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노가 오프로드 맞춤형 아이웨어 테크늄을 선보였다. 테크늄(Technium)은 자외선과 바람 그리고 벌레, 먼지 등 햇빛과 외부 환경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스포츠 선글라스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명암 차이가 심한 곳에서 가야 할 길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시마노가 오프로드용으로 선보인 아이웨어, 테크늄.
빛이 강한 날 산악자전거를 타다보면 그림자가 드린 곳과 햇빛이 비춘 곳의 명암 차이가 심해서, 노면의 요철이나 장애물을 빠르게 확인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테크늄에 쓰인 오렌지 블루 미러 렌즈는 푸른빛의 파장을 차단하고 대조를 높여 햇빛이 닿아 밝은 부분은 어둡게, 노면과 장애물은 밝고 뚜렷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명암 차이가 급격하게 변하는 환경에서도 위험 요소들을 쉽게 구분할 수 있게 돕는다. 사물을 섬세하고 깨끗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일체형 렌즈를 사용해서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많은 장애물이 도사리는 트레일. 시야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빠른 속도로 트레일을 질주할 때 시야확보는 안전과 직결된다. 즐거운 라이딩을 이어가고 싶다면 그에 맞는 장비 사용은 필수다.
시마노의 아이웨어 개발 담당자 히사타카 타카다 씨는 테크늄에 쓰인 쓰인 오렌지 블루 미러 렌즈를 개발하기 위해서 많은 조사와 테스트를 거쳤다고 밝혔다.
“트레일 위의 돌, 나무뿌리, 작은 식물, 습하거나 건조하거나, 밝거나 어두울 때 등 라이딩 중 만날 수 있는 거의 모든 상황에서의 색을 꾸준히 관찰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렌즈를 통과하는 빛의 양을 조절해서 라이더들이 사물을 쉽게 인식할 수 있게 만들었죠.”
테크늄(오른쪽)은 렌즈를 투과하는 빛을 조절해 노면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프레임 색상은 메탈릭 블랙, 매트 올리브, 스파이스 레드, 머스타드 옐로우까지 4가지가 있고, 오렌지 블루 미러 렌즈와 교체용 클리어 렌즈가 포함된다.
여분으로 공급되는 클리어 렌즈는 색조 변경 없이 자연 그대로를 보여주는데, 새벽, 해질녘, 야간, 날씨가 안 좋거나 수풀이 우거진 장소에서 효과적이다.
시마노 아이웨어의 렌즈는 공통적으로 긁힘이나 김서림 방지 기능이 있고, 자외선을 99%이상 차단한다는 UV400 인증을 받았다. 오렌지 블루 미러 렌즈의 가시광선 투과율은 37.5%이고, 클리어 렌즈는 90.7%다.
프레임 끝의 미끄러움 방지 패턴으로 오프로드 라이딩에서 지속적으로 받는 충격과 진동에도 안정적으로 얼굴에 밀착된다. 렌즈 모서리의 통풍구가 렌즈의 흐림을 방지하며, 가볍고 내구성이 좋은 그릴아미드(Grilamid) TR90 프레임을 썼다. 무게는 26g이고, 가격은 8만5000원이다.
휴대용 케이스와 파우치, 렌즈(오렌지 블루 미러, 클리어)가 패키지로 구성된다. 가격은 8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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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왓 서동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