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한동옥
사진 스캇노스아시아
스캇 랜섬은 앞뒤 170㎜ 트래블의 경량 올마운틴/엔듀로 자전거다. 트레일 자전거인 지니어스의 프레임 설계를 기초 삼아, 가볍고 즐거우며 터프한 모델로 완성됐다. 싱글 체인링 전용으로 만들어졌으며, 29인치 휠 또는 27.5휠을 하나의 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다. 뒷산의 싱글트랙부터 점프와 드롭 그리고 속도감 있는 뱅크가 이어지는 바이크파크까지, 랜섬의 무대는 범위가 넓다.
E-MTB의 인기가 치솟는 상황에 맞춰서, 스캇이 랜섬의 재미와 활용도를 한층 더 끌어올린 E바이크 버전을 공개했다. 랜섬 e라이드(eRIDE)다.
경량 올마운틴/엔듀로 자전거인 랜섬을 베이스로 제작한 E-엔듀로 자전거인 랜섬 e라이드.
스캇 랜섬 e라이드는 보쉬 퍼포먼스 CX 4세대 모터를 사용했다. 용량 625Wh인 배터리는 터보 모드에서 30㎞, 에코 모드로는 최대 85㎞ 주행이 가능하다.
스캇 랜섬 e라이드는 최대 토크 85Nm인 보쉬(BOSCH) 퍼포먼스 CX 4세대 드라이브 유닛과 CX 파워튜브 625Wh 배터리를 사용한다. 모터가 페달링을 보조하는 최대 속도는 25㎞/h이고, 케이던스는 120rpm까지다. 페달 보조 모드는 4가지가 있는데, 라이더의 페달링 파워에 60%까지 더해주는 에코 모드(최대 토크 40Nm)와 140%를 지원하는 투어 모드(50Nm), 240%인 스포츠(75Nm)와 최대 340%까지 추가해주는 터보 모드(85Nm)가 있다.
완전 충전까지 4시간50분이 걸리는 보쉬 CX 파워튜브 625Wh 내장 배터리를 사용할 때, 체중 75㎏인 라이더가 고도 400m를 오르는 조건으로 에코 모드에서 최대 85㎞, 터보 모드로는 약 30㎞ 주행이 가능하다.
보쉬 퍼포먼스 CX 4세대 모터가 라이더의 페달링을 보조한다. 625Wh 배터리는 다운튜브에 내장된다.
모터와 배터리로 인채 증가된 체중 그리고 늘어난 트래블을 견디기 위해서 헤드튜브가 20㎜ 길어졌다.
랜섬 e라이드는 서스펜션의 트래블을 랜섬보다 10㎜씩 늘렸다. 앞뒤 180㎜ 트래블이며, 트래블 초반에는 민감하게 작동해서 노면의 진동과 충격을 잘 흡수하고, 트래블의 후반부의 압축은 단단하게 버티도록 세팅했다. 무게가 무겁고 트래블이 긴 E-엔듀로 자전거의 특성에 맞춘 것이다.
랜섬 e라이드는 다재다능한 E-MTB다. 앞뒤 180㎜의 긴 트래블과 보쉬 퍼포먼스 CX 모터 그리고 대용량 배터리 덕분에 아주 험한 다운힐을 과감하게 돌파할 수 할 수 있으면서, 가벼운 페달링으로 높은 산을 정복할 수 있고, 점프와 날렵한 코너링 등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보쉬 퍼포먼스 CX 드라이브 유닛에 스램 이글 12단 구동계가 조합된다.
리어쇽은 트러니언 마운트를 통해 고정된다. 앞뒤 서스펜션을 동시에 조작할 수 있는 트윈락 시스템은 랜섬 e라이드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휠 크기를 바꿀 때는 리어쇽에 연결되는 쇽 링크에 있는 칩을 뒤집어 끼우면 된다. 로우 BB 세팅이 29인치, 하이 BB 세팅은 27.5인치다.
랜섬 e라이드는 29인치와 27.5인치 휠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휠의 크기에 따라서 쇽링크에 달린 칩을 위아래로 돌려 끼우면 된다. 29인치는 로우(low) BB 세팅, 27.5인치는 하이(high) BB 세팅으로 사용한다.
보쉬 퓨리온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랜섬 e라이드는 긴 서스펜션 트래블과 29인치 휠 덕분에 험한 노면도 거침없이 돌파할 수 있다.
랜섬 e라이드 910.
랜섬 e라이드 910는 폭스 38 퍼포먼스 엘리트 에어 eMTB+ 포크와 폭스 플롯 X2 에어 리어쇽을 사용한다. 스램 X01 이글 디레일러와 XG1275 10-52T 12단 카세트가 보쉬 퍼포먼스 CX 모터와 조합된다. 브레이크는 시마노 XT 4피스톤이며, 앞뒤 로터의 크기는 203㎜. 29인치 휠셋은 포뮬러 허브에 싱크로스 림으로 짜여졌고, 앞 타이어는 맥시스 아세가이 2.6, 뒤는 맥시스 디스섹터 2.6이다. 폭스 트랜스퍼 드로퍼 포스트는 프레임 사이즈에 따라서 스트로크가 달리 적용되는데, S사이즈는 125㎜, M은 150㎜, L과 XL은 175㎜다. 자전거와 라이더의 체중 그리고 라이딩 장비를 모두 더한 최대 시스템 무게 제한은 128㎏이다. 랜섬 e라이드 910의 무게는 24.1㎏이고, 국내 출시는 2021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랜섬 e라이드는 스캇의 E-MTB 중 휠 트래블이 가장 긴 모델이다.
드로퍼 포스트의 스트로크는 프레임 사이즈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S사이즈는 125㎜, M은 150㎜, L과 XL은 175㎜다.
랜섬 e라이드 920.
랜섬 e라이드 920는 910과 같은 프레임 그리고 보쉬 드라이브 유닛을 사용한다. 서스펜션 포크는 락샥 제브 에어이고, 리어쇽은 폭스 플롯 X2 퍼포먼스 에어다. 스램 NX 이글 디레일러와 스램 SX 이글 시프터를 썼고, 카세트 스프라켓은 스램 PG1210 10-50T 12단이다. 브레이크는 시마노 BR-MT520이고, 앞뒤 203㎜를 쓴다. 드로퍼 포스트는 싱크로스 던컨 2.5이며, 프레임 사이즈에 따른 스트로크는 910과 같다. 랜섬 e라이드 920의 무게는 24.7㎏이고, 시스템 무게 제한은 128㎏이다. 2021년 국내 출시 예정.
랜섬 e라이드의 지오메트리. 사이즈 옆의 숫자 900과 700은 29인치 휠과 27.5인치 휠을 나타낸다. 랜섬보다 헤드튜브, 체인스테이와 휠베이스 등이 길어졌고 스탠드오버도 또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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