버디 킷이라는 클릿 커버가 포함되어 있다.
베이스 플레이트의 스냅심. 신발 밑창의 곡율이 브랜드마다 다르므로 굴곡에 따라 잘 맞는 것을 장착해야 한다.
왼쪽과 가운데의 볼트는 베이스 플레이트용 그리고 오른쪽은 클릿 볼트.
제로 워커블은 페달 스핀들 소재에 따라 크롬몰리, 스테인리스, 티타늄으로 나뉜다. 크롬몰리 스핀들은 216g, 스테인리스는 206g, 티타늄은 164g으로 기존의 스피드플레이 페달과 호환된다. 가격은 크롬몰리가 20만원, 스테인리스가 26만원, 티타늄은 4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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