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톤스포츠가 1월 2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18 알톤 패밀리데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600여명의 알톤스포츠 대리점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자전거 박람회를 연상케하는 대형 전시장에는 알톤, 로드마스터, 코렉스 등 생활자전거브랜드와 고급브랜드 인피자의 신제품들이 전시됐다.
다양한 조명으로 옷을 입은 전시장은 흡사 자전거박람회장의 대형 전시 부스를 보는 것 같이 화려했다.
올해 알톤스포츠 신제품 포인트는 변화와 개발이었다. 인피자는 카본 프레임과 부품 등급의 변화를 중시했고, 전기자전거 라인업과 알톤 생활자전거 라인업은 디자인, 프레임 변화, 신규 부품 개발을 중점으로 뒀다.
알톤스포츠의 김신성 대표는 “2018년부터 부득이하게 아산 이녹스 본사가 아닌 대전에서 패밀리데이를 진행하게 됐다”며 장소 변경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서 “지난 해는 모두 힘들었던 한 해였다. 2018년은 알톤 가족들 모두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인사하며, “전기자전거에 관한 법률이 개정으로 전기자전거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다. 전기자전거 시장을 선도해온 알톤스포츠인 만큼 기술력과 경쟁력, 신뢰를 바탕으로 2018년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알톤 패밀리 데이에는 600여명의 대리점 관계자가 참석했다.
알톤스포츠 김신성 대표는 “전기자전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기술력과 경쟁력을 무기로 2018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다”고 다짐했다.
전기자전거 왕국을 꿈꾼다
알톤스포츠는 국내 자전거 브랜드 중 가장 먼저 전기자전거를 선보인 기업이다. 그만큼 전기자전거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자전거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오는 3월 22일부터 시행되는 것과 관련해 알톤스포츠는 전기자전거 ‘E-알톤’ 라인업을 더 강화했다. 2018년 알톤은 총 12개 전기자전거 모델과 1개의 전동킥보드 모델을 선보였다.
시마노 스텝스 M8000 기반의 E-MTB 스페이드 FS800과 HT800은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지난해 첫 등장한 니모는 다양한 버전으로 확장됐고, 폴딩이 가능한 전기미니벨로 니모FD도 첫 선을 보였다.
전기자전거는 알톤 패밀리 데이의 메인 메뉴였다.
시마노 스텝스 E8000 드라이브 유닛을 단 스페이드 FS800. 27.5인치 풀서스펜션 모델로 프레임은 알루미늄이다. 포크는 150㎜ 트래블을 지닌 락샥 야리 RC며, 리어쇽은 락샥 모나키 RL이다. 구동부품은 시마노 XT를 기반으로 시트포스트는 퓨전 X 가변시트포스트, 휠은 부스트 규격의 선링레 헬릭스 TR이다. 스페이드는 기획상품으로 시트포스트, 휠셋 등 부품이 변경될 수 있다. 가격 미정.
전시 제품에는 퓨전 X 가변시트포스트가 달렸다. 가변시트포스트는 변경될 수 있다. 리어쇽은 락샥 모나키 RL이며 리어휠 트레블은 150㎜다.
스페이스 HT900. 알루미늄 프레임에 시마노 스텝스 E8000을 적용한 하드테일 모델이다. 락샥 주디 100㎜ 서스펜션 포크와 시마노 SLX 구동부품으로 몸을 꾸몄다. 기획제품으로 부품구성은 변경될 수 있다. 가격 미정.
니모 27.5인치 모델이 등장했다. 전기자전거 법규에 따라 모터는 페달 어시스트 방식을 지원한다. 프레임은 알루미늄이며 락아웃이 가능한 100㎜ 서스펜션 포크와 시마노 7단 투어니 변속기를 달았다. 리어휠 구동방식의 드라이브 유닛은 250W 출력을 낼 수 있고, 시속 25㎞를 넘어서면 동력이 제한된다. 배터리는 다운튜브 내장형 삼성 SDI 리튬이온 36V 9.3Ah며 주행거리는 모드에 따라 40~60㎞ 정도라고. 시마노 기계식 디스크브레이크를 달아 제동력을 높였으며, 폭 2.8인치 타이어로 비포장길도 너끈하다. 컬러는 화이트, 블랙, 다크그린 3가지며, 가격은 132만원.
26인치 휠을 단 니모 26. 드라이브유닛과 배터리 구동부품은 니모 27.5와 동일하나 디스크브레이크 대신 텍트로 V브레이크를 달았다. 컬러는 화이트, 그레이, 블랙3가지, 가격은 114만7000원이다.
이노젠 M. 도심용 알루미늄 모델이다. 휠은 26인치며 라스코의 싱글 벨트드라이브를 적용했다. 다운튜브 내장형 삼성 SDI 리튬이온 배터리를 달았으며, 페달어시스트 모델과 스로틀 겸용 모델 2가지로 출시된다. 주행거리는 모드에 따라 40~60㎞며, 컬러는 화이트, 블랙 2가지. 가격은 페달 어시스트 전용 124만원. 스로틀 겸용 125만7000원이다.
폴딩이 가능한 미니벨로 전기자전거 니모 FD. 페달어시스트 전용 20인치 모델이다. 배터리는 외장방식으로 시트튜브 뒤에 달리며, 250W 출력을 지닌 BLCD 모터가 뒤어휠에 탑재되어 있다. 시마노 투어니 7단 변속기, 기계식 디스크브레이크가 적용됐다. 컬러는 그레이, 블렉 2가지다. 가격은 84만9000원.
니모 FD는 프레임이 접혀 이동, 보관이 편리하다.
