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 5스테이지 – 키슬링, “아! 400미터”

뉴스TDF 5스테이지 - 키슬링, “아! 400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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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스테이지는 후앙(Rouen)부터 셍-퀀따(Saint-Quentin)까지의 196.5㎞ 길이로 전체 구간이 평지로 이루어진 코스다. 산악 포인트는 물론 작은 언덕 하나 없는 몇 안 되는 완벽한 평지 구간이었다. 스프린터에게 유리한 평지구간인 만큼 마크 카벤디쉬나 피터 사간의 우승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구간 우승은 4구간에 이어 그라이펠(Andre Greipel, 로또 베리솔)의 차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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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이펠은 4구간에 이어 5구간의 포디엄도 차지했다. 그는 경기 후의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의 결승 스퍼트는 그가 달린 가장 힘겨웠던 스프린트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매튜 라다뉴의 선제공격

경기시작과 함께 세 명의 라이더가 펠러톤을 따돌리기 위해 달려 나갔다. 하지만 펠러톤은 바로 그들을 응징해 첫 번째 어택은 순식간에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내 또 다른 공격이 이어져 선두그룹이 나눠졌다. 매튜 라다뉴(Ladagnous Matthieu, FDJ)의 주도 하에 얀 키슬링(Ghyselinck Jan, 코피디스), 파블로 우타슬(Urtasun perez Pablo, 유스칼텔-유스카디), 줄리아 시모(Simon Julien, 사워 소자산)까지 4명의 라이더가 펠러톤과의 거리를 벌렸다.
선두그룹 중 종합성적이 가장 우수한 라다뉴와 칸첼라라(Fabian Cancellara, 라디오섁-닛산)의 종합순위 시간차는 8분4초. 옐로저지를 입고 있는 칸첼라라를 위협하기 어려운 간격이다. 펠러톤은 선두그룹에 반응하지 않았다. 선두그룹과 펠러톤의 시간차는 52㎞지점에서 5분40초까지 늘어났고, 109㎞ 위치의 중간 스프린트 지점도 선두그룹 내에선 경쟁 없이 지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펠러톤의 포인트 경쟁은 달랐다. 카벤디쉬는 어제 골인 직전의 사고로 스테이지 우승 근처에도 가지 못한 한을 풀 듯 질주했다. 그는 펠러톤 내의 다른 쟁쟁한 스프린터들을 제치고 다섯 번째로 중간 스프린트 라인을 통과했다.

비운의 리딩라이더 키슬링

골인 15㎞를 앞두고 선두와 펠러톤의 시간차는 1분5초로 줄었다. 선두그룹의 4명은 여전히 자리를 바꿔가며 서로를 끌어주는 모습이다. 한편 펠러톤에선 골인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다. 카벤디쉬의 앞쪽으론 스카이 팀의 선수들이 그를 인도하기 위해 줄 섰고, BMC 레이싱 팀도 선두에서 돌격조를 배치했다. 1.4㎞를 남기고 펠러톤은 당장이라도 선두 그룹을 집어 삼킬 기세로 다가왔다. 선두그룹의 키슬링은 함께하던 선두그룹의 선수들을 버리고 혼자 도망을 시작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는 생애 처음으로 투르 드 프랑스에서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골인을 목전에 두고 그의 에너지는 바닥을 보였다. 단지 400m를 앞두고 펠러톤에 흡수된 키슬링은 25위로 5구간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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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슬링은 거의 전체구간에서 선두그룹에 머무르며 마지막까지 펠러톤에 흡수되지 않으려 애썼다. 그의 노력은 가장 공격적인 라이더(General most aggressive rider)의 수상으로 보답 받았다.
오리카 그린엣지의 매튜 고스(Matthew Goss)도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순간 그라이펠(Andre Greipel, 로또 베리솔)은 그보다 좀 더 힘찬 역주를 했다. 그라이펠은 전 날에 이어 두 번째 투르 드 프랑스 구간우승을 차지했다. 
칸첼라라는 옐로저지를 지켜내 2004년 프롤로그 우승부터 오늘까지 통산 27일간 옐로저지를 입은 라이더가 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는 종합우승자가 아닌 사람으로 가장 오랜 기간 옐로저지를 입었던 렌 비에또(René Vietto)의 기록을 갱신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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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첼라라는 2004년부터 오늘까지 통산 27일간 옐로저지를 입어 종합우승자를 제외하곤 가장 오랜 기간 옐로저지를 보유한 라이더가 됐다.

Next Stage: 6구간, 초반부 마지막 평지구간

7월6일 열리는 6스테이지 경기는 에페오네(Épernay)에서 메스(Metz)까지 총 연장 207.5㎞의 구간이다. 135.5㎞지점에 중간 스프린트 지점 뒤엔 4등급의 산악 포인트 지점(145㎞)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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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스테이지 경기는 207.5㎞ 길이의 평지구간으로 다시 한번 스프린터들의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산악왕 저지는 마이클 몰코브(Michael Morkov, 팀 삭소뱅크)가 이반 바쏘(Ivan Basso, 리퀴가스-캐넌데일)를 7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어 변화 가능성이 없다.  스프린트 포인트에선 사간이 155점으로 그린 저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매튜 고스가 18점 차이로 피터 사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으로 스프린트 구간에서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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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사간은 그린저지를 지켜내고 있지만 경쟁자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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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몰코브(Michael Morkov, 팀 삭소뱅크)의 산악왕 저지는 6구간에서도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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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제이(Tejay Van garderen, BMC 레이싱 팀)는 올해 투르 드 프랑스 시작 이래 베스트 영 라이더 타이틀을 놓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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