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노가 지난 3월 신형 데오레 M6000 시리즈를 발표한데 이어, 6월 23일 새로운 데오레 트레킹 그룹셋 T6000을 발표했다. 새로 발표한 T6000 그룹셋은 크랭크, 앞/뒤 변속기, 변속레버, 브레이크 레버로 구성되며, 그 외 부품은 데오레 M6000 시리즈와 함께 쓴다.
시마노가 새로운 데오레 트레킹 그룹셋 T6000 시리즈를 발표했다. 새로운 T6000 시리즈는 블랙과 실버 2가지 컬러 옵션이 있다.
데오레 트레킹 T6000 시리즈는 지난해 선보인 데오레 XT 트레킹 그룹셋 T8000에 적용된 기술을 대부분 물려받았다. 시마노의 MTB 부품군 이름에 접두어로 M이 붙는 것과 달리 이 부품군에는 트레킹 또는 투어를 지칭하는 T가 붙는다. 일상생활부터 출퇴근, 장거리 여행까지 모두 아우르는, 내구성과 성능을 갖춘 입문용 투어링 부품으로 블랙과 실버 2가지 컬러 옵션이 준비된다.
크랭크
크랭크(FC-T6010)는 M6000 시리즈와 같은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했다. 4암 스파이더에 트리플 체인링으로 구성됐으며, 바짓단이 체인링에 끼이는 것을 방지해주는 체인가드가 기본 부착되어 있다. 큰 힘 보다는 편안한 페달링을 요하는 만큼 BCD와 Q팩터 도 늘어났는데, M6000의 BCD는 96㎜, Q팩터는 176㎜인 반면, T6010은 각각 104㎜, 181.5㎜다. 체인링은 48-36-26T와 44-32-25T 2가지 옵션이 있다.
크랭크는 데오레 M6000과 같은 기술과 디자인이 적용됐다. M시리즈와 달리 체인링 외부에 체인가드가 있으며 BCD와 Q팩터가 각각 104㎜, 181.5㎜로 늘어났다.
변속기
앞변속기는 모두 밴드 타입으로 FD-T6000-H3는 하이클램프 방식, FD-T6000-L3와 FD-T6000-L6 다운클램프 방식이다. 타입 L3와 L6는 체인스테이 각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L3는 63-66°, L6는 66-69°를 지원한다.
하이클램프 방식인 FD-T6000-H3. 블랙과 실버 버전이 있다.
로우클램프 방식은 FD-T6000-L3와 L6 두 가지로 나뉜다. 체인스테이 각도가 63-66°이면 L3를, 66-69°이면 L6를 사용하면 된다.
뒤 변속기(RD-T6000)는 외부에 최대한 돌출되지 않는 쉐도우 타입으로 10단 전용이며, 스테빌라이저 기능은 제외됐다. 대신 더욱 폭 넓은 기어비를 사용할 수 있는데, 최대 수용용량은 47T, 호환되는 카세트 스프라켓은 CS-HG500-10(11-32T/11-34T)과 CS-HG50-10(11-36T)이다.
뒤 변속기는 롱케이지 모델로 변속기 본체가 외부에 최대한 돌출되지 않는 쉐도우 방식이다. 스테빌라이저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수용용량은 최대 47T이다.
래피드 플러스 변속 레버인 SL-T6000은 I-Spec 클램프를 제외하고 SL-M6000과 디자인, 기능 부분에서 모두 동일하다. 다른점이라면 더 친절해진 기어 인디케이터인데, 숫자와 눈금으로 더 세세하게 표시해 쉽고 빠르게 기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인디케이터는 시마노 데오레 XT 트레킹 버전에 먼저 적용된 것으로 T6000에도 고스란히 이식됐다.
SL-T6000 변속레버는SL- M6000과 디자인과 성능 모두 동일하다. 다만 현재 기어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상태창에 숫자와 눈금을 더해 더 친절해졌다. 블랙과 실버 모델이 준비된다.
브레이크 레버 BL-T6000은 2개 이상의 손가락을 사용해 제동할 수 있도록 레버 길이를 늘렸다.
새로운 시마노 데오레 트레킹 그룹셋은 2017년 9월 이후 국내에 입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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