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시마노 하우스쇼

2015년 01월 16일

뉴스2015 시마노 하우스쇼

시마노와 툴레, 허친슨의 수입공급사인 ㈜나눅스네트웍스(대표이사 한은정)가 1월 15일,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 센터에서 2015년 딜러 하우스쇼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대리점 경영자들과 미디어 관계자를 포함 400여명이 참석해서 성황을 이루었다.

2015 시마노 하우스쇼에는 대리점 경영자들과 미디어 관계자를 포함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시마노 하우스쇼는 대리점 경영자들에게 제품, 기술세미나, 프로모션 정책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이번 하우스쇼는 제품 설명 보다는 앞으로의 시장 흐름과 그에 따른 정책들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나눅스네트웍스 한은정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자전거 구동계는 혼자 있을 때 보다 완성차일때 돋보인다. 고객이 있기에 나눅스네트웍스가 존재할 수 있으며, 일선에서 고객과 관계를 잇는 대리점 경영자들 덕분에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나눅스네트웍스의 한은정 대표이사는 고객이 있기에 나눅스네트웍스가 존재할 수 있었으며, 일선에 있는 대리점 경영주들과 함께 일을 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나눅스네트웍스는 기존보다 시마노 서비스 센터 숫자를 늘려서 소비자들에게 시마노 브랜드 제품을 알리고, 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마노 서비스센터는 시마노 제품의 수리와 시마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문 대리점을 말한다. 나눅스네트웍스 이정훈 영업본부장은 “2013년 30곳에 불과하던 시마노 서비스 센터가 2014년 80곳으로 2배 넘게 늘었고, 올해부터는 150곳까지 늘어나게 되어 고객들에게 더욱 빠르고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자전거 안전 캠페인을 벌인다. 이용직 마케팅 본부장은 “차량 운전자의 자전거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한데, 이는 수입공급사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눅스네트웍스는 캠페인을 통해 자전거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꿔, 보다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눅스네트웍스의 이용직 마케팅 본부장은 차량운전자의 자전거에 대한 부족한 인식은 수입공급사에게도 책임이 있다면서 앞으로 캠페인을 통해 자전거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하우스쇼에는 앞서 미디어캠프에서 소개되었던 제품으로 시마노 XTR Di2 그룹셋(■관련기사 : 시마노 XTR Di2)과 XTR Di2와 호환성을 중시한 컴포넌트를 선보인 프로(■관련기사 : PRO 2015 신제품)가 대리점 관계자들에게 공개됐다. 특히 XTR Di2가 장착된 자전거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함께 전시된 시마노 바이크 피팅시스템은 직접 안장에 앉아 피팅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행사장에는 툴레, 허친슨 등의 제품들의 2015년 제품들이 전시되었으며, 시마노 스포츠캠 CM-1000용 실리콘 커버와 허친슨의 파이톤2가 새롭게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의 제품 중 주인공격은 나눅스엔지니어링이 개발하고, 나눅스네트웍스가 판매하는 헬멧 브랜드, 카머(Karmor)였다. 카머 헬멧은 해외 브랜드의 아시안 핏보다도 더 나은 착용감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인 두상을 분석하며 ‘코리안 핏’을 만들어냈다. 보통 아시안 핏이라는 헬멧의 핏 표본을 일본인을 대상으로는 한 점에서 벗어나 더욱 정확한 핏을 찾아내기 위해서였다. 전시장에는 4월부터 공급 예정인 2개 모델의 시제품이 등장했다.

전시장 한켠에는 시마노 XTR 제품들과 듀라에이스, 프로 제품들이 전시되었다. 사람들은 자전거에 장착된 XTR Di2에 많은 흥미을 보였다.

대리점 관계자가 시마노 바이크 피팅시스템을 직접 체험해 보면서 동적 페달링 분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툴레에서 공급하는 제품들로 자전거를 꾸몄다. 뒤쪽에 장착된 바이크시트는 유아용 라이드언론이며 앞쪽에는 팩앤페달 커뮤터 패니어를 장착했다. 커뮤터 패니어는 2015년부터 노란 색상이 추가된다.

