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친슨이 2019년 로드용 타이어 2종을 새로 선보였다. 허친슨이 개발한 신형 컴파운드 일레븐스톰을 적용한 퓨전 5와 그래블 자전거용 타이어인 오버라이드다.
그래블 타이어, 오버라이드
오버라이드는 최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그래블 자전거용 타이어다. 기본적으로 레이스인 사이클로크로스와 달리, 그래블은 보다 넓은 의미의 오프로드를 달리는 자전거다. 잘 포장된 자전거도로를 달리다가 새로운 길을 만났을 때 선뜻 도전해 볼 수 있고, 과거에는 산악자전거만 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임도를 올라볼 수도 있다. 그래블 자전거로 누빌 수 있는 범위가 넓은 만큼 타이어의 패턴도 다양한 편이다.
허친슨이 2019년 새로 선보인 오버라이드는 비포장도로에서의 접지력과 편안함 그리고 도로에서의 주행 효율성을 절충한 세미슬릭 타입이다. 타이어 트레드의 돌기들을 낮고 촘촘하게 만들어 비포장도로와 포장도로에서 고루 사용할 있도록 했다.
오버라이드는 700×35와 700×38 두 사이즈가 있는데, 35는 속도와 편안함의 밸런스를 추구했고, 38은 보다 거친 지형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로드 튜브리스 레디 사양은 낮은 공기압을 쓸 수 있어서 장거리 라이딩 시 라이더의 고통을 덜어 준다. 타이어의 사이드월이 황갈색인 탠(tan) 버전도 있다. 무게는 사이즈와 타이어 타입에 따라 350~400g이고, 가격은 미정이다.
오버라이드 튜브리스 레디. 사진은 700×38 사이즈이며, 사이드월이 황갈색인 탠 버전이다.
전천후 타이어, 퓨전 5 올시즌 일레븐스톰
퓨전 5는 허친슨을 대표하는 로드 타이어다. 올해는 허친슨의 최신 컴파운드 기술인 ‘일레븐스톰(11Storm)’을 사용한 퓨전5 3종을 선보였다. 퍼포먼스와 경량을 추구한 갈라틱, 치우침 없이 고른 성능을 내는 퍼포먼스 그리고 궂은 날씨에도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으며, 내구성과 펑크저항성능이 뛰어난 올시즌이 있다.
퓨전 5 올시즌 일레븐스톰은 주행거리가 길고 날씨에 관계없이 자주 훈련을 하는 라이더에게 적합한 전천후 퍼포먼스 타이어다. 사진의 퓨전5 올시즌 일레븐스톰은 700×25 튜브 타입이며, 타이어 수명은 최대 4000㎞다. 무게는 210g이고, 가격은 미정.
사이드월에 황갈색이 적용된 탠 버전의 퓨전 5 올시즌 일레븐스톰. 퍼포먼스 타이어이면서도 내구성이 좋아서 평상시 라이딩에 적합하고, 물을 잘 배출하는 홈들이 빗길 걱정을 덜어준다.
2019년, 3개 로드 팀과의 협업
허친슨은 8년 전부터 UCI 프로페셔널 콘티넨털 팀인 디렉트 에너지(당시에는 팀 유럽카)와 협업으로 타이어의 성능을 개선하고, 새로운 타이어를 개발해 왔다. 2017년 선보인 허친슨의 새로운 컴파운드, 일레븐스톰도 그 중 하나다. 디렉트 에너지 선수들은 훈련 중 퓨전 5 일레븐 스톰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새로 개발 중인 타이어의 프로토타입의 테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2018년 프로페셔널 콘티넨텔 팀으로 승격된 후 부엘타 에스파냐에 출전한 바 있는, 스페인의 부르고스 BH 팀도 허친슨의 후원을 받고 있다. 훈련 중에는 퓨전5 퍼포먼스 타이어를 사용하고, 대회에서는 허친슨 프로 투어 튜블러 타이어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지난 4년 간 허친슨과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프랑스의 프와시 트라이애슬론(Poissy Triathlon)은 앞으로 2년 더 허친슨 타이어를 사용하기로 계약을 연장했다.
허친슨은 2019년, 디렉트 에너지 프로 사이클링 팀과 부르고스 BH 팀 그리고 프와시 트라이애슬론 팀까지 3개 로드 팀과의 협업으로 타이어의 성능과 신뢰성을 한층 더 높일 것을 예고하고 있으며, 8개의 MTB 팀과도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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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왓 한동옥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