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데일이 과거 영광의 컬러를 담은 한정판 F-Si (에프에스아이)프레임 세트를 발표했다. 2019년은 수많은 팬을 거느린 명문 산악자전거 레이싱팀, ‘볼보/캐논데일’의 창단 25주년이 되는 해이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캐논데일의 최신형 크로스컨트리 레이스용 하드테일인 F-Si 프레임과 오초 서스펜션 포크에 전성기 볼보/캐논데일 팀의 컬러와 디자인을 입힌 것.
캐논데일이 1994년부터 2002년까지 활약한 볼보/캐논데일 팀의 컬러를 재현했다.
캐논데일은 1994년부터 2002년까지 8년 간 볼보/캐논데일 팀을 운영하며, 크로스컨트리와 다운힐 경기에서 많은 업적을 이뤘다. 팅커 워레즈, 앨리슨 시더, 마일즈 록웰, 미시 지오브, 세드릭 그라시아, 브라이언 롭스, 안느 카롤린 쇼송, 크로스토퍼 사우저, 카델 에반스 같은 선수들이 볼보/캐논데일 팀에서 활약했으며, 총 11개의 월드챔피언십 금메달, 17개의 월드컵 종합 우승, 월드컵 89승, 2개의 올림픽 메달까지 획득해 산악자전거 역사상 가장 성공한 팀 중 하나로 기억된다. 놀라운 성적뿐만 아니라 화려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채용한 레이스 자전거로도 유명했다. 서스펜션을 헤드튜브 안에 내장한 ‘헤드쇽’과 다수의 디자인상을 수상한 풀 서스펜션 자전거 ‘수퍼브이’가 좋은 예다.
1995년형 캐논데일 F2000. 130㎜ 스템과 긴 바엔드, 캔틸레버 브레이크, 8단 카세트스프라켓, 그립시프트 SRT 800 엑스레이, 스템 위에 달린 락아웃 다이얼 등 그 시대의 부품들이 정겹다.
바이퍼 레드 F-Si. 볼보/캐논데일 팀 초기에 사용한 컬러다. 컬러뿐만 아니라 헤드튜브의 로고와 그래픽 또한 90년대에 사용했던 것을 가져왔다.
캐논데일은 볼보/캐논데일 팀의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이 주력으로 사용하던 레이스 자전거 F시리즈의 직계후속인 F-Si에 팀을 상징하는 컬러를 두 버전으로 마련했다. ‘바이퍼 레드’ 컬러는 1994년부터 97년까지 사용한 컬러이고, ‘팀 블루’는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사용했다. 프레임 컬러 외에 그래픽 또한 당시의 디자인을 가져왔다. 90년대 또는 2000년대 초에 산악자전거에 입문했다면 누구에게나 친숙한 바로 그 컬러들이다.
2000년형 캐논데일 F3000. 디스크 브레이크가 보급되기 시작하던 시대라 림 브레이크용 모델에도 캘리퍼 마운트가 장착되어 있었다. 캐논데일의 컨포넌트 브랜드 ‘코다’ 제품이 눈에 띈다. 노란색 헤드쇽 고무부트의 인기가 높았다.
팀 블루 F-Si 프레임 세트. 2000년 대 초반에 사용한 색을 입혔다. 가격은 레드와 블루 모두 499만원(카본 레프티 오초 포함).
한정판 F-Si 프레임은 프레임과 포크로 구성된 프레임 세트로 판매된다. 프레임은 캐논데일의 최상급 모델에 사용하는 하이 모드(Hi-MOD) 카본을 사용했고, 싱글 크라운 레프티 포크인 오초 또한 카본으로 만든 최상급 모델이다. 오초의 트래블은 100㎜이고 핸들바 리모트 레버가 포함되고, 148 ×12㎜ 스피드 릴리스 스루 액슬과 헤드셋, 160㎜용 디스크 마운트도 제공된다.
사이즈는 S, M. L, XL 4가지가 있고, 프레임 세트의 가격은 49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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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왓] 한동옥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