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어반 레이스 대전

이벤트코리아 어반 레이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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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2일, 올해 첫 ‘코리아어반레이스’가 대전에서 열렸다. 코리아어반레이스는 미니벨로를 타고 도시를 누비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팀 레이스다. 2013년 6월, 서울에서 처음 개최되었으며 작년 9월 부산에서도 열린 바 있다. 이번 코리아어반레이스 인 대전(이하 ‘어반레이스 대전’)은 통산 3번째이자 2014년 첫 코리아어반레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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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 미션북을 참조해서 최적의 동선을 계획하는 것이 시간과 체력을 아끼는 길. 돌다리도 두들기라고 스텝에게 경기규칙을 확인하는 것도 필수.

동선 잡기 힘든 미션지역

 출발지인 알프스레저 앞은 이전 대회에 비해 한산했다. 산바다스포츠는 “홍보기간이 짧았던 것과 명승지와 관광지가 잘 알려지지 않은 대전이라는 지역이 동호인들의 흥미를 끌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생소한 지역에서 그 곳을 알아가는 것도 코리아어반레이스의 취지다”라고 설명했다. 설상가상 새벽부터 내린 비 때문에 신청자 중에도 출전을 포기한 이들이 있어서, 최종 참가자는 6팀 22명이었다. 6팀 중 5팀이 대전지역 출전자들이었고 1팀은 원정 팀. 
오전 9시 모든 팀들이 출발지를 떠났다. 미션북에 주어진 임무들은 모두 40개. 지역은 크게 해천대학교, 보문산 사정골식물원, 국립대전현충원, 대전월드컵경기장, 503바이크, 카이스트, 엑스포과학공원까지 총 7군데이며 이 중 해천대학교와 503바이크는 체크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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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출발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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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한 팀들은 인근의 유등천변 자전거길이나 지하철을 이용해 각 미션지역으로 출발했다.
참가 6팀은 초반부터 갖가지 동선으로 흩어졌다. 해천대학교와 사정골식물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미션지역은 북쪽에 위치했다. 그러나 해천대학교는 체크포인트였고, 사정골식물원은 배점이 높은 미션이 있어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꼭 거쳐야 하는 장소다.
참가 팀들의 과반수는 남쪽 해천대학교와 사정골식물원을 먼저 찾았으나 나머지 팀들은 북쪽으로 향하기도 했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할 때는 유등천과 갑천변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가하면 지하철을 이용하는 팀도 있었다. 코리아어반레이스는 대중교통과 연계가 편리한 미니벨로 경기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

사진으로 보는 코리아 어반레이스 인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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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시~작! 각 팀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최적의 동선을 따라 미션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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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웃으세요. 김~치~”. 체크포인트인 503바이크 사장님은 본업은 미뤄두고 찾아오는 팀들의 사진사를 자처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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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체크포인트인 해천대학교 시계탑에서 이런 다정한 포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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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포인트에서 확인도장을 받는 것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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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미션! “점심은 어떻게 드시나요?” “지금은 미션에 집중! 대회 끝나고 맛있는 거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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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거위와 함께 인증 샷을······. “거위야! 움직이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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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승할 거야, 스트라이다로 승리의 V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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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열 22행이라고 했어. 이 글자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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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미션이 없는 천연기념물센터는 별동대가 임무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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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와 하천, 봄꽃과 함께······라고 했는데 봄꽃이 어째 좀 빈약한 것 아닐까?”, “아니야, 운 좋으면 넘어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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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미션은 우리가 정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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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힘들어. 우리 완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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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의 끝이 보이니 표정들이 살아나네. 그러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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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출발했던 곳으로 다시 GO~!”

제사보다 젯밥을 목표로

팀들은 계획한 동선에 따라 짧게는 40㎞, 길게는 60㎞가 넘는 거리를 이동하며 각 미션을 수행했다. 출전 팀들이 출발지로 다시 돌아와야 하는 시간을 오후 4시. 하지만 체크포인트는 오후 3시에 철수하기 때문에 미션을 수행하며 시간배분에 신중해야 한다. 오후 3시, 모든 팀들이 2곳의 체크포인트를 거쳐 갔다. 체크포인트의 마감시간은 지난 부산대회에서 처음 도입됐다. 당시 이 시간을 못 지켜 완주가 무효된 팀들이 여럿 있었는데 이번 대전대회에서는 어떤 팀도 체크포인트 누락이 없었다. 뿐만 아니라 6팀 모두 완주에 성공해 코리아어반레이스 사상 처음으로 100% 완주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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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북은 제출하기 전에 페이스북에 미션을 제대로 올렸는지 다시 한 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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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점,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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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방 뭐하는겨? 보물만 찾아다닌겨?” 팀 ‘시방뭐하는겨’는 원정 팀임에도 막강한 팀웍크로 보물권 4장을 획득했다. 또한 종합 3위에 오르는 기염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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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 4장 가지고······.” 팀 ‘옹심’은 보물권 5장을 획득해 다른 출전 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대신 성적은 5위.
대부분의 팀들이 우승을 위해 미션을 수행하고 있을 때 몇몇 팀들은 우승과 상관없는 미션에 열중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부터 도입된 보물찾기 이벤트다. 각 미션지역에 숨겨진 보물권(?)을 찾아오면 보물권의 숫자만큼 제비뽑기를 할 수 있고 뽑은 제비의 경품을 받게 되는 것. 따라서 우승에 불리하거나 미션지역을 일부 포기한 팀은 눈에 불을 켜고 보물탐색을 했다. 
보물찾기 이벤트는 참가 팀의 시간을 뺏는 효과도 염두에 둔 것인데 그 어떤 팀도 컷오프 타임을 어기지 않고 모두 완주했다. 또한 팀당 적게는 한두 장, 많게는 5장을 찾아 완주 후 경품뽑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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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레이스 대전, 우승 팀 브롬이얏. 브롬이얏은 신중하고 침착한 미션수행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코리아어반레이스 인 대전은 ‘브롬이얏’ 팀이 종합우승을 거뒀다. 아울러 ‘대전스사밴’과 ‘시방뭐하는겨’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산바다스포츠는 “다음 코리아어반레이스를 서울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잠정 6월 3째주에 개최될 것으로 전했으며 출전 팀의 사전미션 등 새로운 룰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보물찾기 또한 더욱 확대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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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코리아어반레이스는 첫 대회를 치렀던 서울에서 개최된다.

코리아어반레이스 대전 스케치 영상

■ ㈜산바다스포츠 www.sanbadasports.com ☎(02)555-5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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