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PRO)가 로드 레이스와 타임 트라이얼 부문에서 선호도가 높은 공격적인 안장, 스텔스(Stealth)의 경량 버전을 공개했다. 7월 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되는 2019 투르 드 프랑스에서 팀 선웹의 마이클 매튜스와 소렌 크라그 안데르센이 프로 스텔스 수퍼라이트를 사용할 예정이다.
스텔스 수퍼라이트의 컨셉 디자인과 3D프린트 모형 그리고 완성품.
스텔스는 언덕을 오를 때, 타임 트라이얼을 할 때 안장의 코 부분으로 당겨 앉게 되는 상황을 고려해 코 부분을 좌우로는 넓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라이더들이 안장의 앞 부분에 오래 앉아있어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상체를 숙여서 공기역학적인 자세를 취하기에도 유리하다.
새로 공개한 스텔스 수퍼라이트는 스텔스 고유의 형태와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무게를 대폭 줄였다. 비결은 카본 원피스 구조다. 안장의 베이스와 레일을 한 덩어리로 만들어서 연결 부위에서 추가되는 무게를 제거해 기존 스텔스 카본 레일 안장(172g)보다 27g을 감량한 145g의 무게를 달성했다.
카본 원피스 구조를 채택한 프로 스텔스 수퍼라이트. 스텔스 카본 레일 모델에서 15.7%를 감량한 145g이다.
스텔스 수퍼라이트는 가벼우면서도 편안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EVA 폼과 폴리우레탄 커버를 최적화시켰다. 라이더가 후드 또는 드롭을 잡았을 때 그리고 에어로바에 상체를 실었을 때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빕숏과의 마찰을 줄였다고.
안장의 모양은 중간이 넓게 뚫린 것이 특징인데, 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두 개의 카본 브릿지가 마련됐는데, 넓은 채널과 브릿지가 스텔스 고유의 독특한 외관을 완성한다. 스텔스 수퍼라이트는 남녀 공용이며, 다른 프로의 안장과 마찬가지로 안장 아래쪽에 액션캠 마운트, 번호판 플레이트, 펜더, Co2 브라켓 같은 프로의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다.
스텔스 수퍼라이트의 안장 베이스 아래쪽에 마련된 2개의 나사산을 이용해서 프로의 다양한 액세서리를 달 수 있다.
프로 스텔스 수퍼라이트는 폭 142㎜와 152㎜ 두 가지 옵션이 있으며. 국내에는 11월 입고 예정이다. 가격은 36만원.
■ 나눅스네트웍스 : bike.shimano.com
[바이크왓 한동옥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