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다. 편리하다. 2017년을 기해 새롭게 선보인 자이언트/리브의 래칫 툴(RatchetTool)을 정의하면 이 두 마디면 될 것 같다.
패키지를 보면 한 손에 쥐어지는 검정색 공구 케이스가 눈에 띈다. 맥가이버칼 같은 자전거용 휴대 공구는 공구로부터 다른 용품을 보호하기 위해서 섬유 소재 보호 케이스가 포함되는 편이 많은데, 자이언트/리브 래칫 툴은 여러 개의 작은 비트로 구성된 만큼 분실되지 않도록 든든한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겨 있다. 케이스에는 친절하게 비트 사이즈가 표기되어 있다.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 검정 플라스틱 공구 케이스가 눈에 띈다.
자전거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공구는 ‘휴대용 멀티 툴’이라 부르는 접이식 렌치 뭉치다. 멀티 툴은 여러 공구를 하나에 묶어서 휴대가 편리하지만 불필요한 공구를 임의로 뺄 수 없어서 무게가 무거울 뿐 아니라 손에 단단히 잡히지 않아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반면 래칫 툴은 비트를 교환해 사용하는 소켓렌치(Socket Wrench)를 기본으로 했다. 필요한 비트로 교체해서 쓰기 때문에 사용법이 간단하다. 핸들을 원형으로 계속 돌리는 것이 아니라 좌우로 일정한 범위만 반복해서 움직이는 동작만으로 조이고 푸는 것이 가능하다.
방향 전환 레버를 통해 풀림과 조임을 선택할 수 있다.
래칫 툴 핸들은 성인 남성 손바닥에 숨겨질 정도로 아담하다. 볼펜과 비슷한 두께로 날씬하기까지 하다. 래칫이 달린 머리 부분도 기능대비 날씬하다. 케이스 또한 슬림한데, 물통 케이지에 수납하는 툴박스에 보관하기 용이하도록 디자인됐다.
소켓렌치를 베이스로 설계해 보디를 좌우로 돌리는 것 만으로 볼트를 조이거나 풀 수 있다.
렌치 손잡이에도 비트를 삽입할 수 있어 깊숙한 곳에 있는 볼트도 조정할 수 있다
래칫공구의 손잡이는 말 그래도 손잡이 역할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이언트/리브 래칫 툴은 손잡이 아래에도 비트를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간이 협소한 곳에 사용할 때는 마치 드라이버처럼 쓸 수 있도록 한 것.
포함된 비트는 2, 2.5, 3, 4, 5, 6㎜ 육각, 4㎜ 일자드라이버, T10, T25 톡스까지 9종이다.
래칫 툴에 포함된 비트는 9종이다. 2, 2.5, 3, 4, 5, 6㎜까지 자전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육각 비트와 4㎜ 일자드라이버, T10, T25 톡스 비트를 포함하고 있다. 단 + 드라이버 비트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케이스에 수납할 때는 핸들에 달린 비트를 모두 분리해서 비트함에 꽂아야 한다. 케이스 내부에는 소음을 방지하는 흡음 커버가 포함돼 있다.
래칫 툴 무게는 총 117g. 라이딩 시 자주 사용하는 비트만 골라서 넣어다닌다면 무게를 더 줄일 수 있다. 휴대용 멀티툴과 차별되는 점이다.
자이언트/리브 래칫 멀티 툴 무게는 117g(케이스 40g, 비트 46g, 핸들 31g)이며, 가격은 2만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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