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그래블 자전거 디보트 공개

2020년 08월 18일

신제품Liv, 그래블 자전거 디보트 공개

글 한동옥
사진 자이언트코리아 제공

리브가 그래블 자전거인 디보트(Devote)를 공개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기 위한 편안한 승차감과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조향과 제동 능력을 갖춘, 모험과 도전을 위한 자전거다.

리브의 디자이너들은 여성들의 신체 수치를 적용한 개발된 지오메트리를 기반으로, 디보트의 프레임을 설계했다. 여성 지오메트리 데이터를 통해서 자전거의 각 부분에 무게를 효율적으로 분산했고, 그 결과 라이더들이 자전거를 쉽게 다룰 수 있게 됐다. 디보트의 프레임과 포크의 디자인은 매끄럽다. 변속 케이블과 브레이크 유압 호스를 프레임과 포크 안으로 숨겨서 깔끔하고, 간섭을 최소화했다.

리브의 그래블 자전거, 디보트가 공개됐다. 사진은 디보트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디보트 어드밴스 프로.

디보트는 오지를 달리는 것을 상정해 만든 그래블 자전거인만큼 여러 가지 액세서리를 장착하기 수월하게 만들어졌다. 물통 케이지 마운트는 다운튜브와 시트튜브 외에 탑튜브 위까지 총 3곳에 마련되어 있고, 포크와 프레임에 마련된 스마트 마운트 시스템을 이용해서 랙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험한 길을 빠르게 달릴 수 있도록 최대 45c 타이어를 끼울 수 있는 공간을 포크와 프레임에 마련했다,

케이블이 헤드튜브 좌우로 들어간다.

디보트의 프레임은 카본과 알루미늄 두 가지 소재로 만들어진다. 카본 모델은 디보트 어드밴스 프로와 어드밴스 1, 어드밴스 2로 구성되며 어드밴스 등급 카본이 프레임과 포크에 쓰였다. 알루미늄 모델은 디보트 1과 디보트 2이 있다. 프레임은 자이언트의 알룩스(ALUXX) 등급 알루미늄 합금이고 포크는 카본 모델과 같은 어드밴스 등급의 카본이다. 카본과 알루미늄 모델의 지오메트리는 동일하나, 스탠드오버만 알루미늄 디보트가 5㎜ 낮다.

45c 타이어를 끼운 모습. 타이어 클리어런스가 넉넉하다.

주행 가능한 시제품 디보트가 만들어진 후, 리브의 선수들에 의해서 테스트되었고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다시 세밀한 조정과정을 거쳤다. 테스트에 참여한 선수 중 한 명인 케이시 암스트롱(Kaysee Armstrong)은 “프로토타입 디보트를 타고 테스트한 뒤, 최종 디자인을 위해서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그리고 카테고리 매니저들과 피드백을 나누었습니다. 개발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자전거가 생명을 얻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정말 좋았어요. 디보트는 어떠한 도전에도 뛰어들 준비가 된 어드벤처 바이크입니다”라며 디보트 개발 참여와 그 결과물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디보트는 그래블 레이스부터 어드벤처 라이딩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미국의 그래블 이벤트, 레베카스 프라이빗 아이다호(Rebecca’s Private Idaho)의 설립자이자, 24시간 산악자전거 세계선수권 3회 우승자이며, 그래블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마스터즈 크로스컨트리 스키 세계챔피언에 오르는 등 여러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운동선수이면서, 작가 그리고 에미상 수상자인 레베카 러쉬(Rebecca Rusch)는 디보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디보트는 그래블 자전거 중에서도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전거예요. 그래블 레이스에 출전할 수 있으면서 세계를 탐험하는 어드벤처 자전거도 될 수 있죠. 빠른 로드바이크와 공격적인 산악자전거의 느낌을 모두 담고 있어요.”

디보트 어드밴스 프로는 스램 포스 이탭 AXS 구동계와 자이언트 CXR-2 카본 디스크 휠시스템을 사용한다.

국내에는 리브 디보트 시리즈 중 최고 등급 모델인 디보트 어드밴스 프로와 디보트 어드밴스 1 두 가지 모델이 공급된다.

디보트 어드밴스 프로(515만원)는 가벼운 무게와 빠른 주행력을 추구한 그래블 레이스 지향적인 구성이다. 진동을 줄여주는 자이언트 컨택트 SLR D퓨즈 카본 핸들바와 자이언트 D퓨즈 SLR 시트포스트를 썼고, 구동계는 스램 포스 이탭 AXS를 사용했다. 자이언트 CXR 2 카본 디스크 휠시스템에 맥시스 벨로시타 40c 튜브리스 타이어 조합으로 흙길을 빠르게 질주한다. 압력이 집중되는 것을 줄여서 편안함을 가져오는 신형 안장 리브 어프로치를 썼다. 가격은 515만원이다.

노면의 진동을 걸러주는 자이언트 컨택트 SLR D퓨즈 카본 핸들바.

자이언트 D퓨즈 SLR 시트포스트를 사용했다. 프레임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그려졌다.

포크에는 랙을 설치할 수 있는 마운트가 마련되어 있다. 휠셋은 거친 환경에 대응하는 자이언트 CXR-2 카본.

비포장도로와 포장도로를 모두 고려한 맥시스 벨로시타 40c 튜브리스 타이어를 썼다.

다운튜브 하단에는 프로텍터가 설치되어 있다. 앞바퀴에서 튀는 흙 또는 자갈로부터 프레임을 보호한다.

디보트 어드밴스 1은 어드밴스 프로와 같은 어드밴드 등급의 카본 프레임과 포크에 시마노 GRX 구동계와 자이언트 P-X2 휠셋 그리고 오프로드에 특화된 45c 타이어를 사용했다.

디보트 어드밴스 1은 장거리 여행이나 모험 등 험한 환경에 어울리는 모델이다. 자이언트 컨택트 XR D퓨즈 알루미늄 핸들바는 진동을 흡수하면서도 핸들바 백 등을 설치하기가 용이하고, 보다 거친 환경에서의 라이딩을 위해서 카본 D퓨즈 시트포스트 대신 자이언트 컨택트 스위치 드로퍼 포스트를 써서 유연한 대응을 할 수 있게 했다. 시마노 GRX 구동계를 사용하고, 안장은 리브 어프로치다. 자이언트 P-X2 휠셋에 산악자전거 타이어와 흡사한 트레드를 가진 맥시스 램블러 45c 튜브리스 타이어를 썼다. 가격은 28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