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Liv)가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열리는 UCI 여성 월드 투어 ‘지로 로자’를 배경으로, 힐클라임 성능을 강화시킨 레이스용 올라운드 자전거, 랑마(Langma)를 선보였다. 팀 썬웹의 선수들과 함께 개발한 랑마는 가벼운 무게와 높은 강성, 조작성과 공기역학성능을 통해 긴 언덕을 빠르게 오르고 안정적으로 내려올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로 로자를 무대로 리브 랑마가 공개됐다.
리브의 레이스용 로드바이크로는 에어로 모델인 엔비와 인듀어런스 타입인 어베일이 있는데, 경량이면서 언덕을 잘 오르는 클라이밍, 올라운더가 빠져있다. 랑마가 낄 자리가 바로 여기다.
랑마라는 이름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티벳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 ‘초모랑마’에서 따왔다. 자전거의 성격이 이름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랑마를 1년 전 등장한 신형 TCR에 여성이 선호하는 데칼을 입히고 작고 짧은 스템 또는 핸들바를 장착한 여성용 버전이라고 보면 곤란하다. 지오메트리와 프레임 강성 설정 등 프레임이 완전히 별개로 설계되었고, 개발 과정에서 여성 레이서들과 라이더들의 신체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각각의 사이즈를 최적화시켰다.
랑마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인 랑마 어드밴스 SL. 랑마 시리즈 중 유일하게 일체형 시트포스트를 사용한다.
헤드튜브와 다운튜브는 공기역학적으로 만들었고,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전용 스템과 헤드셋을 동시에 개발했다. 베어링은 상단 1-1/4인치, 하단 1-1/2인치를 쓴다.
슬로핑 탑튜브를 이용한 컴팩트 지오메트리를 탄생시킨 자이언트와 부녀지간인 리브인 만큼, 프레임에는 ‘컴팩트 로드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다.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슬로핑 탑튜브는 프레임을 가볍게 만드는 동시에 강성 또한 높일 수 있는데, 작은 여성용 사이즈에서 더 빛이 난다. 길게 뽑힌 시트포스트가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낮고 작은 삼각형을 그리는 시트스테이, 시트튜브, 체인스테이는 페달링 파워를 손실 없이 전달한다. 랑마의 헤드튜브와 다운튜브는 공기를 가를 수 있도록 형태로 만들었고, 탑튜브와 통합형으로 설계된 헤드셋과 스템을 써서 콕핏 주변의 공기저항을 감소시켰다.
랑마의 각 모델에는 자이언트 SLR 휠시스템이 장착되는데, 튜브리스 사양이어서 더 편안하고 안전하며 높은 접지력을 유지한다. 최대 28㎜ 타이어를 쓸 수 있다.
탑튜브와 통합형으로 설계된 헤드셋과 스템을 썼다. 컨택트 플럭스 스템이라고 부르는데, 공기저항을 1.75% 줄일 수 있다고.
폭 86㎜인 파워 코어 바텀 브래킷.
림 브레이크 뿐만 아니라 디스크 브레이크 사양도 함께 공개되었는데, 랑마 어드밴스 프로 디스크와 랑마 어드밴스 디스크다. 플랫 마운트를 통해서 캘리퍼를 고정하고, 앞뒤 160㎜ 로터를 쓴다. 휠셋은 스루액슬로 고정하는데 앞은 12×100㎜, 뒤 12×142㎜다.
국내에는 7월 출시 예정이며, 최상급 모델인 랑마 어드밴스 SL과 랑마 어드밴스 프로 디스크, 랑마 어드밴스 프로, 랑마 어드밴스 모델이 공급된다.
신형 울테그라 그룹셋을 쓴 랑마 어드밴스
디스크 브레이크를 쓴 랑마 어드밴스 프로 1 디스크. 유압호스를 프레임과 포크 안으로 숨겨서 외관이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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