지난해 바팡 드라이브 유닛을 단 스페이드가 스페이드 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굴곡이 있던 탑튜브, 시트스테이는 직선형태 튜빙으로 바꿔 심플해졌고, 커다란 바팡 드라이브 유닛으로 투박했던 BB셸 부분은 다푸 미드 드라이브 유닛으로 교체되면서 일체화된 매끈한 외형을 만들었다. 리모트 락아웃을 지원하는 썬투어 XCM 서스펜션 포크와 시마노 알투스 8단 변속기는 임도 주행도 가능하게 만들어 주며, 시마노 유압디스크브레이크로 제동성능도 향상됐다. 컬러는 블랙, 그레이 두 가지. 가격은 188만6000원이다.
퍼스널 모빌리티 모델인 올펀. 모터출력은 350W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30㎞, 최고속도는 25㎞/h다. 10인치 튜브리스 타이어를 적용해 승차감을 높인 것이 특징. 제동 확보를 위해 전륜에 디스크브레이크를 달았고, 후륜은 바퀴 커버를 발로 밟는 풋 브레이크 방식이다. 속도, 거리, 배터리 잔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핸들바와 일체형으로 디자인되어 깔끔하며, 핸들바를 접을 수 있어 보관이 용이한 것도 장점. 가격 미정.
알톤에서 독립한 고급브랜드 인피자
인피자는 고급화를 지향하는 알톤 브랜드라는 인식이 많아서 이를 타계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펼쳤다. 특히 이녹스의 지원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변화가 이뤄졌는데, 우선 알톤에서 분리되어 독자적인 브랜드로 시장에 나섰으며, 마스터즈사이클투어(MCT) 팀 후원을 시작하면서 본격 레이스에 출전하게 된 것. 물론 인피자 로드바이크로 포디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인피자 로드바이크를 재평가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현재 인피자는 로드바이크 5개 모델, MTB 8개 모델을 선보이고 있으며, 2018년 인피자 로드바이크의 새로운 기함 볼란트를 출시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인피자의 새로운 기함 볼란트. 다운튜브, 시트튜브를 캄테일 형상으로, 포크는 다운튜브와 일체형 디자인으로 설계해 공기역학 성능을 높였다. BB셸은 오버사이즈 설계로 페달링 강성을 확보했고, 비대칭 체인스테이를 적용함으로써 뒤틀림 현상도 최소화했다. 완성차는 울테그라 모델과 105 모델 2가지다. 볼란트 울테그라는 시마노 울테그라 그룹셋을 사용했으며, 체인링은 52/36T, 카세트스프라켓은 11-30T 11단이다. 휠은 노바텍, 티이어는 컨티넨탈 울트라스포츠 2로 폭은 23C다. 볼란트 105는 105 그룹셋을 사용한 제품으로 구동부품을 제외한 모든 부품이 울테그라와 동일하다. 사이즈는 450, 470, 500, 520 4가지, 컬러는 블랙/핑크, 그레이/블랙 2가지다. 가격은 울테그라 251만4000원, 105 204만3000원이다.
인피자의 주력기 메티스는 토레이 T700 카본을 사용한 모델이다. 완성차는 울테그라와 105 그룹셋을 사용한 2가지 모델로 나뉘며, 메티스 울테그라는 울테그라 그룹셋을 기본으로 시마노 RS010 휠셋과 컨티넨탈 울트라 스포츠 2 23C 타이어를 달았다. 스템, 시트포스트는 써클 알로이며, 안장은 DDK 제품이다. 메티스 105는 구동부품만 105급으로 바뀐 모델이다. 사이즈는 480, 520, 540 3가지, 컬러는 블랙/퍼플, 블랙/실버 2 가지다. 가격은 울테그라 212만1000원, 105 180만7000원이다.
인피자 MTB 탈레스 라인에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XTR 그룹셋을 단 탈레스 XR을 새롭게 선보였다.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3단 체인링을 단 모델로 중장년층 동호인에게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프레임은 토레이 T700 카본을 사용했으며, 폭스 32A 팩토리 100㎜서스펜션 포크를 달았다. 크랭크는 40/30/22T 3단이며, 11-40T 11단 카세트를 달았다. 핸들바, 스템, 시트포스트는 써클 카본/알로이 제품이며, 휠셋은 마빅 크로스맥스 프로, 타이어는 슈발베 레이싱 랄프 27.5×2.1이다. 사이즈는 15, 17인치 2가지. 가격은 597만1000원.
사진으로 보는 알톤 제품들
한때 미니벨로 유행을 선도했던 미니스프린터는 코렉스 브랜드로 만날 수 있었다. 코렉스 3×7단 변속이 가능한 모델로 근거리나, 등하교에 적합한 모델이며, 크기가 작아 이동, 보관도 수월하다. 프레임은 스틸이며 휠 사이즈는 20인치다. 가격은 20만2000원.
학생들에게 인기 많은 브랜드 로드마스터는 하이브리드와 픽시 모델을 주력으로 전시했다. 라팔은 1, 20대들에게 인기많은 에어로 형상 디자인과 드롭바를 갖춘 모델로 2×9단 변속이 가능한 시마노 소라 변속기를 적용했다. 440, 490㎜ 2가지 사이즈를 준비해 신장 155㎝ 이상 남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컬러는 화이트, 그레이, 블렉/레드 3가지며, 가격은 69만3000원이다.
중고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픽시 모델 블레이즈 역시 로드마스터 브랜드로 만날 수 있다. 가격은 38만5000원.
행사장에는 전기자전거와 전동 킥보드를 시승할 수 있는 시승장도 마련돼 참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알톤스포츠 홍보팀 김민철 팀장은 “최근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요인으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전기자전거가 자전거도로를 통행할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 전기자전거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알톤스포츠는 다양한 전기자전거 모델로 전기자전거 시장을 선도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꾸준한 제품 개발로 누구나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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