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캐논데일은 유럽의 거친 클래식 레이스 코스를 위한 인듀어런스 바이크인 시냅스를 개발했다. 2세대 모델은 2014년에 발표됐는데, 중간이 앞뒤로 얇아지며 BB 위에서 두 갈래로 갈라지는 특이한 시트튜브 디자인으로 캐논데일 시냅스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역할을 했다. 2세대에서 등장한 시트튜브는 시냅스의 트레이드마크 역할을 했고, 2018년형 올 뉴 시냅스까지 같은 디자인이 적용됐다. 올 뉴 시냅스는 3세대 모델로 경량화와 향상된 디스크브레이크 성능을 위해 프레임을 다시 설계하고, 통합형 콕핏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기술적 시도가 이뤄졌다. 새로운 시냅스는 하이모드 버전과 일반 카본 디스크 버전으로 공개됐다.
신형 시냅스의 목표는 이미 시냅스가 가지고 있는 부드러운 주행 품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레이스를 위한 핵심영역의 강성을 높여 인듀어런스 바이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향상된 카본 레이업 기술로 프레임을 가볍고 강하게 만들었고, 개선된 SAVE 시스템을 통해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충격 흡수를 위한 통합형 시스템 구축
캐논데일 시냅스는 더 나은 승차감 확보를 위해 포크와 시트포스트, 핸들바 등 주요부품을 하나의 부품으로 보고 동시에 개발해서, 프레임과 궁합을 맞췄다. 체인스테이와 시트스테이, 시트튜브, 포크, 시트포스트, 핸들바에 캐논데일의 진동흡수 시스템인 SAVE를 개선한 SAVE 마이크로 서스펜션 시스템을 적용했다. SAVE 마이크로 서스펜션 시스템은 재설계한 카본 레이업과 튜브 형상을 통해 빠르고 반복적인 진동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단순히 충격 흡수 기능을 벗어나 측면 및 비틀림 강성까지 향상시킨 시스템이다. 시트포스트 역시 SAVE 기능이 통합된 25.4㎜ 규격이며, 비 SAVE 포스트보다 수직변형율이 최대 36% 높다.
캐논데일은 효과적인 진동흡수 능력을 위해 SAVE의 개선된 버전인 SAVE 마이크로 서스펜션 시스템을 체인스테이, 시트스테이, 포크, 시트튜브, 시트포스트, 핸들바에 적용시켰다.
2세대 시냅스부터 이어져 온 앞뒤로 얇고 두 갈래로 갈라지는 시트튜브는 효과적인 충격흡수를 위해 앞뒤, 위아래로 변형율을 높인 디자인이다.
체인스테이는 디스크브레이크의 구동부하를 지탱하기 위해 논 드라이브사이드를 더 굵게 만든 비대칭이며, 안정된 승차감을 위해 시트스테이 끝부분에 만들었던 캘리퍼 마운트를 모두 체인스테이로 옮겼다. 또한 더 넓은 타이어 클리어런스를 확보하여 최대 32㎜ 타이어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프레임과 포크는 모두 비대칭이다. 이는 디스크브레이크 하중을 지탱하기 위함인데, 논 드라이브사이드 체인스테이는 드라이브사이드에 비해 18% 더 두껍게 설계됐다. 체인스테이와 드롭아웃 뒤로 연결됐던 캘리퍼 마운트는 모두 체인스테이에 직접 고정되게 바뀌었다.
2세대 시냅스에서부터 이어져 온 시트튜브는 BB셸과 만나는 바로 윗 부분에 구멍이 뚫린 형태로 두 갈래로 나뉘는데, 충격을 효과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디자인이다. BB셸은 73㎜의 광폭으로, 개선된 체인스테이와 함께 더 넓은 타이어 클리어런스를 확보해 최대 32㎜의 광폭 타이어까지 수용할 수 있다.
프레임은 무게는 3세대 시냅스에 비해 220g 가벼운 950g(56사이즈 기준)이며. 도장을 하지 않은 상태의 프레임(시트 클램프, 디레일러 마운트, 행어, 케이블 루팅, 물통 케이지 볼프 포함)은 918g으로 나타났다.
포크 역시 비대칭으로 왼쪽 부분이 더 굵게 설계됐다. 또한 브레이크 캘리퍼를 포크에 직접 연결했던 포스트 마운트를 플랫 마운트로 바꾸면서 간결한 디자인을 만들었고, 무게도 116g 줄일 수 있었다.
포크는 쭉 뻗은 형태지만 좌우 굵기가 다른 비대칭이다. 디스크브레이크가 작동할 때 생기는 하중을 견디고 비틀림과 횡강성을 높이기 위해 단방향 카본으로 강화했다. 포크 하단 디스크브레이크 마운트는 포스트 마운트 방식에서 플랫 마운트로 바꿔 무게를 줄이고 간결한 디자인을 얻었다. 포크 무게는 전작에 비해 116g 줄어든 367g이다(56사이즈 기준).
시냅스는 사이즈에 따라 3가지 헤드튜브 두께와 포크 레이크를 만들었다. 44-48 사이즈의 경우 60㎜ 포크 레이크와 위아래 동일한 1⅛ 헤드튜브를 51~54는 55㎜에 상단 1⅛, 하단 1¼, 56~61은 45㎜ 포크 레이크, 상단 1⅛,, 하단 1⅜ 두께다.
시냅스는 프레임 사이즈에 따라 헤드튜브 직경을 3개 사이즈로 나눴다. 사이즈에 따라 헤드튜브 직경을 달리한 이유는 헤드튜브가 굵어지면서 다운튜브도 굵어져 사이즈가 커질수록 더 크고 무거운 라이더를 지탱할 수 있다고. 헤드튜브 변화에 따른 포크 레이크도 3가지로 규격화했다. 44~48 사이즈의 경우 헤드튜브 직경은 위아래 같은 1⅛이며 포크레이크는 60㎜다. 51~54는 상단 1⅛, 하단 1¼ 규격에 포크 레이크 55㎜, 56~61사이즈는 상단 1⅛, 하단 1⅜에 45㎜ 포크 레이크를 가졌다.
SAVE 시스템바
새로운 시냅스에는 통합형 콕핏이 적용됐다. SAVE 시스템바로 명명된 통합형 콕핏은 외형으로는 스템과 핸들바 일체형 디자인이지만, 핸들바와 스템이 분리된 2피스 구조다. 스템은 길이 70~110㎜의 +6° 버전과 80~130㎜의 -6° 버전으로 나뉘며, 스템에 따라 4㎜에서 6㎜까지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스템 각도 최대 8° 조절할 수 있는데, +6° 스템의 경우 +2°부터 +10°까지, 반대로 -6°는 -2°부터 -10°까지 조절된다. 콕핏 상단에는 사이클링 컴퓨터와 라이트, 액션캠 등을 달 수 있는 마운트도 제공된다.
시냅스에는 통합형 콕핏이 적용됐다. 스템, 핸들바 일체형 디자인이지만 스템은 각도와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사이클링 컴퓨터와 액션캠, 라이트 등을 거치할 수 있는 마운트도 제공된다.
다운튜브 위에는 인텔리전트 케이블 포트가 마련된다. 기계식 케이블 또는 전자식 케이블을 수납할 수 있으며, 전자식 구동계의 경우 배터리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정션을 사용할 수 있다.
시냅스 전 모델에 펜더 옵션이 추가된다. 시트튜브와 시트스테이, 포크에 펜더를 달 수 있는 브리지가 마련돼 있다.
지오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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