작은 충격과 흠집을 막는 스포츠캠 실리콘커버

시마노의 스포츠 캠코더 CM-1000(■관련기사 : 시마노 스포츠캠 CM-1000)을 위한 실리콘커버가 출시됐다. CM-1000은 외부 하우징 없이 수심 10m까지 방수가 가능한 스포츠 캠코더다. 하우징이 굳이 필요없는 제품이지만 사용 중 불가피하게 생길 수 있는 흠집과 작은 충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실리콘 커버가 악세서리로 나온 것이다. 이 실리콘커버는 흙탕물이나 각종 오물, 돌 튐 등으로부터 본체를 보호하는데도 유용하다. 가운데 움푹 파인 부분은 손으로 파지하고 사용할 때 그립감을 높여준다. 색상은 화이트, 오렌지, 그린, 블루, 블랙까지 5가지이며, 가격은 1만5000원.

시마노 스포츠캠 CM-1000을 위한 전용 실리콘 커버. 렌즈와 마이크 부위에는 작동을 방해하지 않도록 구멍이 있다.

CM-1000을 안장레일 마운트를 이용해서 장착했다. 마운트는 프로(■관련기사 : PRO 2015 신제품) 제품이다.

업그레이드된 XC용 타이어 파이톤2

허친슨의 XC용 타이어 파이톤 뉴 제너레이션이 파이톤2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컴파운드가 개선되고 트레드 디자인이 기존의 수평 형태의 트레드에서 구동력이 더 좋도록 사이드 노브와 센터 노브의 각도가 약간 기울어졌다. 또한 이번에 새로 추가된 노브 서포트는 센터 노브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다른 노브보다 현저히 높이가 낮아 마치 무늬를 새긴것 처럼 보인다. 파이톤2는 26인치와 27.5인치, 29인치 세 가지 모델에 각각 2.1과 2.25사이즈가 있으며, 국내에는 현재 26인치와 27.5인치 휠 사이즈에 폭 2.1만 공급된다. 가격은 클린처 하드스킨이 6만5000원, 튜브리스 레디 하드스킨이 7만5000원이다.

파이톤2 튜브리스 레디 하드스킨. 파이톤2는 기존의 파이톤 뉴 제너레이션(NG)보다 개선된 컴파운드와 구동력이 좋도록 트레드 패턴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또한 센터 노브를 보조하는 노브 서포트가 추가됐다.

한국인의 두상을 분석해 만든 헬멧, 카머

카머는 나눅스엔지니어링(대표이사 정철상)이 개발한 헬멧 브랜드다. 나눅스엔지니어링은 1988년부터 시마노 사이클링슈즈를 제조해온 나눅스네트워크의 전신, ㈜우연의 연구개발실이였다. 우연은 시마노와 SPD 페달 시스템을 함께 개발하고 SPD 사이클링슈즈를 OEM으로 생산했다. 기존까지는 나눅스네트웍스의 연구개발실이였으나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자회사로 독립한 것. 카머(Karmor) 라는 이름은 Korea의 K와, 영어로 갑옷이라는 뜻을 가진 armor의 합성어다. 브랜드 이미지는 갑옷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강인한 상어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카머 헬멧의 특징은 아시안 핏에서 한층 더 나아가 한국인의 두상에 맞춰 개발한 ‘코리안 핏’을 채용한 헬멧이라는 것. 한국인과 아시아인 1600명의 두상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이 아시아인보다 두상이 앞뒤로 좀 더 짧고 옆으로 넓어 둥그스름한 형태라는 연구결과를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헬멧의 디자인을 결정하였으며 또한 사이즈를 선택할 때 머리 둘레 뿐 아니라 머리 좌우 폭을 고려해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날 공개된 제품은 입문자용 제품인 아스마(Asma)와 중상급 제품인 페록스(Ferox) 두 가지다. 아스마와 페록스는 4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상급 모델인 디트로(Ditro)가 6월 이후 출시예정인데, 나눅스엔지니어링 관계자에 따르면 디트로는 페록스에 적용된 기술 뿐만 아니라 공기저항을 줄인 에어로 컨셉의 헬멧으로 개발중이라고.