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전거 전시회 유로바이크 2012

뉴스세계 최대 자전거 전시회 유로바이크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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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회를 맞은 유로바이크가 지난 8월29일부터 9월2일까지 독일의 호반도시 프리드리히샤펜에서 개최되었다. 세계 49개국 1,250개 자전거 관련 업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97개국 4만3700명의 업계 종사자에게는 비즈니스의 무대였으며, 2만500명의 자전거 팬에게는 2013년형 신제품을 가장 먼저 직접 보는 자리, 그리고 42개국 1889명의 기자에게는 열띤 그리고 거대한 취재 현장이었다.   
스위스와 독일 그리고 오스트리아에 걸쳐 있는 콘스탄스 호수를 낀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으로 매년 한 번씩 전 세계 자전거 관렵 업체 종사자들이 총출동 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자전거 전시회 ‘유로바이크’에 참가 또는 관람을 하기 위해서다. 유로바이크가 열리기 전 많은 업체들이 딜러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제품 발표회를 별도로 개최하지만, 이번 유로바이크에서 최초 공개된 제품도 366개에 달한다. 유로바이크는 자전거 산업의 트렌드와 최신기술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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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업계 종사자와 자전거 팬, 기자까지 6만5000여 명이 유로바이크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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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야외에서는 유로바이크 단골 메뉴인 더트 점프 시범이 연일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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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바이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패션쇼다. 의상이 모두 자전거 의류인 점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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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렐로는 브래들리 위긴스의 2012 투르 드 프랑스 우승을 기념해 부스 전체를 옐로우로 칠했다. ‘피나옐로’라고 쓰인 저지가 탐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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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야외에 마련된 시티바이크, 전기자전거 테스트라이드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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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바이크 개막 하루 전인 8월 28일 열린 데모 데이. 133개의 업체가 테스트라이드용 자전거를 준비했고, 1938명의 자전거 팬들이 2013년형 자전거를 테스트하는 기회를 얻었다.

유로바이크 어워드

유로바이크는 혁신적인 제품이나 높은 성능 또는 뛰어난 디자인을 가진 제품에 대해 수상하는 유로바이크 어워드를 주최하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 크로스컨트리 금메달리스트이자 런던 올릭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사비네 스피츠와 자전거전문지의 에디터 그리고 자전거관련 디자이너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439개의 응모작 중 84개 업체 제품에 입상을 알렸고, 각 카테고리 별로 한 개씩의 금상을 수여해 총 8개 금상 제품이 탄생했다. 2012년 유로바이크 어워드 금상 수상작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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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올림픽에 참가해 모든 색의 메달을 수집한 여성 크로스컨트리 레이서 사비네 스피츠(오른쪽)가 유로바이크 어워드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프로텍티브 슈즈 – 의류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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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나 시티바이크를 도시에서 타는 사람들을 위한 신발이다. 천연고무로 만든 아웃솔은 페달링에 필요한 부분은 충분히 강하면서도 걸을 때는 편안하도록 만들었고, 오랜 페달링에도 발바닥이 피로를 느끼지 않도록 이너솔을 디자인했다. 

스캇 AM테크 셔츠 & 바지 –의류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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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 라이딩과 트래킹, 러닝 등 산에서 행하는 다양한 스포츠에 사용할 수 있는 초경량 의류인 스캇 AM테크 셔츠와 바지가 의류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가벼움에 초점을 맞춘 라이트웨이트 컨셉이 적용된 것이 특징인데, 바지 120g(L사이즈), 상의 100g(반팔 L사이즈) 그리고 윈드브레이커는 60g(L 사이즈)에 불과하다. 상의와 하의, 윈드브레이커를 합친 총 무게는 280g. 심사단은 단순히 가벼운데 멈추지 않고, 편안한 착용감과 상의와 하의 등 제품에 따라 꼭 필요한 기능을 담은 새로운 원단의 사용 등 높은 완성도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페달이디 어번 재킷 – 의류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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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자전거의류 전문업체 페달이디의 어번 재킷은 라이딩 시 필요한 기능들을 충실히 갖추면서도, 도시에서 입어도 튀지 않는 디자인이 높게 평가됐다. 스마트폰이나 MP3 플레이어를 보관할 수 있는 주머니, 이어폰을 고정할 수 있는 와이어 가이드, 안전을 위한 반사 스트랩, 통풍구, 비를 막아주는 후드 등 도시에서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들이 요구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조합해 냈다. 

KTM e쇼퍼 – 전기자전거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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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는 실생활에 밀접하게 활용할 때 제 성능을 발휘한다. KTM의 e쇼퍼는 처음부터 장보기용 자전거로 구상됐다. 치마를 입고도 편안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극단적으로 높이를 낮춘 프레임은 보기와 달리 탑승자와 짐을 포함해 최대 150kg까지 견뎌낸다. 보쉬의 전기모터와 배터리가 페달링을 도와 짐을 가득 실은 상태에서도 가파른 언덕을 쉽게 오를 수 있다. 허브에 내장된 8단 기어를 쓰며,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해서 짐이 실린 상태에서도 충분한 제동력을 자랑한다. 앞뒤로 바구니가 달려 있는데, 앞 바구니의 경우 핸들바에 고정된 것이 아니어서 핸들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특징.   

나이너바이크 에어 9 RDO – 레이싱바이크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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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너바이크의 에어 9 RDO는 산악자전거 레이싱바이크 부문의 금상을 수상했다. 심사단은 높은 디자인 완성도와 깔끔한 케이블 라인, 좋은 품질의 부품 구성 그리고 주행성능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실크로드 익스플로 – 스페셜자전거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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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로는 트랜스미션을 프레임에 내장한 투어링용 자전거다. 프레임 소재는 스틸이며, 신뢰도 높은 18단 트랜스미션을 사용해 여행 중 변속 트러블이 나거나 구동계가 고장이 나 골치 썩는 일을 줄였다. 넓은 기어비를 통해 지형에 관계없이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고, 잘 밀폐된 트랜스미션은 장거리 여행을 하는 동안에도 정비에 신경을 쓸 일이 없어 편리하다. 게다가 저중심 설계라 짐을 가득 실은 상태에서 주행 안정성 또한 뛰어나다는 것이 금상 선정 사유 중 하나다.

캐논데일 수퍼식스 에보 블랙 – 레이싱바이크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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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식스 에보는 무게와 강성, 강도, 편안함, 핸들링과 에어로다이내믹이라는 요소를 고루 조화시킨 레이스머신이다. 프로 선수 그리고 프로와 비슷한 레벨의 선수들을 위한 모델로, 700g이 채 나가지 않는 초경량 프레임이면서도 놀라운 강성을 자랑한다. 무게 대비 강성은 세계 최고 수준인 142.3Nm/deg/kg을 기록했다. 
심사단은 수퍼식스 에보 블랙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프레임 중 하나이면서 동시에 안전함과 놀라운 핸들링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 에보는 경쟁업체들이 넘어야 할 새로운 기준이 될 프레임이 틀림없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마구라 RT8 TT – 파츠/컴포넌트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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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트라이얼과 트라애슬론용 자전거를 위한 유압식 브레이크인 마구라의 RT8 TT가 파츠/컴포넌트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유압식 림브레이크인 RT8 TT는 충분한 브레이킹 성능을 보일 뿐 아니라, 제동력을 제어하는데 있어 기존 케이블식 캘리퍼 브레이크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다. 심사단이 평가한 RT8 TT의 네 가지 강점은 다음과 같다. 강력한 제동력, 높은 제어능력, 가벼운 무게 그리고 뛰어난 공기역학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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