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이탈리아 SP-01 카보니오 슈퍼플로우

리뷰셀레이탈리아 SP-01 카보니오 슈퍼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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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이탈리아 SP-01 카보니오 수퍼플로우는 상급레이서를 위한 안장으로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양 갈레로 갈라진 안장날개는 골반의 안정적인 움직임을 돕고 피로누적을 줄이는 효과를 준다.

120년 역사의 안장 회사

셀레이탈리아는 1897년 이탈리아 밀라노 근교의 코르시코에서 탄생했다. 초창기 회사명은 이탈리아의 안장이라는 뜻의 Sella Italia였지만, 1967년 현재 대표인 쥬세프 비고린(Giuseppe Bigolin)의 형인 리카르도 비고린의 ‘셀레 로얄’이 회사를 인수해 경영권을 쥬세프 비고린에게 넘겨주면서, 1970년 Selle Italia로 사명을 바꾸게 된다. Selle도 이탈리아어로 안장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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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프랑스 챔피언인 베르나르 히노가 터보를 사용하면서 셀레이탈리아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터보 출시 10년 뒤 셀레이탈리아의 대표 모델인 플라이트가 출시됐고, 에드 메르크스, 마르코 판타니 등이 애용하면서 세계적인 안장회사로 성장하게 된다.
초창기 셀레이탈리아는 경영난에 빠져있었다고 한다. 비고린이 회사를 인수했을 당시에는 1명의 직원과 노후화된 장비가 전부였고, 하루 최대 생산량은 30개 정도였다고.
셀레이탈리아가 이름을 알리게 된 건 ‘터보’를 출시하면서다. 1980년 출시한 터보는 엉덩이 압력점의 변화에 따라 안장 부위의 두께를 달리해 만든 첫 인체공학 안장으로 투르 드 프랑스 챔피언 베르나르 히노 (Bernard Hinault)가 사용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10년 뒤인 1990년엔 셀레이탈리아의 대표 모델인 ‘플라이트’가 출시된다. 허벅지 마찰을 최소화한 안장 코 디자인과 엘라스토머 충격흡수 레일로 무장한 플라이트는 마르코 판타니가 사용한 안장으로 유명하다. 플라이트는 그 뒤로도 꾸준한 개선이 이뤄져, 현재까지도 생산되고 있는데, 형재 회사인 셀레 로얄이 독일 바이엘사와 기술 협약으로 만든 젤패드를 적용하기도 했고, 안장 회사 최초로 티타늄 레일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파생형으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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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이탈리아의 기술이 집약된 SP-01이 2017년 3월 세상에 등장한다.
2017년 3월, 셀레이탈리아는 그들의 안장 기술이 집약된 SP-01을 출시한다. SP-01은 셀레이탈리아의 부사장이자 쥬세프 비고린의 아들인 리카르도(셀레 로얄 창업자와 동명) 비고린이 디자인했으며, 최상급 모델인 SP-01 테크노 슈퍼플로우를 비롯해 SP-01 카보니오 수퍼플로우, SP-01 수퍼플로우, SP-01 티타늄 수퍼플로우 4가지 모델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살펴볼 모델은 카보케라믹 레일을 적용한 SP-01 카보니오 수퍼플로우다.

서스펜션 링크 무브먼트

SP-01 시리즈는 기존 안장과 차별화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허벅지 간섭을 줄이고 공기저항 성능을 높인 앞부분 디자인과 회음부 압박을 줄이기 위한 수퍼플로우(센터홀)은 기존 수퍼플로우 안장 형태와 비슷하지만, 뒷부분은 일체형이 아닌 두 개로 갈라진 독립된 날개를 가진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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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01은 셀레이탈리아 부사장인 리카르도 비고린이 디자인했으며, 연결되지 않는 독립된 날개가 특징이다. 이 날개는 서스페션 링크 무브먼트라 불리며 페달링 시 골반의 움직임과 페달링 안정성에 도움을 준다.
안장은 레일과 서스펜션, 프레임, 패드, 외피로 구성된다. 안장은 수작업으로 제작되는데, 레일은 카본과 세라믹을 섞은 카보케라믹(Carbo Keramic)이고, 서스펜션은 나일론 폴리머 소재다. 프레임은 에폭시 레진에 침착된 고탄성 카본 프리프레그를 사용했으며, 외피는 Fibra-tek이라고 부르는 내구성을 높인 극세사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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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01은 서스펜션과 레일, 프레임, 패드, 외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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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01 카보니오 레일은 카본과 세라믹이 섞인 카보케라믹(Carbokeramic)으로 제작된다. 서스펜션 소재는 나일론 폴리머며, 프레임은 카본이다.
독립된 날개는 손으로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하다. 이를 두고 셀레이탈리아는 서스펜션 링크 무브먼트라고 하는데, 이는 자동차에서 많이 사용된 리프 스프링과 비슷하게 작동한다. 페달링 시 골반의 움직임에 따라 안장 좌우가 상하로 움직여 더 부드러운 페달링이 가능하며, 노면의 충격을 서스펜션 링크가 어느 정도 흡수해 승차감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페달링 안정성을 높여주며, 장시간 페달링으로 누적되는 피로도 감소시켜준다고. 실제로 페달링을 할 때 안장 좌우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확연하게 느껴지며, 격한 페달링에도 골반이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이 현저히 줄어 페달링이 훨씬 부드러워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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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된 안장 날개는 자동차의 리프 스프링처럼 움직이며 골반의 움직임에 따라 좌우가 상하로 움직인다. 이를 셀레이탈리아에서는 서스펜션 링크 무브먼트라고 하며, 안정된 페달링과 노면의 충격을 분산시켜 승차감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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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 링크는 페달을 밟는 쪽 날개가 움직여 부드러운 페달링이 가능해지며, 페달링이 거칠어 질수록 서스펜션 링크의 움직임이 커져 골반이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을 현저하게 낮춰준다.
셀레이탈리아 SP-01 카보니오 수퍼플로우는 130×288㎜(S)과 142×286㎜(L) 2가지로 준비되며, 아이디매치 시스템에 따라서 허리를 더 많이 숙이는 자세를 취해야하는 중상급자 라이더를 위해 천공부를 크게 만들어 회음부 압박을 줄인 3타입으로 출시된다. 무게는 173g(실측 ,L3)이다. 가격은 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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